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키] 제시카키친 삼성점~ 다양한 음식, 즐거운 식사, 불쾌한 서비스(사진스압-_-;;)

[삐용]

이로님의 벙개로 제시카키친에 다녀왔습니다.

가기전부터 제시카키친의 평가는 극과 극을 달렸기 때문에

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탈리안 홈메이드 부페, 이컨셉은 확실히 잘 지켜진 듯합니다.

샐러드바의 가짓수도 많고 여느 뷔페형 팸레에서 보지 못한 종류의 음식들이 넘쳐났습니다.

그리고 맛은 핫푸드 쪽은 괜찮지만

샐러드바는 대부분 짜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연어샐러드는 제가 이때까지 먹어본 거 중에서 젤 맛없었구요.

분위기는 밝고 어느정도 시끄러운것이 지인들과 가기에는 괜찮은 듯 합니다.

그러나 서비스 면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군요.

우연이든 아니든 우리는 썩은 과일을 접하게 되었고

그것이 정도가 매우 심했으며 심지어 모르고 먹어버렸습니다.

불쾌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고 매니저쯤 되보이는 분께 말씀을 드렸지만

그 문제의 과일을 가져가지도 않고 주방에 다녀오더니

모라모라 해명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갈때 쿠폰을 챙겨준다하였습니다.

어차피 다시 올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쿠폰주던지 말던지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우리가 계산을 할때는 버젓이 아까 그 매니저가 캐셔에 있었고 그 과일에 대해서 일언반구도 없었습니다.

잊어버렸나 봅니다.

물이 질질 나오는 썩은 과일을 먹고 손님이 불쾌해 죽겠는데 그 사실을 잊어버리다니요.

아님 모른척 한것일까요.

나올때 그 흔한 '맛있게 드셨나요' 한마디를 묻지 않으시더군요-_-

서론이 너무 기네요^^;;

무튼 제가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아무쪼록 사진만 보고 평가하지 마시고 레스토랑의 마인드도 함께 고려해주시길 바랍니다~!!

 첫접시는 샐러드

 못보던 종류가 많네요~~

 우선 비프샐러드가 가장 눈에 들어옵니다.

맛은 쏘쏘

 정말 최악의 연어샐러드

저의 입맛에는 안맞았어요.

천하장사 소세지 아시나요? 그맛입니다.

너무 짜구요.

 검은콩과 보리 샐러드

맛있네요^^

 제시카키친은 정말 브로콜리가 많습니다^^

 케이준 치킨 샐러드인데

치킨은 정말 찾아보기 힘들고 제가 운좋게 치킨을 집어왔네요.

새끼손가락보다 더 얇고 작은 치킨입니다-_-

 두번째 접시 역시 샐러드

샐러드 종류가 참 많고 다양하군요 ㅎㅎ

 파팔레 샐러드

 참치 타르트

맛있었어요~약간 짜긴 했는데...

 살라미 샐러드와 오렌지 감자 샐러드

색다른 맛이네요

 머슬마리 네이드와 달팽이 샐러드

머슬마리네이드는 저는 맛없었지만 아주 맛있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역시 입맛은 주관적이란걸 확실히 느꼈지요.

달팽이는 소라와 비슷한 맛이지요 ㅋㅋ

 스프 두종류

 요즘 팸레에서 잘 안보이는 양송이 슾

맛없구요.

 단호박 슾

맛없게 생겼는데 의외로 맛있어요. 두번이나 먹었지요ㅋㅋ

 페타치즈 덩어리

 크림치즈 파스타

제키에서는 테이블당 하나씩 파스타 메뉴를 드립니다.

우리는 제일 맛있을 거 같은 크림치즈 파스타를 주문했지요~

 맛있고 모양도 좋습니다.

양도 괜찮구요.

 세개의 파스타 중에 가장 낫다고 합니다.

다른 파스타 시킨 옆테이블들이 많이 남긴 걸 보니 이건 어느정도 객관적인 듯 싶네요.

 제키는 생맥주가 무료랍니다 ^_________^

저는 술을 잘 못먹지만 기분상 한잔 갖고 왔는데 결국 누군가의 입으로 다들어 갔군요 ㅋㅋㅋ

 핫푸드 접시

 핫푸드는 전반적으로 만족입니다.

다 맛있어요.

 돼지고기 바비큐

미국산 돼지고기네요-_-

 후라이드 치킨

매콤한 맛이고 정말 짜서 한조각먹었네요--

 이로님이 좋아하셨던 메뉴네요.

게 껍질까지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데리야끼 치킨

괜히 소스를 위에 더 얹었나봐요. 짜네요.

소스 없었으면 맛있었을 듯...

 아스파라거스, 달팽이 크림(?)

아스파라거스 맛있어요~~

사이다 아닌 스프라이트~~

 에피타이저들을 이제야 가져와봅니다 ㅋㅋ

브루스게타는 종류가 여러가지 인데 그중에 가지입니다.

 파니니, 이빵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토마토 브루스게타

 마늘 구이

 아이비 크래커 ㅋㅋㅋㅋ

눅눅함-_-

 토마토 베지터블...

