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추구하려는 삶의 모습과 비슷한 견해를 가지고 있는 기사가 있어 스크랩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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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1) 당신이 10억원 이상의 순자산(전체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을 가지고 있다면 대한민국에서 순자산 보유 기준 몇%안에 들수 있을까?
문2) 우리나라에서 구성원 모두를 포함한 가구당 소득이 어느 정도면 상위 20%안에 들수 있을까?
문3) 대한민국 가구의 평균 부채는 얼마나 될까?
문4) 가장 잘사는 서울과 가장 못사는 전남지역의 가구당 평균 자산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 서울보다 소득이 높은 광역자치단체가 있을까?
문5) 우리나라 가구주의 예상 은퇴연령은 몇 살이며 가구주와 배우자의 월 평균 적정생활비는 얼마로 생각하고 있을까?
우리나라 상위 4%의 부자가 되려면 순자산이 얼마나 될까? |
우리나라 가구특성별 자산과 부채의 규모 등 가계의 재무건정성을 파악하고 경제적인 웰빙 수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통계자료가 발표됐다.
통계청이 금융감독원, 한국은행과 공동으로 전국의 2만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2013년 가계금융·복지 조사’ 결과는 여러 가지 의미있고 재미있는 통계를 보여주고 있다.
당신은 질문에 대한 답을 몇 개나 맞출수 있을까?
답1)당신이 만약 10억원 이상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면 대한민국에서 상위 4%안에 드는 부자이다.
2013년 3월말 현재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보유자산은 3억2557만원으로 전년보다 0.7%증가하는데 그쳤다. 가구당 부채 평균은 5818만원으로 6.8%나 증가했다. 가구의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2억6738만원으로 전년보다 0.5% 감소했다. 재산이 불어가는 속도보다 빚이 늘어나는 속도가 훨씬 빨라 전체적으로 국민의 부가 쪼글아든 셈이다.
전체 10가구중 7가구의 순자산은 0원에서 3억원 미만이었다. 0원에서 1억미만이 36.2%, 1억 이상 2억원미만이 20.6%를 차지했다. 자산 보유 형태는 금융자산 26.7%(8700만원), 실물자산 73.3%(2억3856만원)로 구성됐으며 전체 자산중 부동산 비중은 전년대비 1.9%포인트 감소한 67.8%로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가격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되며 전체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다.
연령별로 30대와 60세 이상 가구는 자산이 소폭이나마 늘었지만 30세미만, 40~50대는 자산이 줄어들었다. 30세미만은 좋은 일자리 확보가 어려웠고 40~50대는 교육비 등 소비지출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구주 연령대별로는 50대인 가구의 평균 자산이 4억247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는 자영업자의 자산이 4억680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답2) 가구당(가장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 전원) 연소득이 1억417만원이 돼야 상위 20%안에 들 수 있다.
이 소득은 근로소득뿐 아니라 사업소득, 재산소득, 공적 이전소득(연금 등), 사적 이전소득(친지들의 지원금)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상위 20%에 속하는 가구의 연소득은 근로소득이 6723만원, 사업소득이 2936만원, 재산소득이 567만원등으로 소득원이 다양했다.
우리나라 가구의 평균 연소득은 4475만원으로 전년보다 5.7%로 늘었다. 가구주 성별로 남자는 5088만원, 여자는 2247만원으로 2배 이상 격차가 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는 역시 50대 가구가 5576만원으로 가장 높고 60세 이상 가구는 256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가구의 평균 소득이 1000만원을 넘지 않는 빈곤층은 1인가구(전체의 46.3%), 조손가구(22.1%), 65세 이상 노인가구(60.6%), 장애인가구(27.3%)로 이들의 경제생활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답3)가구당 평균 부채는 5818만원이다. 전년에 비해 6.8%가 늘어나 대한민국 국민들의 빚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채중 금융부채는 68.2%였으며 임대보증금은 31.8%였다. 부채를 보유한 가구는 전체 가구의 66.9%로 우리나라 100가구중 67가구는 빚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가구주의 연령대가 50대 일 때 평균 부채가 7939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업종별로는 모두 예상하는데로 자영업자가 885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답4)서울지역의 가구당 평균 자산은 4억5253만원으로 전국 최고였다. 반면 전국 최하위인 전남은 2억321만원에 불과했다.
경기지역은 3억9140만원으로 수도권의 체면을 지켰으며 현대차 현대중공업 등 연봉 많은 직장이 몰려있는 울산이 3억3026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가구당 평균 연소득은 울산이 5437만원으로 서울의 4913만원을 훨씬 넘어섰다. 최하위인 제주는 3616만원이었다.
답5) 가구주의 예상 은퇴연령은 정년보다 훨씬 높은 66세이며 가구주와 배우자의 적정생활비는 247만원, 최소생활비는 168만원이다.
전체 가구주의 86%가 아직 은퇴하지 않고 있는데 ‘노후를 위한 준비가 잘되고 있다’는 응답자는 100명중 9명에 불과했다. 20명은 ‘전혀 준비가 안됐다’고 답했으며 ‘잘되지 않았다’는 가구는 34명이었다. 전체 가구의 14%는 가구주가 이미 은퇴한 상황이며 실제 은퇴연령은 61세로 나타났다. 이들중 ‘생활에 여유가 있다’고 답한 사람은 100명중 8명이었으며 ‘부족하다’는 40명, ‘매우 부족하다’는 22명이었다.
‘2013 가계금융·복지 조사’ 결과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가계 빚(6.8%)이 자산증가율(0.7%)보다 10배나 많이 늘고 있어 가계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점이다. 빚은 소득상위 20%를 제외하고 전 계층에서 늘고 있다.
가장 취약한 하위 20%의 증가폭은 24.6%나 돼 우려스럽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와 임시 일용직 근로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출규모가 큰 40~50대가 전통적으로 빚을 많이 쓰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60세 이상과 30대의 부채 증가율이 두자리수를 기록해 40~50대를 앞질렀다. 가계 빚 증가가 젊은 직장인과 노령층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빚이 늘어나면서 빚 갚기도 부담스러워지고 있다. 10가구 중 2가구는 ‘대출 원리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무려 7가구는 ‘원리금 상환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가계부채가 1000조에 달해 이미 비상등이 켜졌다. 지금은 가난해지고 있기 때문에 ‘삶의 다운사우징’을 생각해야 할때이다. 부채 보유가구가 은퇴전까지 부채를 줄이는데 실패하면 은퇴 이후 찾아오는 근로 사업소득 감소와 맞물려 저소득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소비에 대한 새로운 인식전환도 필요하다. 지금까지 ‘자녀 중심 소비’에서 ‘가족 균형 소비’로 바꾸어야 하고 ‘체면소비’에서 ‘가치소비’로, ‘따라하기 소비’에서 ‘소신있는 소비’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삶의 다운사이징’을 통한 가계 수지의 새로운 구조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첫댓글 와 1억이상 가구소득이되는데 상위 20%밖에 안되나요? 놀라고 갑니다. 다만 가구당 자산 격차가 심해지고 있다는데 답답함을 느끼네요.
상위 20퍼센트 커트라인이 아니라 상위 20퍼센트 평균이겠지요... 초고소득자가 평균을 많이 끌어올리니까..
10억 이상 순자산...상위 4%. 새삼스럽네요. 이 카페엔 돈 많을 분들 많고 10억 있어도 서민이라 하고...그런 분위기라.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 많이 받았었죠.
상위20는월급이얼마란말인가요?세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