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 씨(88)가 “고전은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명장면이 담겼어요. 그 장면을 제대로 찾아 무대 위에서
진솔하게 전달하고 관객이 감동을 받으면 그게 배우로서의 기쁨 아니겠습니까.”고 했다.
그는 다음달 1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개막하는 연극 ‘리어왕’에서 또한 주인공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을 끝으로 더 이상 리어왕에 오르지 않겄다고 밝혀 이번 공연에 기대된다.
그에게 ‘리어왕’은 특별한 작품이다. 2021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 ‘리어왕’에서도
그는 주역을 맡아 모든 회차 공연 티켓을 매진 시키며 노배우의 위력을 보여준 바 있었다.
그는 “2번이나 했으면 충분하지 않겠냐”며 “80대에 이 역할을 할 수 있는 건 내게 큰 행운이자 만용이었다”고
말했고 이 씨의 ‘리어왕’은 국내에선 드물게 원전을 거의 빠짐없이 살려 공연하게 된다.
총 16회 열리는 공연은 회차당 러닝타임이 3시간20분다. 초연 당시 절대 권력을 가진 왕이 간교한 아첨에
넘어가 미치광이 노인으로 전락하는 과정을 깊이 있게 표현해내 카리스마를 보여 주었다.
그는 “통치자로서 여민동락(與民同樂·백성과 즐거움을 함께하다)을 강조한 3막4장의 독백은 오늘날에도
의미가 크다”며 “한평생 배우로 살아보니 연극에는 사회를 바꿀 힘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번 리어왕의 세 딸은 권민중과 서송희, 지주연이 맡고 연극과 영화, 드라마 등 총 244편에 출연했지만
셰익스피어 ‘4대 비극’과 그의 연은 손에 꼽을 정도며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했다.
그가 4대 비극(햄릿·오셀로·맥베스·리어왕)을 연기하는 건 지난 초연을 포함해 이번이 세 번째다. 1969년
]출연한 극단 실험극장의 '맥베스’에선 던컨의 아들인 맬컴 역을 이정길과 번갈아 맡아었다.
“4대 비극은 영화 보는 게 유일한 낙이던 대학교 2학년 때 영화 ‘햄릿’(1954)을 보러가서 로렌스 올리비에
경(1907~1989)이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를 읊는데 평생 못 잊을 전율을 느꼈죠.
이후로 햄릿 역에 탐은 났지만 키가 작아서인지 제안이 없었고, 이제 내 나이에 맞는 건 리어왕뿐이에요.
(웃음)”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7시간 넘게 이어지는 연습에 빠짐없이 참석 중이다.
대본은 3월 초부터 외우기 시작해 이미 암기를 거의 끝낸 상태라고 한다. 그는 “나이가 드니 별 수 없이 대사를
깜박깜박해 자다가 일어나서도 대사를 연습할 만큼 최선을 다한다고 있다”고 말했다.
“대사는 한 달간 숙성을 거쳐 단어마다 깊이를 더할 것”이라고 했다. 삼일 전 방송된 TV조선 교양 예능 '스타
다큐 마이웨이'에서 강성진이 “이 선생님은 미국 대통령 이름을 다 외운다”고 말을 했다.
그는 조지 워싱턴 1대 대통령부터 시작해 줄줄이 이름을 읊어 나갔다. 중간중간엔 미국 역사의 토막상식까지
들려줬고 “일종의 암기 훈련을 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서 깜빡깜빡하니까”라고 했다.
주역과 함께 맡은 예술감독 역할에 대해선 “최근 연극이 외형적으로는 다채로워졌지만 대사라는 본질이
무너진 경우가 많아 구사력에 관한 조언을 하고 있다”며 연극 ‘장수상회’ 공연도 병행 중이다.
그는 ‘쓰러지기 직전까지’ 연기를 놓지 않겠다고 했다. “이번 공연이 끝나면 노년층의 이야기를 다룬 코믹한
드라마를 찍을 예정이에요.
여러 작품을 하는 게 이젠 힘에 부치기도 하지만 내년에도 조건이 허락한다면 연극 ‘시련’을 다시 무대에
올려보고 싶어요. 과거 알파치노가 울분을 토하며 열연했던 ‘베니스의 상인’ 샤일록 역도 재밌어 보입니다.
하하” 공연은 다음달 1일부터 18일까지 한다.
그는 내년에 90살인데 숱한 배우들이 반짝하고 사라져 가지만 그는 노력과 열정으로 여전히 무대에 오르고
후배를 가르치고 무대에서 연기하다 죽는 것이 가장 배우의 큰 행복임을 보여주고 있다.
