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지방은행 다음 파산·매수 후보 찾는 금융시장 : 경영 리스크 지표는 예금 유출에서 주가 하락으로 / 5/8(월) / NRI 연구원 시사 해설
◎ 팩 웨이스트에 소매 판매나 회사 분할 관측
5월 1일에 미 지방은행 퍼스트·리퍼블릭 뱅크가 파산했다. 3월 이래 3행째의 미 은행 파산이다. 이를 계기로 다음 파산이나 인수 후보가 될 은행을 찾는 움직임이 금융시장에서 거세지고 있다. 발밑에서는 캘리포니아주 팩웨스트뱅코프, 애리조나주 웨스턴얼라이언스, 테네시주 퍼스트호라이즌 등 3개 은행의 경영 불안이 특히 커지고 주가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5월 3일 팩웨스트가 투매, 회사 분할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 동행과 지방은행 전체 주가 급락의 발단이 됐다. 팩웨스트 주가는 4일 약 50% 급락하며 마감했다. 이 은행은 이날 복수의 잠재적 제휴처와 투자자로부터 접근을 받고 있으며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어떤 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은행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매각 이후 비정상적인 예금 유출을 겪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5월 2일 현재 예금액은 282억 달러로 3월 말 기준 280억 달러에서 거의 변하지 않았다. 팩웨스트 예금은 현 시점에서 대부분 예금보험 대상이며, 5월 2일 기준 비급여 예금은 전체의 25%에 머물고 있다. 또 비급여 예금액의 188%에 해당하는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 금리상승 대출채권 포함손 확대 자본부족 우려
그러나 투자자들은 예금이 빠져나갈 위험이 작다는 이 은행의 설명에 회의적이다. 그것은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가 파산에 이르렀을 때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는 4월 21일 시점의 예금액이 3월 말부터 1.7%밖에 감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런데 캘리포니아주 은행규제당국에 따르면 이후 불과 5영업일 사이 예금 전체의 약 10%가 한꺼번에 빠져나간 것이다.
더욱이 투자자들이 강하게 경계하는 것은 다른 은행과 마찬가지로 팩웨스트도 고정금리 대출을 안고 있어 해당 대출채권의 가치가 금리 상승에 따라 떨어져 시가평가를 할 경우 큰 함축성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은행 대출채권의 장부가와 시가 차이, 즉 포함손은 지난해 말 현재 17억 8,000만 달러에 달했다.
동행이 타행에 인수되는 경우에는 대출채권 평가액이 평가절하돼 인수금액이 그만큼 줄어든다. 그것은 주가 하락을 통한 투자자 손실로 충당된다. 이 때문에 투매관측이 강해지는 가운데 동행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것이다. 대출채권의 함축적 손실을 반영하면 이 은행의 자기자본(보통주식주주자본)은 22.4억 달러에서 4.6억 달러로 한꺼번에 줄어드는 셈이다. 자본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 현시점에서는 3개 은행이 금융시장의 경계하는 파산·매수 후보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웨스턴 얼라이언스가 투매와 사업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4일 미국 증시에서 이 회사 주가는 한때 60%나 하락했다. 다만 동행의 경우는, 이러한 보도를 잘못이라고 해, 그 내용을 강하게 부정하고 있다.
퍼스트호라이즌코퍼레이션은 1년여 전 합의했던 캐나다 은행 TD뱅크(토론토 도미니언 뱅크)의 인수가 철회되면서 경영 불안으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TD뱅크는 규제당국의 인수 승인을 받을 전망이 없어진 것이 인수 철회 이유라고 설명했다.
◎ 파산 위험 지표는 예금 유출에서 주가 하락으로
3월에 실리콘밸리뱅크(SVB), 시그니처 뱅크가 연달아 파산했을 때는, 개별 회사 요인에 의한 것이 크다고 생각되었다. 현재 미국에서 강한 역풍을 겪고 있는 IT 분야, 암호자산 분야에 가깝다는 점, 예금보험 대상이 아닌 대규모 예금 비율이 높다는 부채 구조, 과도한 채권 투자 등이 파탄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이후에도 지방은행의 경영 불안은 사라지지 않고 5월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가 파산해 지방은행 주가 하락세가 멈추지 않는 상황에서 지방은행 전체에 공통적인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그것은, 은행들이 저금리 환경하에서 과잉 예금 획득도 포함해 비즈니스를 급확대시켰지만 충분한 금리 리스크의 관리를 게을리 해, 그러한 가운데, 금리 급등으로 그 리스크가 단번에 표면화한 것이다. 그것은 채권 투자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로 생긴 거액의 포함 손실 문제다. 대량 예금 유출이 발생하면 이 같은 함축성 손실을 안은 증권, 대출채권을 매각할 수밖에 없어 손실이 확대돼 자기자본 부족에 빠진다.
