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카.. 정확히 군복무시절 말련병장때 불어보고 오늘 택배로 도착한 톰보21홀을 처음 불어봤습니다..
역시 세월이 흐름 때문인지 중간중간 계명을 잊어버려 삑사리도 났지만 기억을 더듬어서
예전에 자주 불었던 이별,산장의여인,올드레인싸인, 옛생각,찔레꽃,섬마을선생님,등대지기,동무생각,도라지타령 등등,
A키로 가능한곡 생각나는 대로 한곡 한곡씩 불어 봤습니다.
(연주라 하기엔 제실력이 하수라서 하모니카를 불었다고 로 표현했습니다.선배님들의 양해를 바랍니다.)
역시 하모사랑 카페 고수님들의 말씀대로 가요에서 장조의 선곡에는 폭이 그다지 넓지 않더군요.
나름 학창시절엔 하모니카 좀 불었다고 자부 했는데 역시 이론에 기초가 없다보니 한계에 도달한가 봅니다.
처음( 어린시절) 부터 기초(악보)없이 그냥 멜로디로만 연습 하다보니 샾부분은 어물쩡하게 아슬~아슬하게~
넘어가는게 이상하기도 했지만 그때는 하모니카란 악기가 원래 그런건가 보다 건반악기등 타악기처럼 하나의 악기로
음계를 다 COVER하는 줄만 알았습니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말이 실감나네요. 이제 50중반에서야 알았다는게..한마디로 무지의 결과지요
아이러니한것은 고등학교때 클라식 키타를 배우면서도 당시에도 하모니카에대한 기초 이론(상식)을
몰랐던게 바보같지만 전혀 몰랐었습니다 ..
손재주가 있는사람은 입재주가 없다는소릴 어릴때 어른들 하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그래서인지 손으로하는 운동과 악기는 나름대로 남한테 뒤지지는 않았습니다만 아무래도 하모니카는 잼뱅인가
봅니다.. (기초는 없었지만 그래도 또래들 보다는 잘 불렀었는데ㅎㅎ)
이제 중년이 되서야 뭔 바람이 불었는지 굳이 계기라면 어린시절의 추억의 회상과 향수. 작년에 작고하신
아버님에대한 그리움이랄까..다시 하모니카를 제대로 시작해 보고자는 의욕이 생겨났습니다.
어린시절 (국민학교 4학년때기억) 어린이날 아버님께서 선물로 사주신 하모니카 도레미파솔라시도..
들숨날숨 간단히만 가르쳐주시고 가끔은 동요,민요, 외국민요,흘러간 가요(트롯트)당시 유행하던 팝송까지
연주도 해주셨던 생각이 납니다..
(지금생각해보니 아버님은 상당히 고수였던것 같고 그하모니카는 야마하제 C장조 옥타브였던것 같습니다.)
그동안 하모니카를 선택 하기전 몇칠 동안 이곳카페에계신 여러 선배 고수님들의 글들과 연주등을 들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나정도 실력이면 최소한 중급이상은 되겠지하고 가입인사글을 올리고 시작을 했지만 고수님들의 연주곡을
듣다보니 그간 나의 교만함에 부끄러워 어쩔줄 모르겠습니다..
단지 제가 맞추었던것은 하모니카 키(Key) 정도만 알수 있었을뿐 이론은 깡통이면서 선배님들과의 대화속에서
가장 기본인 장조와 단조의 특징 모르면서 동문서답 했던 제가 한심할뿐이네요. 어설픈 푼수가 뭐한다.. 란말
그렇게 될뻔했습니다.^*^.
이제부터 차근차근 배워 봐야겠습니다 새로구입한 A 키로 A장조곡을 우선 선곡 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한곡 한곡씩 마스터를 해볼까 합니다 그후의 목표는 마이너키를 마스터 목표로 노력 해볼까 합니다.
잘될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노력 해보겠습니다 여러 선배님들의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입회원 유죽(柔竹) 드림..
