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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랜덤..ㅋ
여친이 시한부인거 알았을 때
아무렇지 않게 데이트를 끝내고 집에 바래다 주는길. 표정이 진지해보이는 요섭.
"나 알아. 너 나랑 이렇게 손잡고 웃고 얘기 할 시간 얼마 안남았다는거.
여태까지처럼 내가 애교떨면 니가 옆에서 미소 짓는거 많이 못 볼거라는 것도 알아.
너 아프다는 얘기 듣고 가슴이 철렁했어. 너 붙잡고 떼쓰고 싶었어.
제발 나 떠나지 말라고.
내가 이거 모른 척하고 평소 처럼 대해 주고싶었어. 근데 그게 안되더라.
잘해줄게 가지마 제발 우리 결혼도 하고 예쁜 애기도 낳고 그래야지.응?"
울먹이면서 말한다. 눈물을 뚝뚝 흘린다.
맨날 내 앞에서 웃는 모습만 보여주더니, 이 남자가 내 앞에서 운다.
"야 너. 여태 왜 거짓말 했냐?" 준형이 버럭 소리를 지른다.
"니 기껏 해봐야 세달밖에 안 남았다며. 작년 말에 병원 검사 나왔을때
결과 어떻게 나왔냐고 내가 물으니까 이상 없다며.
너랑 내가 함께할 시간이 이렇게 얼마 안남았던거면 나 여태까지 이렇게 너 쌀쌀맞게 굴 일도
없었을테고. 새벽에 보고싶다고 추운날씨에 바깥으로 끌고 나오지도 않았을거고.."
미간을 찌푸린다. 화나서가 아니라 울음을 애써 참으려는 노력이었다.
"나 이렇게 빌게. 나 떠나지 마라.
너 내 전부야. 근데 내 전부가 내 눈앞에서 사라지면 어떡해."
고개를 천천히 숙인다.
평생 눈물 한방울 안 흘릴것 같던 이 남자가 내 앞에서참았던 눈물을 쏟는다.
"작년 오늘에 우리 여기 앞에서 만났지?
이번 해에도 여기서 만나네.
근데 다음 해에는 혼자 여기 서있을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 "
애써 웃는 두준에게 미안하다.
"나 기다리는거 하나는 끈질기게 잘하는데. 나 내년 오늘도 이렇게 여기서 기다릴게.
내 후년에도 기다릴거고 그 다음 해도, 다음 다음 해도 기다릴거야 너 올 때까지.
그럼 그때도 여기 와줄래?"하며 천천히 날 안는다.
내 어깨가 뜨겁다. 눈물을 흘린다. 눈물을 닦아주고 싶지만 나도 울것 같아 그냥 꼭 안는다.
"나 너 떠나도 죽을 때까지 여기 와서 너기다릴거야.
그래도 마지막으로 나한테 와줘서 고마워. 사랑해!"
애써 눈물을 참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 미래 일기 쓸래?우리 교환일기 쓰자! 해보고 싶었는데 말이야!" 하며 일기장을 내민다.
"미래에 일이랑 생각하는거랑 다 적는거야! 알았지?" 억지로 웃으며 현승이 말한다.
"내년 오늘은 우리 결혼할거고, 내 후년에는 너 수술 성공하고, 예쁜 애기 낳고,
좋은 유치원 보내서 우리 애가 연극 주인공되서 뿌듯했다고도 쓸거고!"
그 말을 끝내고 한참동안 말을 잇지 못한다.
"나 믿기 싫지만 너 만약에 가면 그 일기장으로라도 버텨야지. 너 내옆에 없을동안
그 일기장 보면서 버틸게. 나중에 나 너 따라가게 되면 그 때 내가 어떻게 멋있게 살았는지
너를 얼만큼 많이 사랑했고 그리워 했는지 다 말해줄거야."
아무말 없이 꼭 안는다.
"헤헤..많이 춥다 그치? 너 추운데 오래있으면 안돼는데!"하며 입고있던 점퍼를 벗어준다.
"그래도, 우리 눈 많이 봐야지. 우리가 같이보는 마지막 눈인데..."