사실 메뉴이름 기억 전혀 안나고 대충 이런거에요 ㅋㅋㅋ

 바나나 샐러드

특이한 맛이네요^^ 괜찮은듯...

 이로님이 열심히 만들어주신 파인애플 에이드

파인애플 갖다가 마구마구 으깨어 스프라이트 부으면 완성~

이런식으로 수박에이드도 만들어 먹었지요 ㅋㅋㅋ

 정말 맛있었던 피자

세번 갖다 먹었어요~!!

바삭바삭하고 달짝지근 한것이 과자같아요~~

 피자에는 피클과 할라피뇨가 빠질 수 없죠~~

 또다른 핫푸드들...

종류 진짜 많죠 ㅋㅋㅋ

 이탈리안 파스타라 소스가 거의 없네요.

소스 없어도 맛있어요~ 면도 아주 잘 삶아 졌구

 리조또들

먹물리조또가 색깔이 저래서 그렇지 너무 맛있네요~^^

 과일 삼종...

과일 종류는 몇가지 더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파인애플 껍질까지 다 깎아서 나온게 좋네요~

 디너시간이 되자 나온 메뉴

뭔지는 모르겠지만 맛있네요^^

 피자는 맛있어서 계속 먹어요 ㅋㅋㅋ

 테이블마다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식초가 있습니다.

 파니니 빵을 가져와서 제가 저렇게 웃긴 짓을 했답니다 ㅋㅋ

사실 먼저 발사믹식초와 올리브유를 섞어서 빵을 찍어 먹어야 하는데

그냥 막 빵에 뿌려 먹고 ㅋㅋㅋ

그래도 괜찮은 맛에 깜짝놀랬답니다 ㅋㅋㅋ

 여러가지 케익들~!!

디저트는 전부 다 가져온거에요^^

 정렬해노코 사진 찍고 있으니 약간 눈치보였다는 ㅋㅋㅋ

 꽤 찐했던 초코무스

밑에 시트는 먹기 좀 불편함-_-

 딸기 무스

시큼시큼해서 저는 못먹겠던데...

 이거는 정말 다 맛없다고 입을 모았던 무스..-_ㅠ

 이름은 모르겠지만 맛있네요^^

 떡 같이 보이지만 그게 다가 아닙니닷~!!

안에 버터크림 같은게 들어있어서

입에 들어가는 순간 색다른 맛을 느끼게 됩니닷~~

정말 맛있군요~~

녹차향이 진한 녹차무스

이건 잘 기억이 안나네요-_-

오렌지 무스

  케익은 커피와 함께^^

커피 종류는 네가지이고 우유와 핫초코도 있더라구요.

직접 만들어 줍니다~~

 에스프레소

잔이 이렇게 더러운 줄은 저도 지금 알았 -_-;;

 카푸치노

 직접 만든다는 쿠키 삼종세트~

맛은 그닥-_-

 라이스 푸딩

  디저트 접시들을 쌓아보았어요^^

완전 바둑이 ㅋㅋㅋ

 진짜진짜 괜찮았던 젤라또 아이스크림

 바닐라 맛

@.@ 맛있다~

 라즈베리 요거트 맛(?)

 이건 요거트 아이스크림 싫어하는 저에게는 정말 안습 ㅠㅠ

 바닐라가 맛있어서 계속 퍼오네요^^

 커피맛

아 이것도 좋아요~~

 사실 이 그릇의 개수에 두배는 먹은 듯 합니다 ㅋㅋㅋ

 디너에 나오는 티라미수

디너에는 몇가지 디저트가 더 추가 되더군요.

 배가 불러서 바쪽을 한번 찍어봅니다

 5시가 넘으니 테이블들이 많이 비었네요^^;;

 빌 케이스가 아주 예뻐요^^

 문제의 롱간이라는 과일입니다.

리치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고 껍질때문에 썩은 것이 식별이 안된다고 합니다.

냄새는 한여름에 삼일동안 비우지 않은 음식물 쓰레기통 냄새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미 한입 먹은 상태고 흐르는 저 국물을 보니 다시 역겨워 지려고 하네요-_-

우선 저 과일을 먹기 전까지

제시카 키친은 또 오고 싶을 만큼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이 많았습니다.

메뉴도 이탈리아 말로 되어있는게 대부분이고 컨셉을 잘 살렸다는 느낌입니다.

어느 식당을 가더라고 맛있는 메뉴만 있을 순 없기 때문에 짠것도 맛없는 것도 괜찮아요.

그렇지만 썩은 식자재는 다른 식자재에도 균을 옮기게 되어있고

여름에는 그게 더 심합니다.

이쯤되면 저 썩은 과일을 먹고 배탈은  안났는지 걱정이 되네요...

그리고 영업마인드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네요.

제키 삼성점 측에서는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저것을 한번씩 입에대보면 생각이 달라질 거 같네요...

사과의 말 한마디 없이 이건 아닌듯...

만약 부모님과 함께 왔는데 부모님이 저걸 드셨다면?

