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남녀, 응급자차
해마다 업그레이드되는 자차 기술력과 쏟아져나오는 신제품, 거기에 요즘 뷰티 시장의 최고 이슈인 미세 먼지가 우리를 이렇게 힘들게 할 줄이야! 2014년 봄·여름을 살아야 하는 우리에게 닥친 위기 상황. 도와줘요. 쎄씨.
미니멀한 디자인의 크롭트 톱로우 클래식
SOS 1
피부 전문가는 실제로 어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지 너무 궁금해요.
1 랑콤 UV 엑스퍼트 GN-쉴드 SPF 50 PA+++
일상용 자외선 차단제로 최고예요. 자외선 차단제는 자극 없고 발림성이 좋으며, 그 위에 메이크업을 해야 해서 촉촉하고 가벼운 것을 선호하는데 이 제품이 딱 그래요.by 김민주(아이디피부과 원장)
2 라로슈포제 유비데아 XL 멜트-인 크림 SPF 50 PA+++
유분감 없이 가볍고, 백탁 현상이 없어요. 집게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양을 여러 번에 나눠 얼굴에 꼼꼼하게 바르고, 추가로 한 마디 정도 더 짜서 목에 바르세요.by 김재경(차앤박피부과 양재본원 원장)
3 바이오더마 포토덤 레이저 SPF 50+ PA+++
피부 재생, 보습, 강력한 자외선 차단에 효과적이에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인데 번들거림이 없고 발림성이 정말 부드러워요. 피부가 얇은 눈가 주변을 잊지 말고 꼭 발라주세요.by 김홍두(담피부과 원장)
4 디올 디올스노우 화이트 리빌 UV 프로텍션 펄리화이트 SPF 50 PA+++
은은한 펄을 함유해 피부 톤이 화사해지고 이거 하나만 발라도 톤 보정이 돼요. 마무감이 보송해 복합성 피부가 쓰기 좋아요.by 서수진(더엘 클리닉 원장)
5 키엘 울트라 라이트 데일리 UV 디펜스 SPF 50 PA+++
이것만큼 편안하고 유분기 없이 촉촉한 제품을 발견하지 못해 몇 년째 사용 중이에요. 피지, 땀, 먼지 같은 피부 불순물에도 피부 컨디션이 상쾌하게 유지돼요.by 강윤주(뷰티 칼럼니스트)
6 SK-Ⅱ 화이트닝 소스 덤 데피니션 UV 로션 SPF 50 PA+++
자외선 차단 지수도 SPF 50이고, 노화와 색소의 주범인 PA 지수도 높을 뿐 아니라 미백 효과에 프라이머 역할까지 하는 똑똑한 멀티 제품이에요.by 조애경(WE 클리닉 원장)
SOS 2
SPF 35 PA+++ 컬러 베이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SPF 50+ PA+++ 쿠션을 덧바르는데, 완벽한 자외선 차단이 가능한가요?
A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5백원 동전 크기의 양을 발라야 하지만 컬러 베이스 제품을 이렇게 발랐다가는 화장이 떡지고 두꺼워지겠죠. 일상생활을 한다면 '컬러 베이스 + 쿠션'의 조합이 나쁘지는 않아요. 대신 2~3시간에 한 번씩 쿠션을 덧바르는 게 좋겠죠. 물론 최선의 방법은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적절한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하게 발라준 후 BB나 CC, 파운데이션 등을 덧바르는 거예요. by 조애경(WE 클리닉 원장)
아침에 메이크업하면서 완벽하게 자외선 차단하기
STEP 1
SPF 30 이상 PA+++ 자외선 차단제 5백원 동전 크기만큼 덜어 두 번에 걸쳐 바르기
1_다비 UV 프로텍터 젤 프레시 SPF 30 PA+++
산뜻하고 촉촉한 에센스 젤 타입 자외선 차단제
STEP 2
컬러 베이스 얇게 레이어드하기
2_입생로랑 라이트닝 CC 크림 SPF 35 PA+++
톤은 투명하고 화사하게, 결은 매끈하고 탱탱하게 만든다.
STEP 3
쿠션 혹은 파우더 타입 베이스 제품 덧바르기
3_샤넬 레 베쥬 헬시 글로우 멀티-컬러 SPF 15 PA++
건강한 피부 톤과 윤기를 선사하는 멀티팩트
SOS 3
자외선 차단제는 일정 시간마다 덧바르는 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말처럼 쉽지 않아요. 좋은 방법 없나요?