입김을 후 불면서 고개를 돌린다.
"두 사람 발자국인데. 이제 조금 있으면 나 혼자 여기 걷고 있을 생각하니 슬프다."
애써 웃음을 짓는다.
"나 너 떠난다고 해서 사람들이 너 떠났다고 해서 떠났다고 생각 안할거야.
내 옆에 계속 있을 거잖아. 그치?
장례식도 안갈거고 평소처럼 우리 가던데 골라서 다닐거야.
내년에 개봉하는데 너 보고싶어하는 그 영화 있잖아. 응 맞아맞아 그거!
나 영화관가서 좌석 두개 끊고 팝콘 두개랑 콜라 두개 사서 보러 갈거야.
우리 4주년 되는 날에는 너한테 문자로 진짜 길게 너 얼마나 좋아하는지 써서 보낼거고
우리 커플 다이어리에 축하한다고 도배 해놓을거야!"
분명 말하는건 활기 찬데, 어느새 울고있는 기광. 안경에 김이 서린다.
"조금만 기다려 나도 갈게."라고 말한다.
"나 못믿겠어. 혹시 내가 싫어? 나 피할려고 거짓말 하는거야. 그치?"
해맑게 웃으며 동운이 캐물어 본다.
"내가 누나 앞에서 사라지면 누나 100년도 살 수있어? 그럼 사라질 수도 있는데.
제발 나 미워서 나 피하고 싶어서 아프다고 거짓말 친거라고 말해줘.
나 못견디겠어. 이거 꿈일거야. 절대 일어날리가 없는 꿈. 그래 맞아 꿈이야.
언제 이 꿈에서 깨어날까?" 동운이 되묻는다.
"난 아직 어린가봐. 현실 적응이 너무 힘들다.
어려서 충격받는 정도도 크고.
어려서 사랑도 제대로 못해봤고.
어려서 지금 누나를 어떻게 대해야 될지도 모르겠어.
나 지금 안 우는게 옳은거지? 착한거지?" 눈물을 참으려고 찡그리는 동운.
The photos are always random
여자친구가 세상을 떠나고 하는 일
여자친구랑 갔던 노래방에 혼자 간다.
"두 사람, 한시간이요!"라고 외치는 요섭.
손님, 일행은 언제 오시나요?라고 묻는 종업원에게 웃으면서
"지금 같이 있어요!" 라고 대답한다.
여자친구가 좋아했던 노래, 같이 부르면서 웃었던 웃긴 가사가 있는 노래. 혼자서 다 부른다.
"자기 나 노래 잘부르지효? 오늘은 특별히 Baby baby 부를게효!" 하며 번호를 누른다.
니가 너무 고맙잖아~니가 너무 예쁘잖아~ 잘 부르다가 멈춘다.
이제 더이상 같이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눈물이 솟구쳐 오른다.
아무렇지 않게 끝까지 부르려고 하지만 이내 주저 앉아버린다.
여자친구랑 불렀던 시끄럽고 빠른 비트의 음악을 남은 시간동안 꽉 채워 예약한다.
눈물이 사정없이 흐른다. 그 시끄러운 반주에 묻어 펑펑 운다. 공원에서 엄마를 잃어버린 아기처럼.
여자친구 납골당에 홀로 찾아간다. 여태 여자친구가 사달라고 했지만 한번도 못사준 꽃 한다발 들고서.
"야 나왔다." 간단히 인사하며 납골당에 들어서는 준형.
"혼자 그렇게 가니까 좋냐? 거긴 좋아? 나같은 놈 생각 안날만큼?하며 꽃다발을 내려 놓는다.
떠나기 전 남겨놓은 여자친구의 사진들, 여자친구가 써준 편지들을 하나하나 다시 읽고 또 읽는다.
"나 이제 이것들 너무 많이 보고 읽어서 다 외울지경이야. 언제 또 편지써줄거고 사진은 또 언제 찍을거야?"라고 묻는다.
"니가 내 옆에 없으니까 심심하다. 넌 도대체 거기가 얼마나 재미있길래 꿈 속에 한번도 안나타나냐?"하며 계속
혼잣말을 하면서 웃는다.
