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기능식품 성장 꾸준…시장 선도
효과·소비자 인식 좋아 다양한 제품 개발 전망
두 가지 이상의 기능성 소재를 복합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같은 형태의 제품들은 소비자들로부터 기존의 단일제품보다 효과가 향상된다는 반응을 얻으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복합기능식품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93년 파마텍 코리아의 `코사렉스-에스'. 코사렉스는 글루코사민과 상어연골을 혼합해 글루코사민의 관절
및 연골 개선효과를 높였다. 또 2004년 출시된 올그린의 `글루셀 글루코사민' 역시 글루코사민에 상어연골을 더했다.
안국약품 식품사업부는 지난 1월 혼합 감마리놀렌산 제품인 `싱 감마리놀렌산 달맞이'를 발매했다. 싱 감마리놀렌산은 달맞이꽃종자유에 청국장, 홍화씨유, 마늘분말을 복합해 달맞이의 혈행 및 콜레스테롤 개선효과를 향상시켰다.
또 지난 6월 출시된 네츄럴라이프의 `네츄럴라이프 감마리놀렌산'은 달맞이꽃종자유에 토코페롤, 레시틴,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제를 추가했다.
마이웰은 지난해 10월 유산균에 락토오스와 올리고당을 혼합한 `락토오스V 유산균'을 선보였다. 락토오스V는 장내 유익균인 유산균과 비피더스균의 먹이인 락토오스와 올리고당을 제공함으로써 장기능 개선효과를 높였다.
또 지난 7월 출시된 안국약품 식품사업부의 `싱골드플러스 멀티비타민'은 비타민과 허브추출물을 복합했다.
파마텍코리아 관리개발부 박성호 대리는 "글루코사민과 상어연골을 함께 섭취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글루코사민 100% 제품에서 복합제품으로 바꾸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올그린 하명호 사장은 "글루코사민 단일제품이 홈쇼핑 등에서 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효과와 안전성 면에서 탁월한 복합제품의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안국약품 식품사업부 이은숙 PM은 "감마리놀렌산 100% 제품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설명을 듣고 복합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싱 감마리놀렌산은 회사 기능식품 부문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마이웰 전경미 PM은 "락토오스V는 물리적인 작용으로 변을 밀어내기 때문에 유아는 물론이고 임산부까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층이 두껍다"고 말했다.
(약사공론 2005/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