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째 이어지는 비로 인해서 땅은 추적추적 해지고, 주변 숲은 고요함이 느껴지지만 우리 친구들이 짠~ 나타나는 순간부터는 달라질꺼라는걸 알기에 그 모습을 상상하며 친구들을 기다렸어요.
2년전 추억을 다시 회상하며 오고싶다고 했던곳이 많은것이 달라진것을 친구들은 어떻게 느낄지 그리고 처음온 친구들은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한마디 한마디 소감을 빨리 듣고 싶네요 ㅎㅎ
숲속놀이터에서 즐거운 캠핑을 즐긴 우리들의 모습 궁금하시죠? 빨리 보여드릴께요!!
다같이 인사를 하고 2년만에 온 소감을 물으니 "버들~ 진짜 많이 달라졌어!!!" 놀람의 연속인 친구들
오자말자 즐기고 싶었던 토끼가 있는곳으로 곧바로 이동하여 "와~ 토끼다 너무 귀여워" 하면서 주변의 대나무잎을 따서 열심히 먹이를 주는 친구들.. 채은이는 토끼 먹이는 주는게 너무 좋다면서 중간에 3번 더 찾아가서 먹이를 주고 오더라구요~ ㅋㅋ
본격적으로 아지트를 향해 이동을 해 보았네요~
친구들과 힘 모아서 뚝딱뚝딱 텐트를 쳤어요~ 역시 여행탐험대 친구들의 다르네요 후다닥 금방 텐트를 완성시켰네요. 텐트 완성의 기쁨의 인증샷을 남기고 주변을 탐사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네요.
'창의숲놀이터'의 마스코트인 진돗개 '창이'를 데리고 주변 탐방을 해 봅니다~
주변 숲 능선도 올라가보고 진흙길도 건너가 보면서 날것 그대로의 숲을 느껴보는 시간... 삽, 괭이, 갈퀴, 톱, 도끼를 가지고 길을 만들어가면서 탑사를 해 보았는데, 무엇을 하더라도 함께라서 즐겁고 작은것도 추억이 되는 시간이였네요.
자원 재활용의 의미로 폐타이어를 재활용해서 만든 '업사이클링놀이터' 에서 신나게 달려보았는데, 시간을 재어가면서 개인 기록을 단축하고자 구슬땀을 흘리는데 누가보면 운동선수인 줄 알겠더라구요 ㅎㅎ
"버들 이제 밥 먹으러 가자~" 라고 말을 하는 친구들과 다시 아지트로 와서 먼저 고기를 굽기 위해서 화롯대에 천연 야자나무 코코넛 숯으로 불을 지피고 고기 먹을 준비를 했는데 친구들에게 토치로 불을 피우는 방법도 알려주었어요~
캠핑의 묘미는 역시 텐트속에서 먹는 라면과 고기이지요~ 다같이 힘을 모아서 텐트를 치고 그 속에서 따뜻하게 라면과 고기 먹방을 이어가는 친구들 "역시 숲에서 먹는 라면은 최고야!!!" 라고 엄치척을 던지면서 곧바로 "고기~ 고기" 외치네요. 둥지의 어린새처럼 입 벌리고 있는 친구들에게 라면 물주고 고기 굽어서 준다고 마음이 급하네요~ 이글을 보시는 부모님들은 그 마음을 아시겠죠??? ㅋㅋ 근호 부모님께서 맛있고 질 좋은 소고기까지 준비를 해 주셔서 다채롭게 맛을 볼 수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
1차 밥을 먹고 후식으로 가래떡, 파인애플, 마시멜로우, 쫀득이까지 제대로 2차 먹방을 했어요~ 역시 성장기 친구들이라서 그런지 엄청 잘 먹네요~ 파인애플은 금방 동이났어요. 마시멜로우는 각자 여러가지 모양을 가지고 와서 취향껏 모양을 만들어서 불에 직접 구워서 맛있게 먹었네요.