반면 예금 유출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투자자들이 은행 파산이나 투매를 의식하면 포함 손해만큼 주식 가치가 평가절하되는 것을 경계해 주가가 크게 하락하게 된다.
예금보험에서 커버되지 않는 대규모 예금의 유출이 일순하면 예금 유출은 조만간 제동이 걸릴 것이다. 그럼에도 은행 불안의 저류에 있는 함축성, 자본 부족 문제는 사라지지 않는다. 경영 불안을 나타내는 지표는 예금 유출에서 주가 하락으로 옮겨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경제악화로 인한 대출자산 부실이 다음 역풍으로
더욱 주목할 것은 현 시점에서 은행 자산의 열화는 금리 급등으로 빚어진 것이지 디폴트(채무불이행) 등 신용위험을 반영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그러나 앞으로 금리 인상과 은행 대출 억제로 미국 경제의 악화가 뚜렷해지면 대출자산의 부실, 부실채권 문제가 은행 경영에 추가적인 역풍이 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미국에서의 은행 불안 문제는 상당히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은행 불안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참고 자료)
"Regional-Bank Shares Dive as Investors Fret About Contagion", Wall Street Journal, May 4, 2023
"PacWest and the Bank Configence Genie (미 지은팩 허리 궁지 「신뢰」라는 마물)", Wall Street Journal, May 5,2023
미 지은 WAL이 투매 검토와 FT 보도회사 '결단히 잘못' 2023년 5월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넷판
격진 계속되는 미 지은, 주가 35% 하락 경영의 질 묻는 시장, 2023년 5월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넷판
키우치 타카히데(노무라 종합연구소 이그제큐티브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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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NRI 웹사이트의【키우치 등영의 Global Economy & Policy Insight】에 게재된 것입니다.
https://news.yahoo.co.jp/articles/933eccdeb7a621db0afb69c89c7ce45c33767438?page=1
米地銀の次の破綻・買収候補を探す金融市場:経営リスクの指標は預金流出から株価下落に
5/8(月) 6:01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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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I研究員の時事解説
パックウエストに身売りや会社分割の観測
NRI研究員の時事解説
5月1日に米地銀ファースト・リパブリックバンクが破綻した。3月以来3行目の米銀破綻である。これをきっかけに、次の破綻や買収の候補となる銀行を探す動きが、金融市場で強まっている。足もとでは、カリフォルニア州のパックウエスト・バンコープ、アリゾナ州のウエスタン・アライアンス、テネシー州のファースト・ホライゾンの3行の経営不安が特に強まり、また株価の下落が顕著となっている。
5月3日に、パックウエストが身売りや会社分割などを検討しているとの報道が流れたことが、同行や地銀全体の株価急落の発端となった。パックウエストの株価は4日に、約50%急落して取引を終えた。同行は同日に「複数の潜在的な提携先や投資家からアプローチを受けており、あらゆる選択肢を検討している」と、何らかのディールを検討していることを明らかにしている。
他方で同行は、「ファースト・リパブリック銀行の売却後、異常な預金流出には見舞われていない」と説明している。5月2日時点での預金額は280億ドルと、3月末時点の282億ドルからほぼ変わっていない。パックウエストの預金は現時点で、大半が預金保険の対象であり、5月2日時点で保険対象外の預金は全体の25%に留まっている。また保険対象外の預金額の188%に相当する流動性を確保していることも明らかにしている。
金利上昇による貸出債権の含み損拡大で資本不足懸念
