창원에 사는 막내 며느리가
어젯밤에 카톡 사진 보내온 걸 보고..
아니 어린이집에서 이런 이벤트도 하나?
귀엽고 앙증맞은 애들, 너무 웃겨서 한참을 웃었다.
지들이 뭘 안다고
두 아이의 표정이 너무 행복해 보인다.
2020년생인 우리 막내 손자.
오는 12월이 되어야 만 다섯살이 된다.
아들이 마흔 셋. 며느리가 마흔 둘이었던 2020년 그 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단 좀 늦은 결혼이어서
결혼하는건 참 다행이지만
며느리가 애 낳는게 쉬울까? 은근히 걱정도 했었는데..
해가 바뀌기 전에 우리집의 막내 손자가 태어났다.
2020년 그 해,
그러니까 우리 아들 신분이 세번이나 바뀌었는데..
총각에서 신랑으로..
그리고 애 아빠로..
(물론 우리 며느리도 그렇고..)
우리 막내 손자.
태어나서부터 귀여움을 독차지.
해가 가고 달이 갈수록 이쁜짓만 한다.
집에 오면 애가 뭐 땡기는게 있는지
지 할매 말로는 그냥 할아버지 껌딱지.
또 며느리가 수시로 보여주는 영상통화 사진 동영상..
손주는 그저 무한대 내리사랑이라
나날이 커가는 손자가 대견스럽고 이쁘다.
(어느집 손주가 그리 안 할까만은)^^
오늘은 어린이집에서 진주로 소풍을 갔다고 한다.
며느리는 김밥 도시락 정성껏 싸서 들려 보냈다 하고..
막내 아들과 통화하면서..
어젯밤 그 카톡 사진 보고 많이 웃었다 했더니
'준서, 오늘 진주로 신혼여행 갔습니다' ㅋ
' 그라모 나선김에 애들, 할아버지한테 인사드리러 왔다가라 캐라'
그러다 보니 앞으로 우리 막내 손자.
커서 정작 결혼한다 그때쯤엔
우린 이미 이세상에 없을낀데
카톡으론 본 막내 손자 결혼 사진?
아니지 하면서도 계속 보며 웃어야 할까부다.
첫댓글 너무 사랑 스럽네요 어찌우슴 안나오겟어요 중학생이되면 손자얼굴 볼여려면 대통령보기보다 어렵습니다 지금만이 즈리기셔요
맞습니다. 정실님!
손주들 중학생 되니 디다보는건 폰 뿐이더라구요.ㅎ
ㅎㅎ
막내손자 결혼식
축하드려요
너무 귀엽고 이쁘네요
감사합니다 영심님!
진즉 알았으면
청첩장이라도 보내드릴걸 그랬습니다.ㅎ
하하하~~~~넘 재미있어요.ㅎ^^
웃는건 좋은일이지요?ㅎ
하물며 해맑은 아이들로 인한 웃음은요.
감사합니다.섭이2님!^^
어머 이뿐이들
세상 맑음이고 이뿌네요
손자사랑이야 꿀 뚝뚝이죠
이런일로의 웃음 내생애 처음이거든요.
손자사랑, 비록 짝사랑으로 그칠지라도요.
감사합니다 정아님!^^
이미 글 읽으신 분들
이게 맞나? 하셨겠다.
5년전이니 2020년..이 맞는데
이제보니 2000년으로 되어 있었네요.
아니 어쩌다 이런 실수를..ㅠ
얼굴 붉히며 얼른 수정했습니다만,,
나이든 사람이 이렇습니다.(나만)
곱게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 손자도 5년 전에 어린이 집에서 결혼식 했는데 상대 색시가 마음에 안들어 울며불며 ㅎㅎ 그날 지 애비가 달래느라 진땀 뺐다오
아~ 어린이집에서 애들 결혼식.
그런 프로그램도 하는군요.
운선님 손자가 결혼 선배.ㅎ
근데 우리 손자녀석, 여자애가 맘에 든다고 나중에 꼭 결혼할끼라 하더랍니다.ㅎ
하하하~~~
넘, 넘, 이삐^^이삐^^
할배 손주사랑 가득함이 보기만 해도 참 좋네요.
어쩜, 남녀 어린 천사가 따로 없네요.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라다오, 우리 손주들아~!!
망나루 선배님, 참 흐뭇한 우리 손주들 모습을
이리 보여주셔서 손주를 둔 저역시 넘 기분이 좋네요.
우리 모두다 집안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래 보는 의미에서
힘차게 2번째로 추천(推薦) 드립니다, 하하., ^&^
감사합니다 삼족오님!
우리들에게 있어 어린 손주들은
해맑고 이쁜 천사요 꽃 맞습니다.
애들 다 건강하게 잘 자라다오
우리들 집안에 좋은일만 있기를
힘차게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