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제목대로 제가 오늘 사고를 하나 쳤습니다.
그래서 글 읽어 주시는 여러분들이 꼭 도와주셔야 됩니다.
오늘 수요산행방에서 성남시에 있는 영장산 이란곳에
등산을 다녀 왔는데, 저도 참석을 해서 잘 걷고 들어 왔습니다.
지하철 안에서 앉아 있다가 보니 바짓가랑이에
얼룩이 좀 있는데 제가 입고 있는 등산용 바지가 단벌 이거든요.
화순에 가면 여름옷이 많이 있지만 가져오지 못해서 달랑 그거
한벌로 버티고 있는데, 예전 같으면 연탄불 갈때나 입던 옷 수준입니다.
암튼 들어 와서 씻는 것보다 그거 처리하는 게 더 급해서 여기저기
검색을 해 봤지요. 하얀색 옷 더 희게 만드는 법 뭐 그런 걸 찾아봤습니다.
물 40℃에 베이킹소다 3큰술과 과탄산소다 1큰술을 풀어
1시간 정도 담갔다가 세탁을 한다는 말도 있고 이것저것 보았더니
거기에 주방세제나 샴푸 같은 걸 넣으면 더 깨끗 해 진다는 말도 있어서
그걸 사다가 베이킹 소다 6큰술, 과탄산소다 2큰술 붓고, 샴푸도 넉넉하게 넣었어요.
그러고는 씻으려다 들여다보니 색깔이 좀 이상하게 변하는 겁니다.
옷 전체가 변하는 게 아니라 일부분만 색깔이 빠져서 두 가지 색이 되는군요.
제가 좀 착각한 게 있는데, 제 옷이 완전 흰색이 아니라 연한 하늘빛이 도는
흰색에 가까운 하늘색 옷 이어서 바지 아래쪽과 허리 부분만 색이 빠져 버렸습니다.
얼른 가지고 나가서 세탁소에 가서 물어봤더니 방법이 없다입니다.
또 다른 세탁소를 가니 거기도 마찬가지로 방법이 없다고 그냥 버리라고 하는군요.
그러다가 보니 옷 수선 하는 집이 있기에 거기도 들어가 봤습니다.
연세가 많으신 할머니가 수선을 하시는데 이거를 살릴 방법이 없겠는가 물었지요.
그런데 그 할머니가 한번 해 볼만 한 그럴듯한 방법을 알려 주시는군요.
락스를 사다가 락스 1 컵에 물 10컵 정도로 희석해서 담가 두면 색이 완전 탈색이 된다.
락스에 담그면 옷을 오래 입지 못할 수는 있으나 그냥 버리는 것보다는 낫지 않은가?
그 말을 믿고 다시 마트에 가서 락스를 1통 사 가지고 들어오기는 했는데, 이게 과연 옳은가?
시도하기 전에 살림 고수인 여성 회원들의 조언들 듣고 싶어서 급히 이 글을 올립니다.
뭐 무슨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버려야 되겠는지요?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삶방이 사진을 여러 장 올리지 못 하나 참고 하시라고 사진을 여러장 올립니다.
물론, 충분한 의견을 들은뒤 사진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살림 고수 여러분들 저 좀 도와주세요..
전에는 옷에 물이 들어 난리를 치른 적이 있는데, 이번에 물이 빠져서 이 난리입니다.
지금 락스만 사놓고 뚜껑도 열지 못한 채 이러고 있습니다. 저, 빨리 씻고 밥도 먹어야 하거든요..
옷이 젖어 있는 상태를 찍어서 잘 구분도 안 되고 옷이 좀 낡아 보이기는 하는데
새로 사서 몇 번 입지 않은 옷입니다. 그냥 버리기에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ㅎㅎ 네..
아직 아무것도 안 했어요.
느긋하게 아침 식사 마친 후 시도 해 보려고 합니다.
@문선이
정 안되면 하얀색 외출용 바지가
몇벌 있는데 그거 입고 산에 가도 됩니다.
일반 바지는 스판 기능이 없어서 조금 불편 하겠지만
몇번만 입을 거니까 그러려니 해야지요.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섬유는 락스에 담그는 순간 후회합니다
천이 삭아서 금방 헤져요~
락스에 담그셨다면... 사망입니다^^
다이소에 "의류용 얼룩제로"가 있는데
미리 구입하셨다가
옷에 무언가 묻었을 때 이것으로 간단하게 해결하세요
어떤 얼룩도 정말 다 지워집니다
사용방법은
오염 된 부분에 살짝 묻혀
손으로 비빈 후 물로 헹궈 내면 됩니다
색상 옷도 얼룩만 빠지니 걱정 마세요~~~ㅎ
에고, 진작에 알았으면 좋을걸 그랬습니다.
지금 두어 시간째 락스에 담가 두고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뒤집으면서 확인하고 있는데 물이 빠지지 않는군요.
지금이라도 꺼내어 헹구고 건조 시켜 봐야 되겠습니다. 조언 감사 힙니다..
@산애 컴 접속하는 시간이 항상 요시간쯤이어서요
가격은 2천원입니다..
미리 준비해두셔도 될 것 같아요^^
@못난이 나야
네, 감사합니다.
일단 세탁해서 건조 하고 있습니다.
기억 해 두었다가 구매 해야겠습니다..
문제가 되는 세탁물이
한 번도 없어서 모르는데...
때때로 가끔씩~
바느질 실선이 뜯어지는 문제가 있을 때,
직접 바늘로 삐뚤빼뚤 꿰매어 입는데...
저도 평상시에는 옷을 얌전하게 입는데
아무래도 산행을 하다 보니 뭐가 묻었겠지요.
그냥 깨끗이 빨면 된다고 생각한 게 그리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