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에 빠진 에버튼이 연이은 중앙 미드필더들의 부상 소식으로 우울함 속에 10월 리그 일정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에버튼 풋볼 클럽 (에버튼)은 17일 구단 공식 미디어 채널을 통해 미드필더 장 필립 바망이 재활 훈련 중 오른쪽 장딴지 부상이 재발해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수술 후 회복 및 재활 훈련에는 약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바망의 연내 에버튼 실전 소화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24살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 미드필더 바망은 시즌 개막전인 팰리스전에서 데뷔전을 치룬 뒤, 다음 경기인 왓포드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허나 이후 훈련 도중 장딴지 부상을 입은 바망은 당시 '2-3개월간 실전 소화가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당시 에버튼은 선수의 빠른 복귀를 위해 '불필요한 수술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고, 바망도 단계별 재활 훈련을 통해 복귀를 준비했습니다. 허나 이번달 초 가벼운 훈련을 소화하던 바망은 부상 부위에 다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결국 지난 15일 프랑스에서 오른쪽 장딴지 부위 수술을 받았습니다. 바망은 향후 핀치 팜에 복귀해 회복 및 재활 훈련에 돌입합니다.
한편,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됐던 미드필더 파비안 델프도 소집 직전 번리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곧장 소속팀으로 복귀했습니다. 델프의 정확한 부상 정도와 결장 기간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번 주말 열리는 웨스트햄전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시즌 개막 직전 프리시즌 경기인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던 델프는 약 1개월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바망과 델프의 공백은 팀의 성적 부진으로 '경질 예상 최우선 후보'가 된 마르코 실바에게 또 다른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바는 당초 바망이 실전 출전 컨디션을 유지할 경우, 바망- 안드레 고메스 - 델프를 중원에 두는 4-3-3 전술 운용을 가동할 계획이 있었습니다. 허나 바망의 부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실바는 안드레 고메스와 델프의 중원 조합을 선발 기용하는 것을 차선책으로 생각했습니다. 이 조합은 에버튼의 가장 최근 리그 승리인 울버햄튼전 승리 (3-2 승)에 기여했습니다.
문제는 델프까지 이달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에 된 만큼, 에버튼은 단기간 내 선수 기용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리버풀 에코의 필 커크브라이드 에버튼 담당 기자는 '이번 주말 웨스트햄전에는 고메스와 모건 슈나이덜린이 중원에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한 가운데, '에버튼이 1월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뿐만 아니라 중앙 미드필드 보강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혔습니다.
https://www.evertonfc.com/news/1453908/gbamin-injury-update
https://www.thetimes.co.uk/article/injury-forces-fabian-delph-out-of-england-squad-for-matches-against-czech-republic-and-bulgaria-5sjj8vr5s
https://www.liverpoolecho.co.uk/sport/football/football-news/marco-silva-faces-continued-midfield-17094559
첫댓글 실바도 좀 쉬어
웨햄전도 예상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