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 우리 학생들을 희생양으로 만들지 맙시다..

[조은주(한국독서토론협회)]

요즘 교육현장에서는 독서토론(독서디베이트)를 많이 하고 있지만,

정작 학생을 지도하는 선생님, 학부모들은 토론이 무엇인지 제대로 모르는 분들이 태반입니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는 책읽고 토론하라고 가르칩니다.

어떤 학부모님이 저희 협회(한국독서토론협회)에 전화하셔서

토론대회 형식을 문의 하셨습니다.

저희 협회가 주최하는 대회가 아니었기에

대회를 주최하는 곳에 여쭈어보셔야 정확한 정보를 알수 있다고 안내드렸지만,

그곳에서도 모른다고하고 짜증을 내서 저희 협회에 문의하게 되었다고 하시는 겁니다.

장황하게 설명하시길래 토론형식이 무엇인지를 여쭈었습니다.(기본적으로 토론형식만 알면 특징을 설명해 드릴 수 있기에)

하지만, 토론형식도 안나와 있고 방법만, 주장세우기 반론등의 시간만 나와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해할 수 있는 부분만 설명해드리고 전화주신 학부모님 마음을 다독여 드리니 감사하다는 말씀을 되풀이하시며 끊더라구요.

이게 바로 우리의 현실이라는 것에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

더 열심히 제대로 디베이트를 알려야 겠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다시 다 잡아 봅니다.

선생님들은 7가지의 토론형식을 알고 계시는지요?

형식마다 룰이 다르고 특징과 철학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계시는지요?

토론은 논제를 분석하고 긍정, 부정의 입장에서 논증구성하고 케이스를 구축하는 방법,

다양한 오류를 알아내고 반박을 하면서 획일화되는 사고를 다양하게 펼칠 능력을 갖게 합니다.

독서토론은 토론기법안에 자료를 책으로 한정하여 진행하기 때문에

책을 4~5번씩 정독을 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학교마다 독서토론 대회를 하고 있는 것 이지만,

독서토론을 왜 하는지, 토론 형식이 뭔지 모르시는 선생님들도 계십니다.

물론 정말 훌륭하신 선생님들도 많이 계십니다.

(저희 협회장님께 배우러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선생님들이 많으시고 지방에서 오시는 선생님들도 굉장히 많답니다.)

업무에 많이 바쁘시고 힘드시겠지만,

우리 아이들이 교육정책이 바뀔때마다 희생양이 되지 않게 우리 어른들이 더욱 노력합시다!!

    한국독서토론협회에서 토론을 접할 수 있는 두가지 방법을 안내드립니다.

     1. 매월 진행하는 <인문고전 독서 디베이트 모임> 참관 : 하영환 협회장님이 직접 진행

        - 인문고전(분기별로 문학, 역사, 철학, 예술 나눠서 읽음)을 읽고 토론하기 때문에

          선생님들은 논제, 긍정부정의 논증 구성등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서구사회 정통 아카데미 디베이트 형식을 체득할 수 있습니다.

        - 책 내용을 이해하는 깊이가 다릅니다.

        - 5월 30일 진행은 중앙대학교 초청으로 중앙대학교에서 진행됩니다.

        - 도서: 역사란 무엇인가(이번달 부터 역사고전 파트를 읽고 있습니다.)

        - 참관신청: 책을 읽으면 누구나 가능 http://cafe.naver.com/krda/5033

    2. 디베이트 코치 양성과정 참여

       = 디베이트 코치 전문가 과정으로서 보다 깊이 있는 디베이트 지식을 습득하고, 코칭 철학을 갖게 됩니다.
       = 기간별 강의 계획안 작성법을 체득합니다.
       = 독서디베이트에서 가장 중요한 논제 추출하는 기법을 터득하고 독서디베이트 모임 운영 방식을 배웁니다.
       = 독서 디베이트 준비방법과 실전경기를 하고 매 경기 끝날 때마다 논리와 디베이트 기법에 대해 피드백을 받고 
          긍정/부정측 입장의 케이스 구축하는 방법과 분석훈련을 통해 논증구성을 배운다. 
       ** 1급 양성과정 : 5월 18일(일) 개강 : http://cafe.naver.com/krda/4992

       ** 2급 양성과정 : 6월 21일(토) 개강 : http://cafe.naver.com/krda/5010

어른이 변하면 우리 아이들은 자연히 변화합니다.

우리부터 시작하면 어떨까요?

올바르게 책을 읽고, 토론을 하고..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박우현(로직아이)]

좋은 이야기네요. 일단 학부모와 교사가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