첫댓글십년만에 하모니카를 다시 접하게 되심에 를 드립니다3년 여가 흘렀네요류만 있는줄 알았고Key.가 이렇게 많은지는 하모니카를 접해보지 않으신분들은 게다가 메이저 마이너 다이아토닉 크로메틱류는 물론 Key.의 류는 얼마나 많은지 기본 실력이 있으시니 차분히 연습하셔서
저역시 60여년만에 하모니카를 다시 접하게되여 2
옛날에 하모니카를 접한분들 모두 C.Key.한
그하모니카로 모든 노래를 연주하곤했었죠
그시절에는 한국에는 하모니카를 생산하는곳이 없었고
일제 야마하 하모니카가 유일했었죠
하모니카
아마도 잘 모르시겠죠
이렇게
멋진 연주 한번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반갑습니다 선배님들^*^
모처럼 하모를 불어보니 숨이 많이 차네요..
역시 하모는 테크닉이 있어야 겠어요 밴딩 주법도
엉성하고 예전처럼 잘안되네요 기타는 가끔씩 쳐주다보니 코드도 안잊고 그런데로 연주가되는데 하모는 삑사리나서 미치겠네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ㅎㅎㅎㅎ
저 역시도 하모니카는 C 하나만 가지고 하는줄 알았습니다.
온 이런 무지가 있을수 있을까요?
그런데 그건 무지가 아니라요 모르면 할수 없는 거구요
이제라도 알았으면 바로 바른 길을 가면 되는 것이구요'
모르는건 수치가 아니구요 그건 알면 되는 것입니다.
모르고 그냥 지나가는 것이 잘못 아닐까요
하나하나 짚고 넘어가고 또 한계단씩 오르는 재미가 있어야
발전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또 깜짝 놀랐습니다.
왜 다른 악기는 반음처리가 자연스레 되는데 하모니카는 안되는지
하모니카도 이론공부부터 차근차근 짚고 가야 하겠다는 욕심을 내어 봅니다.
선배님..늦은밤까지 조언을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하모보다 어려운 12줄 기타를 오랫동안 쳤어도 하모의
기본을 몰랐다는게 참 웃기는 시츄에션이지요
A키는 적응 되었습니다만 기본구성으로 A샾키와 F#m키를 갖추어야 할까봅니다 트롯트와 올드팝에 본격 도전 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똑 같은 마음입니다. 모르면 아는줄 알고 있어요. 하모니카만큼 그 연주 기법이 다양한 악기도 없을것 같아요.
유죽님 이야기가 마치 제 이야기처럼 다가오는게 아마도 나이좀 드신분들이 다시 하모를 접하게 되는 동기가
대부분 비슷하지 않나 싶네요. 암튼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하셨으니 열공하셔서 멋진 하모 연주자가 되시길 바라구요.
혹 도움이 되실까 싶어 드리는 말씀인데요. 전에도 다른 방에서 말씀 드렸지만 A 키 하나만 가지고도 연습할수 있는
가요들 무지 많아요. 아름다운것들 부터 시작해서 개똥벌레, 갯바위, 유정천리, 길가에앉아서, 토요일밤에 등등
찾아보면 하모니카 하나만 가지고도 어쩌면 하루 왼종일 연습해도 다 못할만큼 많을지도 모르겠네요...ㅎ ㅎ
선배님. 조언 감사합니다..
A키를 구입하고보니 F#m키가 필요할것같아 수배중입니다. 톰보F#m은 시중에 재고가 없어 주문넣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두개는 있어야 제가 선호하는 곡을 자유롭게 연주할수 있을것 같아서요 일전에 제게 조언하신G#m키도 고려하고있습니다만 아무래도 F#m키가 여러곡을 선택하기에 폭이넓은것 같네요 같은마이너 샆키라도 키를 조정하여 연주가 가능할것 같아서고 A키와도 궁합이 제게 맞는것 같아요 우선 동백아가씨 바람 상록수에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많은조언 부탁드립니다^*^
하모니카를 처음 배우는 저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셨습니다...감사합니다.
비슷한 시대 하모니카를 접했던 분들의 글을 읽어보면 어쩌면 똑같은지요.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금생각하면 부끄러울 정도의 실력이지만, 그래도 어디가면 폼잡았지요. 배고픈 시절에도 어디서
어떻게 구했는지,.. 한마을에 하모니카가 한두개는 있었던것 같아요. Swallow표 Ckey 옥타브인데 어느회사 제품인지는 기억이 나질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