웃는다. 눈물을 삼키려 웃는다.
"다음에 또 올게."라고 말하고 준형은 재빨리 뒤돌아 섰다.
눈물이 금방이라도 나올것만 같았다. 하지만 우는모습 더 이상 보여주지 않고 싶어 빠른 걸음으로 납골당을 벗어난다.
"자기. 나 왔는데 안아주고 뽀뽀는 못해 줄 망정 인사하나도 안해주니? " 머쓱하게 웃음짓는 두준.
"오랜만이야. 나 자주 안온다고 삐진건 아니지?
사실 나 한 달동안 전국 방방 곳곳 다니면서 너랑 만들었던 추억들 되새기고 왔어.
왜 우리 바닷가갔을 때 간 펜션. 그래 거기. 거기 근처에 우리 낙서도 하고 회도 먹고, 기억나지?
낙엽도 밟고 둘이서 먹기도 참 많이 먹어보고.
우리 그 때 오래 걸으면서 얘기했던 길 있지? 거기도 갔어.
진짜 재밌었는데. 그 때 추억하면 너무 재미있어서 웃음이 나오는데, 이제 내옆에는 니가 없더라..." 라며 말 끝을 흐린다.
"꿈 속에 너 나오더라? 우리 처음 만났을 때 그 모습으로 우리가 서 있더라.
그 때는 이렇게 우리 빨리 헤어질 줄 몰랐어. 알았다면 더 잘해줬을걸..후회도 되구."..하는데 자꾸 눈이 흐려진다.
"너 좀 많이 많이 많이 보고싶어. 잘 지내지? 여기 너무 추운데. 눈도 계속오고. 거기는?" 자꾸 묻는다. 대답해줄 사람이 없는데.
"여보 현승이 왔다! 잘 있었어? 요새 너무 추워서 아주 얼어버리겠더라구!" 활기차게 납골당을 들어서며 현승이 말했다.
"우리 작년 여름에 만났던 내 중학교 동창 알지? 그 자식 미쳤나봐. 자꾸 여자를 소개시켜주네?
필요 없는데 말이야. 난 니까 있으니까. 그치? 그리고 너보다 잘난 애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어.
나한텐 역시 니가 최고야! 나 제대로 너한테 콩깍지 씌워졌나봐. 정말 우리는 천생연분인데, 그치 그치?"하고 말하는데
현승 혼자 서있는 추운 납골당에 말 소리가 쩌렁쩌렁 울린다.
"나 어제 너네 집 갔다왔어. 어머님 아버님도 그대로시더라. 니 방 매일 청소 해주시는데, 몰랐지?
우리 게임 같이 했던 컴퓨터도 그대로 있고 몰래 같이 누웠던 침대도 그대로고, 내가 300일에 너한테 선물 해줬던
큰 곰인형도 그대로 앉아있어. 우리 읽던 만화책도 그대로 꽃혀있고. 근데 너만 없어. 니가 없으니 방이 너무 춥더라."
이렇게 말하는데 너무나 춥다. 그녀가 옆에 있었다면 춥지는 않았을텐데. 애써 웃는다.
"오늘 또 눈 온데. 감기 조심하고. 거기서는 이제 아프지마!"하면서
직접 뜬 엉성한 목도리를 여자친구 영정사진에 감아준다.
"따듯하지? 내가 이거 뜨느라 얼마나 고생했는데. 사랑하는거 알지?"
걷는다. 혼자 걷는다. 둘이 같이 걸었던 그 눈길을.
"저번 달만 해도 둘이서 발자국 진짜 많이 남아있었는데. 나 혼자 걸으니까 되게 심플해 보인다." 하며 눈을 밟는다.
"그 때 너 없는 난 생각도 못했고 상상하기도 싫었는데. 넌 어느새 떠났네. 나만 남겨두고."
기광의 눈 앞에 자신과 여자친구가 손잡고 걸어가는 형상이 어른어른 거린다. 가슴이 너무 시리다.
"그래도 나 혼자있다고는 생각 안할래 이제." 힘들게 입꼬리를 올리며 말하는 기광.