A
하루 종일 밖에 있어야 할 때는 번거롭더라도 파우치에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가요. 손을 깨끗이 씻은 뒤 온천수 미스트나 페이셜 미스트를 뿌리고 티슈로 한 번 누른 다음 선크림을 발라요. 오염 물질을 제거하고 수분을 공급한 뒤 발라야 사용감도 상쾌하고 피부 발림성이 좋거든요.by 강윤주(뷰티 칼럼니스트)
A
덧바르기용으로는 스틱 자외선 차단제가 좋아요. 화장 위에 덧발라도 밀리거나 뭉치지 않고 손에 묻어나지 않아 위생적이고요. 실내에 있다면 아침에 로션형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오후에 스틱형 자외선 차단제를 한 번 더 꼼꼼하게 덧발라요. 외출 시에는 두 시간마다 덧바르고요.by 강은희(마이클리닉 원장)
A
대부분의 쿠션 제품이 SPF 50 PA+++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잖아요. 많이 바르지 않아도 덧바르는 양으로 손색없어요. 촉촉하고 화장이 밀리거나 뭉치지 않아 좋고요. 하지만 야외 활동할 때는 로션 타입 자외선 차단제를 3시간에 한 번씩 덧바르고 이 위에 수시로 쿠션 제품까지 덧발라요.by 조애경(WE클리닉 원장)
외출 시 덧바르기 좋은 아이템
1 에스쁘아 프레쉬 유브이 미스트 SPF 30 PA+++
촉촉하고 산뜻하게 마무리되는 안개 분사형 선 미스트
2 라로슈포제 안뗄리오스 XL 스틱 프로텍션 SPF 50+ PA+++
눈가, 콧등, 주근깨 등 햇빛에 민감한 부위에 수시로 바르기 좋다.
3 홀리카 홀리카 UV 원더쉴드 아이스 선 스펀지 SPF 50+ PA+++
스펀지 애플리케이터로 덧바르기 쉽고, 시원한 쿨링 효과로 피부 진정 효과까지.
4 이니스프리 롱웨어 쿠션 SPF 50+ PA+++
덥고 습한 날씨에도 화장이 무너지지 않는 서머 프루프 쿠션
5 빌리프 올마이티 선 파우더 SPF 50+ PA+++
덧발라도 끈적임 없이 투명하고 화사한 피부를 만드는 선 파우더
SOS 4
피부가 민감한데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를 쓰라고 하더라고요. 왜 그런가요?
A
화학물질이 자외선을 흡수해 피부에 통과하는 자외선 양을 줄이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민감한 피부에 접촉성 피부염 등 트러블을 일으키고 UVA를 100% 차단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어요. 반면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는 백탁 현상이 있지만 가시광선까지 차단해 차단 효과가 우수하고 피부 트러블이 적어요. 피부가 민감해지는 요소가 많은 요즘,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가 다시 뜨는 이유이기도 하죠.by 김재경(차앤박피부과 양재본원 원장)
민감한 피부를 위한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
1 아벤느 트레 오뜨 프로텍씨옹 크렘 미네랄 SPF 50+ PA+++
과민감성 피부를 위한 100% 미네랄 차단제
2 바이오더마 포토덤 미네랄 플루이드 SPF 50+ PA+++
피부 보정 효과, 산뜻하고 편안한 사용감이 특징.
3 스킨 수티컬즈 쉬어 피지컬 UV 디펜스 SPF 50
산뜻한 플루이드 타입으로 밀착력이 뛰어나고 가볍고 산뜻한 사용감을 자랑.
SOS 5
민감성 피부는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것을 써야 하나요? 낮은 것을 써야 하나요?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을수록 피부에 자극적이라는 얘길 들어서요.
A
자외선 차단 성분이 세포 내에서 작용하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차단 성분의 농도가 높을수록 피부 자극과 트러블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질 수 있으나, 요즘은 과학의 발달로 높은 차단 지수의 제품이 무조건 자극적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어요. 또 SPF 30 이상은 차단 지수에 따른 차단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는 너무 높은 자외선 차단제보다는 SPF 30 정도의 제품을 바르는 게 좋아요.by 김홍두(담피부과 원장)
SOS 6
밀착력이 뛰어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클렌징에 더 신경 쓰게 되는데, 미세 먼지가 모공 속에 침투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킨다는 얘기를 들으니 걱정이에요. 클렌징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모공 깊숙이까지 딥 클렌징이 가능한 진동 클렌저를 사용하는 거예요. 오일이나 밀크 타입 클렌저로 1차 클렌징 후 브러시에 포밍 클렌저를 묻혀 가볍게 롤링해주세요.