しかし、投資家は、預金が流出するリスクは小さいとする同行の説明に懐疑的である。それは、ファースト・リパブリックバンクが破綻に至った際の経験があるためだ。ファースト・リパブリックバンクは、4月21日時点の預金額が、3月末から1.7%しか減少していないとしていた。ところが、カリフォルニア州の銀行規制当局によると、その後のわずか5営業日の間に、預金全体の約1割が一気に流出したのである。
さらに投資家が強く警戒しているのは、他行と同じように、パックウエストも固定金利の貸出を抱えており、その貸出債権の価値が金利上昇によって下がり、時価評価をした場合に大きな含み損が生じていることだ。同行の貸出債権の簿価と時価の差、つまり含み損は昨年末時点で17億8,000万ドルに達した。
同行が他行に買収される場合には、貸出債権の評価額が切り下げられ、買収金額がその分減少する。それは、株価下落を通じた投資家の損失によって賄われることになる。そのため、身売り観測が強まる中で、同行の株価が急落しているのである。貸出債権の含み損を反映すると、同行の自己資本(普通株式株主資本)は、22.4億ドルから4.6億ドルまで一気に減少する計算となる。資本不足が深刻化しているのである。
現時点では3行が金融市場の警戒する破綻・買収候補に
さらに英紙フィナンシャル・タイムズは4日に、ウエスタン・アライアンスが身売りや事業売却を検討していると報じた。これを受けて、4日の米株式市場で同社の株価は一時6割も下落した。ただし同行の場合は、こうした報道を誤りとして、その内容を強く否定している。
ファースト・ホライゾン・コーポレーションは、1年ほど前に合意していたカナダ銀大手TDバンク(トロント・ドミニオン・バンク)による買収が撤回になったことをきっかけに、経営不安から株価が急落している。TDバンクは、規制当局の買収承認を得られるめどが立たなくなったことが買収撤回の理由であると説明している。
破綻リスクの指標は預金流出から株価下落に
3月にシリコンバレーバンク(SVB)、シグネチャーバンクが相次いで破綻した際には、個社要因によるところが大きいと考えられていた。現在、米国で強い逆風に見舞われているIT分野、暗号資産分野に近いこと、預金保険の対象とならない大口預金の比率が高いという負債構造、過剰な債券投資、などが破綻の原因とされた。
しかし、その後も地方銀行の経営不安は消えず、5月にはファースト・リパブリックバンクが破綻し、さらに地方銀行株の下落に歯止めがかからない状況の中、地方銀行全体に共通するリスクが浮き彫りになってきている。
それは、各行が低金利環境下で過剰な預金獲得も含めてビジネスを急拡大させたものの十分な金利リスクの管理を怠り、そうした中、金利急騰でそのリスクが一気に表面化したことである。それは、債券投資や固定金利での住宅ローンなどの貸出で生じた巨額な含み損の問題だ。大量の預金流出が生じると、こうした含み損を抱えた証券、貸出債権を売却せざるを得なくなり、損失が拡大して自己資本不足に陥る。
他方、預金流出が生じなくても、投資家が銀行の破綻や身売りを意識すると、含み損分だけ株式の価値が切り下げられることを警戒し、株価が大きく下落することになる。
預金保険でカバーされない大口預金の流出が一巡すれば、預金流出には早晩歯止めがかかってくるだろう。それでも銀行不安の底流にある含み損、資本不足の問題は消えない。経営不安を示す指標は、預金流出から株価下落に移ってきていると言えるだろう。
経済の悪化による貸出資産の焦げ付きが次の逆風に
さらに注目したいのは、現時点での銀行の資産の劣化は金利急騰によってもたらされたものであり、デフォルト(債務不履行)など信用リスクを反映したものではないということだ。
しかしこの先、金利引き上げや銀行の貸出抑制によって米国経済の悪化が明確になれば、貸出資産の焦げ付き、不良債権問題が銀行経営の追加的な逆風となるだろう。このような点から、米国での銀行不安問題はかなり長期化することが予想されるところだ。銀行不安はまだ始まったばかりと言えるのではないか。
(参考資料)
"Regional-Bank Shares Dive as Investors Fret About Contagion", Wall Street Journal, May 4, 2023
"PacWest and the Bank Confidence Genie(米地銀パックウエスト窮地 「信頼」という魔物)", Wall Street Journal, May 5, 2023
「米地銀WALが身売り検討とFT報道 会社「断じて誤り」」、2023年5月5日、日本経済新聞電子版
「激震続く米地銀、株価3~5割安 経営の「質」問う市場」、2023年5月5日、日本経済新聞電子版
木内登英(野村総合研究所 エグゼクティブ・エコノミス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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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の記事は、NRIウェブサイトの【木内登英のGlobal Economy & Policy Insight】(https://www.nri.com/jp/knowledge/blog)に掲載されたものです。
木内 登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