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휴게소 '올갱이부추어탕'
‘올갱이’는 강물에 사는 다슬기를 말한다. 열독을 풀고 숙취 해소와 해독 작용이 있어 간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단양휴게소 (대구방향)에서는 ‘올갱이부추어탕’(6000원)이 유명하다. 올갱이와 국물에 부추를 숭숭썰어 넣고 된장과 고춧가루로 간을 맞추면 얼큰한 맛이 그맛이다. 휴게소 건물 뒤 ‘야생화산책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겠다. 단양 휴게소 (춘천방향)에는 진흥왕 순수비가 있는 적성이 휴게소 뒤에 있고 중앙 고속도로 개통 기념비가 서있는 휴게소 이기도 하다. 이 휴게소에서는 도토리묵을 맛볼 만하다. 단양지역에서 나는 재료로 만든 도토리묵에는 계란 당근 김등을 고명으로 얹고 얼음을 띄워 국물이 시원하다.
백양사 휴게소 '해초 비빕밥'
바다의 향기를 담은 해초비빕밥 해초 비빕밥은 포만감을 주면서도 칼로리가 거의 없는 저칼로리 요리이다. 아무리 먹어도 살찌지 않지만 영양가는 만점이라서 웰빙요리로 꼽는다. 호남 고속도로 백양사 휴게소 (순천방향)가 내놓는 해초 비빔밥은 미역과 다시마 우뭇가사리가 들어간다. 해초에 밥을 얹고 초고추장을 끼얹어 비벼먹는 맛이 일품이다. 해초 비빕밥은 몇몇 휴게소에서 메뉴로 내놓고 있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요리이다. 그러나 호남 고속도로를 탔을 때 백양사 휴게소의 해초 비빕밥을 주문해 볼 만하다. 2006년 한국도로 공사가 주최한 맛자랑 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그 요리를 맛보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가격 6천원.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tfile.nate.com%2Fdownload.asp%3FFileID%3D32984829)
해초 비빔밥의 해초, 여기에 초고추장과 백반이 반찬과 함께 나온다.
서해안 고속도로상에 있는 서산 휴게소 (목표방향)의 스넥코너
안동 휴게소 '간고등어 백반'
중앙고속도로 안동 휴게소 건물은 정면에 갓 모양으로 건축되어 있어 선비의 고향 안동 지방을 상징한다. 안동 휴게소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요리라면 아무래도 간 고등어 요리다. 고등어를 배를 갈라 간잽이의 능숙한 솜씨로 천일염을 친 간고등어는 안동 지방의 전통적인 식품이다. 안동은 바다가 먼 내륙이기 때문에 해산물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염장 기술이 시장을 중심으로 발전했고 여기서 안동 간 고등어가 탄생했다. 안동 휴게소는 춘천 방향과 대구 양방향 모두 간고등어 구워 조밥 요리와 함께 내놓는다. 새로로 자른 고등어 반 마리와 조가 섞인 밥이 배추김치, 무우절임, 콩나물 반찬에 나온다. 된장국을 곁들여 짜지도 싱겁지도 않아 적절하게 간이 맞는 간고등어의 별미를 맛보려면 안동 휴게소에 드를 일이다. 가격은 6천원이다. (054)853-4061
안동휴게소 양방향에서 제공하는 간 고등어. 밥 한그릇 뚝딱 먹어 치울 만큼 맛이 있다.