두 번째 추천 방법은 이중 세안을 꼼꼼하게 한 후 워터 클렌저를 화장 솜에 듬뿍 묻혀 다시 한 번 부드럽게 닦아내는 거예요. 세안으로 지우지 못한 불순물이 묻어나는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지성 피부라면 일주일에 두 번, 중·건성 피부는 한 번 정도는 모공 마스크로 딥 클렌징도 필요해요.by 임희정(쎄씨 뷰티 에디터)
모공 깊숙이까지 완벽하게 클렌징하는 제품
1 클라리소닉 딥포어 브러시 헤드 장착 미아 2
손보다 6배 더 뛰어난 클렌징력 자랑. 미세 먼지 제거를 위한 클렌징 필수템 (클렌저와 마스크 포함)
2 베리떼 원더 앰플 클렌저
메이크업, 미세 먼지, 각질을 한 번에 날려주는 딥 클렌저. 앰풀을 함유해 촉촉함이 남다르다.
3 아더마 센시플루이드 오 미셀레르
노폐물을 제거하면서 피부 진정까지 시켜주는 민감 피부용 클렌징 워터
4 마몽드 연꽃 마이크로 머드 마스크
정화의 꽃, 연꽃 성분과 머드가 만나 모공 속 미세 먼지와 각질을 말끔하게 제거한다.
SOS 7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를 쓰는데 좀 번들거려요. 요즘 미세 먼지나 황사 때문에 얼굴도 간질거리는데 자외선 차단제 때문에 먼지가 더 들러붙는 것 같아요.
A
미세 먼지가 많은 날엔 가능하면 외출을 자제하세요. 외출을 해야 한다면 마스크, 선글라스 모자로 철벽 방어를 하고, 미세 먼지 방어를 위해 메이크업은 하는 게 좋아요. 또 손을 자주 씻고 얼굴에 손을 대지 않는 것만으로도 피부는 보호된답니다.by 김재경(차앤박피부과 양재본원 원장)
A
미세 먼지가 뷰티계 최고 이슈인 만큼 화장품 업계에서도 발빠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어요. 디올, 비오템처럼 자외선 차단제에 미세 먼지 차단 효과가 있거나, 메이크업 마무리 단계 혹은 미세 먼지의 위협이 느껴질 때마다 수시로 뿌릴 수 있는 더스트 컷 미스트가 새롭게 출시. 더스트 컷 미스트가 과연 효과가 있을까 반신반의했는데, 정전기가 일어난 풍선에 먼지를 묻히면 일반 미스트에 비해 더스트 컷 미스트를 뿌린 풍선만 먼지가 덜 묻은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by 임희정(쎄씨 뷰티 에디터)
미세 먼지, 황사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제품
1 비오템 UV 수프림 SPF 50+ PA+++
진피까지 침투하는 장파 자외선 차단은 물론 도시 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촉촉한 자외선 차단제
2 디어 바이 엔프라니 바이 더스트 미스트
오염 물질이 들러붙지 않게 피부 보호막을 쳐주는 미세 먼지 보호 미스트
3 에뛰드하우스 더스트 컷 미스트
미세 먼지로부터 피부를 방어하고, 유해 환경에 지친 피부를 진정시킨다.
SOS 8
아웃도어용으로 SPF 50+(50까지밖에 표기가 안 되어 그 이상은 +로 표시), SPF 100도 있더라고요. SPF 100은 SPF 50과 비교했을 때 차단력이 얼마나 뛰어난가요?
A
연구 결과에 따르면 SPF 15는 93%, SPF 30 이상은 96%, SPF 50 이상은 98% 이상, SPF 100은 99% 차단 효과가 있다고 해요. SPF 100 사용 시 피부에 도달하는 자외선량은 1%로 SPF 50의 2%에 비해 반으로 감소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그 차이는 미미하며, 결론적으로 단순히 SPF 수치에 따른 차이보다는 SPF 30 이상의 제품을 수시로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더 효과적이에요.by 김지훈(재돈 클리닉 원장)
기획_임희정 사진_이승엽
쎄씨 2014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