만약 아기와 함께 왔는데 아기가 저걸 먹었다면?

너무 좋은 사람들과 즐거웠던 식사, 마지막은 불쾌했던 제시카 키친 삼성점 후기

끗

덧. 저는 충분히 좋은 건 좋고 안 좋은 건 안 좋다는 후기를 쓴거 같은데...^^;;

마지막이 안좋아서 왠지 껄끄러운 후기가 되버린거 같네요.

약간 제가 민감하다고 생각하셔도 그냥 넘어가 주시길~

투덧. 이로님은 벙개 주최하신 것뿐이지 저 사건(?)에 대한 책임은 전혀 없으신데

자꾸 미안해 하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이로]

바둑이 접시 사진 올라왔군요.. 주최자로서의 책임은 면키 어렵다는...^^; 그래도 파인애플 에이드 두분 다 맛있게 드셔서 기분좋아요...^0^

[삐용]

바둑이 접시는 ㅋㅋㅋ 파인애플에이드랑 수박에이드도 다 좋았어요~!! 다음에 더 좋은 곳으로 벙개 부탁드린다는~~^^

[이로]

그럼요.. 더 좋은곳에서 번개할께요.. 같이 가신 지인분들이 기분 나쁘지 않을 곳으로...^^;

[방글ㅇ1♡]

어머낭~~ 저두 작년인가에 마르쉐 코엑스점에서 당했던(?) 일과 너무너무~~ 나두 비슷해송 심히 공감100배!! 삐용님 쓰담쓰담^-^* 군뎅 전 그런대두 마르쉐를 쪼아하니 이건 뭥미!!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삐용]

방글이님 안녕하세요^^ 항상 기분좋은 댓글 감사해요^^ 쓰담쓰담 감사하구요 +_+ 마르쉐 코엑스점은 친절은 한거 같았는데... 겉보기였나요-_-...

[후후ㅋㅋ]

음식은 꽤 괜찮아 보이는데~ 서비가 엉망이군요 ㅡㅡㅋ 죄송하다고 사과만 잘 드려도 다시는 안간다는 생각은 안할텐데 ㅡㅡ;

[삐용]

네 음식은 좋았어요. 물론 할인을 받아서 가격대비라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예전에 빕스에서도 이런일이 있었는데 그때 매니저님이 저희에게 거의 빌고 계시더라구요. 죄송하다고. 오히려 빕스 이미지를 더 좋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구요. 제시카 키친 마인드 자체가 패밀리 레스토랑으로서 준비가 안된듯 싶네요...

[루이Boss]

에궁... 계산할때 정말 죄송하다고 한마디만 하셨어도 덜 불쾌하셨을텐데...

[삐용]

그러게요. 계산할때는 정말 모른척한다는 인상이 강했습니다-_-;;

[약탈자]

사람의 말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왜 못 깨닫는 걸까요???

[삐용]

후후님 답글에도 말씀드렸지만 대처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절실히 느꼈구요. 말한마디,정말 중요하죠. 그 말한마디에 울고 웃는 거죠. 더군다나 서비스업은 손님=수익(극단적으로-_-;;)인데 이럼 정말 안될듯...부가세까지 내는데 ㅠㅠ

[준벅]

사진만 보면 정말 맛있어 보이고 가고 싶은데 그런 마음을 싹 가시게 하는군요. 에긍

[삐용]

네에-_-;; 정말 음식은 호감이 많이 갔었는데 마지막에 진짜 ㅠㅠ

[나?윤진★]

컴플레인 걸으려고 했는데 멤버쉽 가입은 뭥미? 진짜 ㅡ.ㅡ;;;;;

[삐용]

-_-;;...

[반니카라멜]

전 저런일 당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저렇게 썩은 과일이 나오면 음식값 안내도 되는거 아닌가요. 저게 보통일입니까? 먹고 큰일나면 어쩌려고요. 그런데 음식점 측에서 돈 다 받았단말이죠? 식당측에서 어쩔수없는 일이긴 해도 저런건 보상을 해 줘야 마땅하다고 보는데요.

[삐용]

보상은 커녕 나올때 말한마디 하지 않았습니다. 그게 더 화나는 거 구요-_-;;

[★TT★]

에흉...삐용님 후기만 보면 왠지 모르게 보고싶다는.....ㅠㅋㅋ

[삐용]

제시카키친에 가보고싶다는 말씀이신지... 설마 저를 보고 싶다는 말씀이신가요??ㅋㅋㅋ저도 ★TT★님 뵙고 싶네요~~

[daswa]

으 사진만 봐도 냄새가 상상되네요ㅠㅠ 근데 음식들은 괜찮은듯;; 보리샐러드 특이하네요ㅎㅎ

[삐용]

음식은 대체로 좋았어요^^ 샐러드도 특이한게 참 많았구요. 그치만 저거 냄새는 진짜 ㅠㅠㅠㅠ

[♣초록사과]

사진 상으론 다 좋아보여요 ㅎㅎ

[삐용]

저두 맛있는게 참 많았다는...에휴 근데 넘 아쉽게 된 곳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