이천 휴게소 '소머리 국밥'
중부고속도로 서울방향에 있는 이천 휴게소는 소머리 국밥이 유명하다. 이천 휴게소의 소머리국밥은 곤지암의 소머리 국밥의 요리법을 따른다. 소뼈를 넣고 푹 고은 국물에 소머리 고기를 넣어 다시 삶는다. 이렇게 삶은 다음 인삼과 찹쌀가루 무 등을 넣어 찹쌀이 풀어질 때까지 3시간 정도 끌이면 담백하고 진한 국물맛이 우러 나온다. 이천휴게소가 내놓은 영양 인삼 소머리 국밥도 가마솥을 설치해 전통 그대로 고아내는 곤지암 방식을 따른다. 소머리뼈에 푹 곤 국물에 인삼까지 더해 입맛이 까다롭다는 관광버스 기사들 사이에서도 소문나 있다. (031)638-1117
가마솥에 고아내는 이천 휴게소의 소머리국밥
추풍령 휴게소 약 콩 국수
경부 고속도로의 추풍령 휴게소 (부산 방향)에서는 약콩으로 만든 콩국수가 유명하다. 약콩은 까만 콩인데 약효 작용이 뛰어나 한방에서는 약재로 사용하는 콩이다. 독을 없애주고 신장계통의 신진대사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몸이 냉하고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할 때 신장의 작용이 활발하게 하는 약리작용을 한다는 것이 약콩이다. 추풍령 휴게는 이 약콩으로 만든 콩국수를 출품하여 휴게소 맛자랑 대회에서 입상했다. 쫄깃쫄깃한 면발에 푸르스름한 우윳빛이 나는 콩국물을 말아 만들고 달걀 애호박 당근을 채를 썰어 고명을 얹은 후 깨소금을 뿌려 내놓는다. 약콩국물의 맛이 시원하고 고소해 여름철 휴게소의 별미이다. 가격도 4천원으로 저렴하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tfile.nate.com%2Fdownload.asp%3FFileID%3D32984833)
* 추풍령 휴게소 약콩국수 검은 콩을 갈아서 만들어 파르스름한 우윳빛 국물이 시원하다.
" 어디서 뭘 먹나" 고속도로 달리다 보면 배가 고파온다. 어느 휴게소에 들러서 식사를 할까? 흔히 고속도로 휴게소 맛은 거기서 거기일 것 같지만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다. 휴게소마다 특별히 내세우는 요리들이 있는 것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별로 특별히 맛있는 음식을 알아둔다면 여행이 더욱 즐거워질 것이다. 이색맛을 즐길 수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찾아가 보자.
고창 고인돌 휴게소 '풍천장어덮밥'
선운산 도립공원과 고인돌이 유명한 고창은 BC 4~5세기경 조성된 세계 최대의 고인돌 집단군락지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에서 이지역을 대표하는 휴게소를 만날 수 있다. 이름도 고창 고인돌 휴게소이다. 건물 자체가 최신 건물이인데다 요리가 뛰어나서 쉬어갈 곳으로 선택할만하다. 요리 중에서는 보리밥 비빔밥을 주문해 보자. 조와 보리가 섞여있는 보리밥 비빕밥은 그먀말로 웰빙푸드다. 채를 썬 호박과 콩나물,열무김치를 섞어 넣고 버섯을 넣은 된장찌게를 넣어 비벼 먹는 맛이 환상적이다. 고인돌 휴게소는 장어 덮밥도 소문이 나 있다. 장어덮밥은 이 고장에서 나는 장어를 쪄서 양념한 요리. 새우와 표고버섯을 넣고 만든 소스를 흰밥 위에 얹어서 내놓는다. 맛과 영양을 두루 갖춘 풍천장어덮밥은 먹고나면 힘이 솟는 듯해 기분이 좋아져 1 만원 가격의 보답을 한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tfile.nate.com%2Fdownload.asp%3FFileID%3D32984834)
경부 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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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휴게소 (하) 생선가스 6천원
신탄진 휴게소 (상) 황태 해장국 5천원
안성 휴게소 (하) 장터국밥 4천 5백원
영동 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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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휴게소 (하) 곤드레밥 6천원
문막 휴게소 (상) 횡성 한우 국밥 5천원
서해안 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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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휴게소 (상하) 돌솥비빔밥 5천원
행담도 휴게소 바지락 칼국수 4천 5백원
대천 휴게소 (상 하) 돌솥굴밥 6천원
호남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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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암 휴게소(상) 다슬기 수제비 5천원
여산 휴게소 (하) 올갱이 국밥 5천원
순천 휴게소 (하) 따로국밥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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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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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인산램드 휴게소 (상) 인삼추어탕 6천원
산청 휴게소 (상하) 허준 한방라면 3천 5백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