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트렌드] 호텔 웨딩은 송송커플만의 것? 합리적이고 로맨틱한 결혼식 꿈꾸는 예신예랑 주목! 소규모 호텔웨딩 3

[이세린]

호텔 결혼식에 초대 받으면, 왠지 신경 쓰이곤 했습니다. 그랜드 볼룸 같은 큰 연회장이 떠올랐고, 300~400명의 엄청난 하객 규모, 식사가 비싸니 축의금도 더 내야 한다는 강박까지. 물론, 예식에 약간 늦게 도착해도, 식이 긴 편이어서 다행(?)이었던 기억도. 에디터는 친구 결혼식에 1시간을 늦었던 흑역사(친구야, 그때 정말 미안했어 ㅠ_ㅠ)가 있었는데요, 끝났겠지 했는데 2부가 시작되고, 신랑신부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더군요. (제목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식장에 들어서면서 내가 위로받는 것 같았던기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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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한 소규모 웨딩을 꿈꾸고 있나요?
결혼 인구가 줄고, 결혼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요즘은 수백명씩 초대하던 웨딩은 거의 사라졌죠. 부모님 지인에서, 신랑신부 지인들로 하객 성격이 바뀌었거든요. 그래서, 요즘 다들 ‘스몰웨딩’ 이란 걸 하죠. 호텔 웨딩도 무조건 크고 비싸고, 화려한 것에서 벗어났습니다. 오히려 커스텀 웨딩이라 불리는 호텔 밖 '맞춤 웨딩'과 가격 차이가 많이 안난다고 해요. 연회 관련 노하우가 쌓인 호텔이다보니, 시설이나 서비스 측면에선 수준이 조금 더 높을 수도 있고요. 호텔 웨딩은 연예인 커플만 가능한 거 아닐까 하며 지레 포기했던 예신예랑이라면 주목! 여기 세 호텔 스몰웨딩을 꼼꼼히 비교해 봅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바쁜 도심 풍경을 배경삼아, 자연채광 테라스에서  it 웨딩을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도심 한 가운데서 즐기는 세련된 어반(도시형) 스몰 웨딩인 It wedding(잇 웨딩)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하네요. (잠깐, 이걸 아이티라고 읽으시면 곤란..) 여기서  잇(it)은 가장 주목할만한, 가장 스타일리쉬한 이라는 뜻으로 패션계에서부터 시작된 말이지요. 물론,  ‘인터컨티넨탈 테라스 웨딩(InterContinental Terrace Weddings)에서 앞 자를 따온, 그런 의미도 있습니다.  잇 웨딩은 호텔과 직접 연결된 5층 신규 연회장에서 진행되는데요,  오직 한 커플만을 위한 프리이빗한 웨딩이지요. 24시간 바쁘게 돌아가는 테헤란로와 꺼지지 않는 도심의 불빛이 배경이 되어주지만, 예식 공간은 완벽하게 평화롭습니다. 약 5m 높이의 테라스 공간에는 자연채광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꽃 장식은 정원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내추럴 빈티지(Natural Vintage) 컨셉이고요, 양식, 중식, 한식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코스 메뉴가 더해진다고 하네요. 예식은 메이플룸에서 진행되며, 테라스로 연결된 카네이션룸에서 식사 및 애프터파티가 이어집니다. 튤립룸은 별도로 신부만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고 하네요. 하객은 40~60명 규모로 수용 가능하며, 인당 식사 가격은 12만5000원~18만원입니다. 예약 및 문의는 02-559-7778.


더 플라자
-덕수궁부터 청와대까지 보이는 환상의 뷰…로맨틱 그리너리 웨딩   

  호텔 더 플라자는 ‘도심 속 특급호텔에서 진행하는 스몰 럭셔리 웨딩’을 콘셉트로 보다 프라이빗한 웨딩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로맨틱 그리너리(Romantic Greenery)’ 웨딩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예비 신랑신부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소문! 더 플라자는 다년간 하우스 웨딩을 기획, 연출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호텔 4층에 위치한 메이플홀을 특별한 웨딩 공간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이 때, 세계적인 색채연구소 팬톤(PANTONE)이 선정한 올해의 트렌드 컬러인 그리너리(Greenery)와 핑크를 메인 컬러로 꾸몄다고 합니다. 웨딩 데코레이션은  ‘트렌디(Trendy)’, ‘러블리(Lovely)’,  ’프레쉬(Fresh)’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메이플홀은 모던한 인테리어와 독립된 리셉션 공간을 갖추고 있어 프라이빗한 파티 웨딩 장소로서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전면이 유리창으로 이루어져 서울광장, 덕수궁은 물론 광화문, 경복궁, 청와대까지 도심 전경이 한눈에 펼쳐져 많은 고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더 플라자 웨딩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플라워 스타일링이기도 한데요, 호텔 자체 부티크 플라워 브랜드인 ‘지스텀’의 수석 플로리스트가 웨딩 꽃 장식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하객은 20~80명 규모, 인당 식사가격은 10만원부터 형성되어 있고, 코스종류에 따른 맞춤형이라고 합니다. 문의 및 예약은 02-310-7720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남산에 둘러싸인 자연친화적 테라스, 나만의 작은 결혼식을 꿈꾼다면  

  서울 남산에 위치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자연 친화적인 야외 웨딩이나 스몰 웨딩 장소를 찾고 있는 신랑 신부에게 ‘남산테라스’와 ‘셀레스테’ 라는 두 개의 공간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호텔 3층에 위치한 ‘남산테라스’는 남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테라스 공간으로 예비 신부들의 로망인 자연 속에서 진행되는 야외 웨딩 분위기를 최대한 느낄 수 있는게 장점! 또,  결혼식이 끝난 후 자연스럽게 애프터 파티로 이어질 수 있는데, 해가 지면 반짝이는 도심 야경이 내려다보여 흥겨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킵니다. 남산테라스의 최대 수용 인원은 100명이지만, 최근에는 50~70명 규모의 예식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네요. 이 테라스 맞은 편에 위치한 ‘셀레스테’ 를 함께 이용할 경우에는 최대 15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모든 예식은 고객의 요구대로 설계하는 커스터마이즈드(맞춤) 웨딩으로, 케이크, 음식, 하객 수, 하객 및 신랑 신부 입장 동선까지 예비 신랑 신부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합니다. 클럽 회원이 아니라도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인당 식사 가격은 10만원부터 코스별 맞춤식. 문의 및 예약은 02-2250-8048.

    

썸랩 박동미 에디터(sum-lab@naver.com)

[출처] [웨딩트렌드] 호텔 웨딩은 송송커플만의 것? 합리적이고 로맨틱한 결혼식 꿈꾸는 예신예랑 주목! 소규모 호텔웨딩 3|작성자 썸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