"영화보러가자! 그거 오늘이 개봉일이래!! 뭐 사서 들어갈까? 팝콘? 나쵸? 치킨? 뭘 원해! 다 사줄게!헿헿.."
"성인 두장요." 씩씩하게 외친다.
저기..손님 좌석 편하게 앉고 싶으시다면 프리미엄석을 예매 해드릴게요.라고 매표직원이 말한다.
"아뇨 여자친구랑 보는거라서요!" 웃으며 대답한다.
팝콘 두개, 콜라 두개를 사고 옆 자리에 콜라를 끼워주면서 "내꺼 뺏어 먹지마! 알았지?" 하며 팝콘도 올려둔다.
바삭 바삭. 사람 얼마 없는 영화관에 혼자 팝콘먹는 소리만 들린다.
영화 보는 중간중간에 옆에 놓인 콜라와 팝콘을 본다. 한시간이 지나도 영화가 끝나기 직전에도 팝콘은 비워지지 않았다.
"여보세요? 누나! 동운인데 오늘 추우니까 꽁꽁 싸매구와~ 너무 춥다!"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전화번호이오니 다시 확인을...' 차가운 기계음성이 들린다.
평소였으면 알았어~하면서 따듯한 그녀 음성이 들릴텐데. 차가운 기계 목소리에 몸이 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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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동운인데 밖에 진짜 춥|
|거든? 멋부린다고 짧고 얇 |
|은거 입고 나오지 말고 목도|
|리랑 코트 꼭! 알았지? 누나 |
|사랑해~보고싶어 빨리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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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꾹꾹 자판을 열심히 눌러서 문자를 쓴다.
답이 오지 않는다. 2분을 기달려도 , 30분을 기달려도, 한시간을 기달려도.
"왜 씹는거지?아...오늘도 바람 맞으면 어떡하지..." 입김을 호호 불면서 하루종일 여자친구네 집 앞에서 기다린다.
"어 혹시 자는거 아냐?"하며 재다이얼을누른다.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전화번호이오니 다시 확인을...'
"아..자나보네." 성급히 폴더를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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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문답 두개 합쳤어효~근데 댓글 너무 안주신다..ㅠ
전 열심히 쓴다고 썼단 말이에ㅇ효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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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이런문답조아!!!
네 저도 보고 놀래서 수정했어훀ㅋㅋㅋㅋㅋㅋ
아니..그새 댓글 수정을 하시다니ㅠㅠㅠㅋㅋ
ㅋㅋㅋㅋㅋㅋㅋ어익후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전 언제나 저상태..ㅋ 항상 망한 글 올리는거...ㅠㅠㅠ
엥?진짜효?전 잘써지는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ㅠㅠㅠ열심히 쓸게효..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전에 썼던 닉은 임시였어효!
아 ㅠㅠ 너무 슬퍼요 ㅠㅠㅠㅠㅠㅇ리힝힌눙물ㄹㄹ이
엉엉ㅠㅠㅠ흑.................
흐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시봐도스퍼염ㅠㅠㅠ밝은게죠아여ㅠㅠㅠ
다음 새로쓰는 문답은 밝고![달](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11.gif)
![달](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11.gif)
한걸로 갑시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62.gif)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어..그러면 안되는뎈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좀울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두 좀 울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봐도봐도슬퍼ㅠㅠㅠㅠ
잉잉 고마워효ㅠㅠㅠㅠㅠㅠ
님 감사해요![ㅠ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9.gif)
![ㅠ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9.gif)
![ㅠ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9.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2.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2.gif)
우리 남자 요서뷰![ㅠ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9.gif)
![ㅠ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9.gif)
![ㅠ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9.gif)
![ㅠ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9.gif)
![ㅠ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9.gif)
![ㅠ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9.gif)
제가 고마워효ㅠㅠㅠㅠㅠ남자 요섭ㅋㅋㅋㅋㅋ
다시봐도 또 폭풍눈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새 문답으로 찾아 올게요!
헐 나 울고잇어 .......................
울..울면안돼...........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아 ㅠㅠㅠ팝콘 수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잉잉..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슬퍼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