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증대와 단기 상승추세 이탈
현대차그룹주에 대해 대대적인 투매가 나오면서 코스피 지수는 결국
상승추세선을 이탈하고 2100선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현대차그룹주 폭락
원인은 엔저 우려가 커지고 있고,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 대규모 증설을
하는데 반해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어 전망이 불투명해진 부분 등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당분간 수급이 무너지고 추세가 박살이 난 상황이므로,
익일 급반등하지 않으면 한동안 부진한 방향으로 주가 흐름이 움직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모펀드에서 투매가 있었는데, 지수 상승기 집중적으로
자금이 유입된 점을 고려할 때 털고 나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고, 외국인,
투신, 연기금 수급은 비교적 평온해 지수 급락보다는 2050선 부근에서
타협하는 쪽에 무게를 둘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전일 아랫꼬리에 이어 상승추세선을 이탈하면서 매우
부정적인 흐름이 되었습니다. 물론 급반등으로 신속히 추세를 회복하면
괜찮지만, 그리스 그렉시트 불확실성에 현대차그룹주 폭락이 업종별로
돌아가며 폭락이 나올 가능성을 제기하는 것이라서 상황은 나쁩니다.
그리고 2050선에서 타협을 한다고 하더라도 기간조정을 거친 다음
다시 움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6월 증시 전망은 초반 하락이 어느정도
진행된 후 수습을 하는 방향으로 수정을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불확실성 증대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미국 금리인상 등이 계속
논란을 확대 재생산하며 시장 발목을 잡는 재료로 힘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큰 기대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자동차주들이 폭락하였습니다. 현대차
그룹주 전체가 폭락했는데, 최근 중국에 불고 있는 혐한 기류와 지나치게
공격적인 증설, 그리고 수익성이 가장 높은 국내 시장에서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점 등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거기다 엔저로 주력 시장에서
일본차와 경쟁이 버거워지고 있고, 기술 격차를 좁히는데 시간이 여전히
많이 소요되므로 익일 반격을 시도하지 않으면 당분간 부정적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메르스 영향과 6월 15일 상하한가 제한폭 확대 전
되도록 주가를 많이 올려두기 위해 상한가 종목이 45개나 쏟아졌으며,
6월 중순까지 코스피 약세를 틈타 중소형주들의 강세가 기승을 부릴
것이니, 한정된 기간내 대응을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삼성 부품 3사 합병설
삼성전자와 삼성에스디에스의 소규모 합병설이 제기된 가운데 현실적으로
성사될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오히려 삼성에스디에스 덩치를 키워 삼성전자와
대등한 합병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고, 그에 앞서 부품 3사를 합병해 명분을
쌓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삼성전자와 삼성에스디에스 합병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명분인데,
양사의 합병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 하더라도 굳이 추진될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를 합병해
삼성디스플레이 우회 상장을 하고, IT부품주 덩치를 키워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산인데, 이 과정을 거치고 나면 삼성전자와
삼성에스디에스 합병 역시 덩치를 키워 경쟁에 대비한다는 명분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가 합병하여
거대한 IT부품 회사가 탄생하게 되고, 삼성전자는 자연스럽게 IT부품주들에
대한 지분율을 높이고 지배력을 강화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합병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 가치를 장부가대로 계산할 경우 22조 5000억원 수준이고,
삼성SDI 시가총액이 8조 3000억원, 삼성전기가 4조 5000억원 수준으로
합병 후 시가총액은 35조원에 달할 정도로 막대한 수준이 됩니다. 이렇게
합병을 하게 되면 삼성전자는 합병 법인 지분 61.5%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되고,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은 자사주로 탈바꿈해
삼성전기 자사주와 함께 약 10% 수준이 되며, 외국인 10%와 기관 3.3%
가량의 지분까지 더하면 유통주식수가 15% 남짓한 깔끔한 종목이 됩니다.
그러나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법인에 대해 7.4%의 지분을 확보함은
물론, 생산부품 숫자가 늘어나면서 고객사와의 협상력이 강해져 사업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주가에는 긍정적일 것 같습니다.
이렇게 명분을 쌓은 다음 삼성에스디에스 주가는 계속 상승해 삼성전자와
1:4 비율로 합병을 결정하면 삼성그룹 오너일가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7.56%로 늘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삼성물산은 삼성에스디에스 지분이
삼성전자 지분으로 바뀌면서 6.66%를 보유, 6.04%로 지분율이 떨어진
삼성생명을 제치고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됩니다. 또한 자사주는
삼성전자의 삼성에스디에스 지분이 바뀌면서 14.28%로 늘어나게 되고,
오너일가 및 계열사가 보유한 지분이 21%로 높아져 삼성전자 기업분할로
충분한 지분 확보가 가능해집니다. 자사주를 지주회사로 몰아주는
기업분할과 사업회사 지분을 지주회사에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간다면
삼성전자 지주회사에 대한 그룹측 지분율은 50%에 달하게 되고,
사업회사에 대한 지주회사의 지분율은 35%를 넘어서게 되므로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가 가능해집니다. 이 과정을 위해 삼성 부품 3사의 합병설이
부각된 것인데, 계열사를 단순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되므로 현실성 높은 정보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도덕군자
주식투자는 도덕군자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다가 돈 앞에서는
부모도 몰라보는 세상인 점을 고려하면 주식시장에서 도덕적이고 이타적인
사람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것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식투자가 투자라는 관점보다는
도박이란 인식이 강하게 가지며, 자신이 수익을 낼때는 크게 문제삼지
않은 부분들을 손실을 보았을때 태도가 돌변하는 등 일반적인 일이라면
부끄러워 할 일도 목소리를 높여 따지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때에는 어차피 주식투자 하는 사람들이 다 그렇지 하는 생각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돈이 오가는 민감한 분야인데다가 익명성을 담보로
한 인터넷 공간이란 점에서 더욱 원색적인 모습을 목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도덕군자들이 주식투자를 하는 것이 아님을 충분히
숙지해야 합니다. 모든 주식투자자들은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들이고,
그런 사람들 틈바구니 속에서 스스로 독하게 마음 먹고 원칙을 지키며
상식이 통하는 투자를 통해 오랜 기간 수익을 누적시켜 나가야 하는데,
그렇게 실력을 쌓아나가는 첫 걸음은 주식시장에서 도덕군자가 없다고
인정하고 시작해야 하는 과정인 것입니다. 그것을 인정하고 나면 자기
자산을 관리하는데 최고의 사람은 스스로임을 더 잘 알 것이고,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주식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정진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첫댓글 감사혀요~ 산에서 내려오는 길이라 읽지는 못하겠고 집에가서 컴으로 볼께요~
오빠! 부지런하세요.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승계로 바쁜 삼성가네요.
감사합니다
많은 참고가 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고견 감사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계속 합치고 합치고..누구를 위한 합치고 인가??
고맙습니다. 부지런함도 갖고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수퍼우먼이시네요~~`
일하랴 .주식하랴.살림하랴. 대단하십니다~~
좋은정보 잘읽고갑니다~~~~~~~~
항상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