끔찍한 파국을 맞는 노년의 왕 리어를 연기하는 이순재는 "나의 필생의 작품"이라면서 "일생에 한번 올까 말까
한 기회이기에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는데 노배우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https://youtu.be/7uhbXh5adDg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지난 1일 행진 집회 중에 경계 근무를 서던 경찰관들을 밀어붙여 넘어뜨리면서 일부 경찰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오늘 알려졌다. 경찰관 최소 20명 이상이 타박상 등을 입었다.
이날 건설노조 측 1만명(경찰 추산)이 세종대로에서 도로 행진을 시작해 대통령실로 향하던 중 발생했다. 일부 인파가 행진이 허가된 도로를 벗어나 인도로 몰려들면서 경찰관들이 깔려 넘어졌다.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파악된 미추홀구의 남 씨 전세 사기 피해 세대는 2,484세대다. 이 피해 세대의 전세
보증금을 합친 금액은 2천억 원으로 피해자들은 아직까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상황이다.
874세대(35.2%)만 최우선변제금을 받을 수 있다. 최우선변제금은 세입자가 살던 집이 경매나 공매로 넘어
갔을 때 은행 등 선순위 권리자보다 앞서 배당받을 수 있는 금액으로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현대차가 북미 시장에서 판매할 대형 수소 트럭을 어제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개막한 북미 최대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3’에서 공개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트랙터’다.
이 차는 총중량 37.2t급의 대형 트럭으로, 18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 출력 350kW급 구동 모터를
달았다. 1회 충전 시 물건을 최대한으로 실은 상태에서 720km 주행으로 주목 받았다.
현대차는 북미 지역에서 트럭 등 상용차 사업을 하면서 수소 공급은 물론 유지 보수와 서비스, 리스 등 ‘수소
가치사슬’을 구축한다. 또 전기차 전용 신공장은 신형 친환경 상용차 개발도 하기로 했다.
이 맘 때의 제주는 작은 꽃들이 모여 큼지막한 다발을 이루는 수국과 함께 사진을 찍고 나들이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활기를 띈다. 제주패스는 5월 여행으로 가볼만한 수국 명소지도를 공개했다.
분위기있는 카페(카페패스 가맹점) 5곳은 모두 서귀포시에 있으며 '월평 답다니'(월평동), '카멜리아힐'(안덕면), '토평동 윈드 19 47 수국 테마파크'(토평동), '혼인지'(성산읍), '휴애리'(남원읍)다.
임창정의 소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는 오늘 "어제 JTBC에서 보도된 주가조작단으로 불리는 세력이
미국 골프장을 계약하는 자리에 임창정이 동행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임창정은 주가 조작 의혹을 받는 일당이 주최한 이른바 '1조 파티' 등 투자자 행사 등에는 임창정 측은
"게스트 자격으로 참석했던 것이지 주최 측 일원으로 참석했던 것은 아니다"고 했다.
어제 내과 갔더니 환자가 20여 명이나 되서(전날 휴무 영향) 대기한후 공복에 혈당이 85, 혈압은 70~110
나와서 전달과 같은 약을 처방을 받아, 큰사위에게 조제의뢰하고 버스타고 신성시장에갔다.
아점으로 따로국밥을 먹었는데 순대가 두개나 있어서 고기만 먹는 내가 불만의 표시로 단골집이지만 9,000원
카드 결재했고 걸어서 어린이대공원 후문으로 산책하다가 그늘 벤치에 앉아서 '폰' 했다.
전날 밤에 고교 친구가 폰을 했는데 내가 잘때였고 용건을 확인했더니 술 한잔 하자는 연락이었고 집에 잠깐
들렸다가 오후 4시 천호동에서 만나 나는 빨강 소주를 5병 마셨다. (술값: 111,000원)
친구는 파란 소주 1병과 호프를 마셨고 내가 술값을 내자 2차 산다고 해서 1차 마신 집에서 나도 호프를
마셨고 택시타고 귀가하니 자정 직전이었고 아침 10시 30분부터 폰이 계속와서 기상했다.
유통업계는 5월 첫 황금 연휴인 5일 어린이 날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강한 비와 돌풍이 몰려올 것으로 예고
되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오늘 밤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에 비가 내릴 예보다.
오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때 이른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겠고(서울은 낮 26도) 퇴근길 무렵에는 다시
공기가 서늘해지겠고 내일은 전국에서 비구름의 영향을 받겠고 수요일 오후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