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서 5기를 수료하고 동기회 회장으로 서산에서 조장으로 대전, 청주, 군포, 정읍, 공주, 부여, 논산, 보령, 당진, 태안, 천안등을 아웃리치하며 조장으로, 조장팀장으로 3년여를 아버지학교 스텝으로 봉사하며 수많은 지원자 아버지들을 섬기면서 많은 눈물과 감동과 안타까움이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최근에 당진 열린 아버지학교 1기에서 딸의 눈물이 부모의 재결합을 만든 이야기를 풀어 보고자 합니다. 계속되는 토요아버지학교를 섬기다 당진군청에서 주관하고 본부 특수 아버지학교에서 주관한 열린 아버지학교 7조 조장을 섬겼다. 명단의 조원들과 통화중 이대열 형제의 아내 이경수 자매가 한달 반전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에서 이혼 판결을 받고 합의 이혼 했음을 밝혔다. 현재 본인은 딸 둘과 아들 하나를 데리고 당진 합덕 운산에 살고 남편은 혼자 당진 읍내에서 가게를 운영하면서 별거한다고 하였다. 원인은 술이었다. 1년 365일 중 360일을 술을 드는 이 형제는 최근에는 1주일에 3번 이상을 술에 취해 건강도 약해지고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면서 생계를 유지 하지 못할 정도였다. 직장일과 가정에도 폭력적인 행사를 하고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손을 떠는 알코올 중독의 중증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남성문화의 대표적인 형제였다. 우선 준비 기도모임에서 김용기 진행자에게 가족사항을 알리고 중보기도팀장에게 집중적인 기도를 부탁하였다. 저는 충서 5기를 수료한 후 모든 아버지학교 조장을 하면서 사랑하는 아내 민충애 자매와 함께 3년간 사역을 같이 해왔다. 왜냐하면 이혼과 별거 또는 사이가 벌어져있는 가정을 5주안에 서로 화합하고 가정을 회복 시키는데 아내의 기도와 협조가 대단히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특히 세족식에서는 절대적이다. 첫 주차 이대열 지원자는 술을 마신 채로 아버지학교 강의실에 나타났다. 첫 주차부터 진행자와 상의해 강단에 세우기로 하였다. 기도 중에 술을 먹고 외과 의사로써 남성 문화에 빠져있었던 옛날의 내 모습을 발견하면서 그 형제가 사랑스러워졌다. 1주차 아버지에게 편지쓰기, 자녀들에게 편지쓰기, 아내에게 편지쓰기를 접하면서 아버지의 술주정을 견디다 못한 큰딸 보미가 어머니에게 이렇게 살 바에야 이혼을 하라고 종용하여 1달반전 합의 이혼한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큰딸의 답장을 꼭 받아 오도록 형제를 설득하고 두 딸과 아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허깅을 하고 자녀가 사랑스런 이유 20가지를 가지고 꼭 데이트를 하도록 지도하였다. 3주차부터 형제는 술을 끊었다. 당진에 나와 혼자 다니는 개척교회 담임목사님과 같이 사업을 하시는 교회 성도님들이 많이 도움을 주고 있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같이 기도하는 동역자들이 많아 4주차에 형제가 아내와 재결합할 수 있도록 아내와 상의하고 진행자와 조장들 팀장과 상의 하면서 조심스럽게 접근해 갔다. 차가운 반응을 보이던 아내가 4주차 수료식에 참석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4주차 조별 부부 동반 모임을 실시하였다. 참석이 어렵다는 아내를 잘 설득하여 당진 수협 식당에 나왔지만 서로 떨어져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아내도 남편의 아버지학교를 다니면서 많은 변화가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드디어 기도하면서 딸의 답장이 이 고리를 풀어 줄 수 있다는 확신과 4주차 세족식에 아내의 케어가 절실하다고 생각했다. 4주차 수료식, 세족식이 있는 날 이대열 형제는 고3인 큰딸 보미와 함께 나타났다. 아내는 수료식시간에 일을 하고 있어 8시 가까워야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딸이 먼저 아버지의 진정한 변화를 보고 엄마에게 핸드폰으로 연락을 하기로 한 것 같았다. 조별 나눔에서 딸이 답장을 쓴 것을 확인하고 딸의 편지를 요구했지만 이혼사실이 공개 될까봐 이대열 형제가 답장을 잃어버렸다고 한 것이다. 그 자리에서 딸에게 다시 쓸 것을 재촉하자 마지못해 형제가 3장으로 빽빽하게 쓰여져 있는 편지를 내 놓았다. 나눔의 자리에서 7조 조원들은 딸의 답장 편지를 들으며 모두 눈들이 빨갛게 되도록 눈물을 흘렸다. 특히 나 때문에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혼하게 되어 크리스마스 전 눈이 많이 오는 날 아빠와 엄마와 함께 눈을 보지 못하고 혼자 눈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고 ‘이제 내가 대학을 포기하고 어린 동생들을 양육하겠다 ’고 다짐하는 편지에서는 모두가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를 용서하고 다시 재결합을 원한다는 딸의 편지에 아버지가 술을 끊겠다는 다짐을 하자 모두가 눈물바다를 이루고 말았다. 잠시 후 7시 55분 아버지의 진심으로 변화된 보습을 확인한 딸의 전화를 받고 아내가 들어왔다. 바로 세족식으로 이어졌다. 나는 이대열 형제에게 대야에 물이 반밖에 채워 져 있으니 나머지 반은 당신의 눈물로 채워 평생 가족을 위해 힘써 온 아내의 발을 정성으로 닦아 줄 것을 요청하였다. 아내와 나는 예식실에서 바로 옆자리에 앉게 하고 세족식을 치루면서 부부가 진심으로 하나되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바로 강의실로 돌아와 감동과 은혜로 뒤범벅이 된 지원자들 속에서 진행자가 10분정도의 양해를 구하고 이대열 형제 부부를 강단으로 불러 세웠다. 이대열 형제의 아내를 사랑하는 이유 20가지와 인생 사명 선언문을 읽으면서 재결합 프로포즈 신청에 아내가 답을 미적거리자 강의실에 모여든 당진 군수를 포함한 모든 300여 형제,자매들이 이구동성으로 ‘받아주세요’를 외쳤다. 아내가 ‘예’로 대답을 하자 강의실은 온통 환성과 감동의 도가니가 되었다. 이들 부부가 앞으로 다시는 아픔을 겪지 않고 가정천국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하였다. 1주일 후 당진 감리교회에서 열린 당진 열린 아버지학교 1기 수료식 예배에서도 더욱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제 사회봉사 80시간, 안전 운전 교육 40시간, 집행유예로 법원의 판결을 받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계속적인 수료 후 케어도 계속해 보미, 솔이, 재혁이가 아버지의 부재로 어려웠던 과정을 극복하고 아내와 함께 내리는 눈만큼 행복해지기를 바라며 행복을 위해 기도하였다. 참석했던 모든 형제들이 가정을 세우는 사람들의 자부심을 느끼는 당진 열린 1기였고 부수적으로 지원자로 참석했던 당진 군수가 당진 열린 아버지학교, 어머니학교, 부부학교를 올해 두 번을 계획하기로 결정했다. 작년 1500만원 예산에서 올해 5000만원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지 자제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혀왔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아버지들이여 순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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