배부르게 먹고나서 서준, 근호, 재현이는 불을 계속 살려야 된다고 주변에 나무를 잘라서 공급을 한다고 바쁘네요. 서준이와 근호는 나무를 자르고 재현이는 자른 나무를 날라서 불 안에 넣는 분업을 했어요~
처음에 진돗개 '창이'를 경계했는데 고기 구운것도 나누워 주고 하더니 어느새 정이들어서 가까이 교감하는 근호 모습이 참 이쁘네요~ ^^
소화도 시킬겸 즐거운 놀이를 하기 위해서 '생태밧줄놀이터' 장소로 이동을 했어요. 네줄다리, 엉금다리, 거미줄다리, 그물놀이, 해먹, 그네 등등 여러가지 즐길꺼리가 많은 공감에서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더욱 커지네요~
죽은 나무를 재활용하여 만든 '나무놀이터'에서 균형감각을 키우면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친구들
아지트로 다시 돌아와서 우리를 따뜻하게 품어주었던 텐트를 정리했어요~ 시작과 끝을 늘 함께하는 여행탐험대 친구들 역시 최고네요 👍👍👍
주변 정리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불을 살려서 남은 마시멜로우를 구워먹으면서 마무리를 했는데, 다들 다음에 무조건 여기로 캠핑 다시 오자고 하면서 1박2일도 좋다고 이야기 하는 친구들 ~ ㅋㅋㅋㅋ
며칠전 예보에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 얼마나 걱정했는지... 그래서 오늘이 너무나 감사했어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실컷 활동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니 순간순간이 행복한 추억으로 남겨져 있네요. 친구들과 함께한 진돗개 '놀이', 먹이 주는걸 날름날름 잘 받아먹는 토끼 등과 우리 친구들이 이렇게 잘 노는게 참 신기하고 기특하네요.
2024년도 숲은 우리 친구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줄것이고, 우리는 숲의 정말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ㅎㅎ
방학기간 가족들과 건강하고 오붓한 시간 갖기를 바라며 3월1일에 만나는 날을 기대하며 기다릴께요~^^
첫댓글 쫀득이가 최고 맛있었다는 근호입니다.
진돗개 놀이가 날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 라며
놀이와 놀았던 얘기도 한가득하면서
마시멜로도 종류별로 맛보았다고 하네요^^
올려주신 사진후기 덕분에 더욱 다양하게 소감을 나눌 수 있었어요.
창의숲놀이터에서는 밧줄놀이터가 최고의 장소라고 하네요~!!
구운 파인애플을 다른 친구들은 1~2개 먹었는데 근호만 4개 먹어서 버들은 파인애플이 가장 맛있는 줄 알았는데 쫀득이네요 소고기 챙겨주신게 신의 한수였어요~~ 늘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
저 재헌이에요ㆍ
정말 재미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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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캠핑이 너무 좋았나봐요 ㅎㅎ 재밌었다고 재헌이가 쓰겠다며 ㅎㅎ
재헌아~~ 댓글 남겨주어서 너무 감동이야!!! 사랑해 ❤️
캠핑은 어른들도 좋아하는데 아이들은 얼마나 좋았을까요!
저희는 일년에 한, 두번은 캠핑을 가는데 갈때 마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 온답니다. 캠핑은 역시 먹방이죠!ㅎㅎㅎ
근호가 가져온 소고기 진짜 맛있었다고 버들이 미디엄 레어로 구워준 소고기 육즙이 팡팡 터져서 너~무 맛있었다고 채은이가 감탄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달달한 파인애플 불에 구워서 먹으니 더 달고 맛있었다고 많이 먹었다고 해요. 캠핑에서 컵 라면이 빠질수 없다며 버들 한테 한개 지원 받아서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합니다.
토끼 진짜 귀여웠다고 처음에 먹이 줄때 손을 물까봐 무서워서 장갑을 끼고 줬는데 나중에는 장갑 빼고 줬다고 하네요~ 좀 겁이 많은 채은이랍니다.ㅎ
텐트 치는 것도 도왔다고 해서 근데 우리 가족 캠핑 갈 때는 왜 안도와 주냐고 하니까 다음에 갈 때는 같이 텐트 치겠다고 약속을 하네요. ㅎ
여러군데 놀이터에서도 재미있게 잘 놀았다고 합니다. 또 다시 캠핑가고 싶다고 하네요~ 1박2일로 가면 좋겠다고 하는데...ㅋ
"텐트치고 라면과 고기 먹어서 넘~넘~ 좋아" 라고 말하는 채은이 토끼 먹이주는걸 너무 좋아해서 친구랑 한번 오빠랑 한번 언니랑 한번 중간에 3번이나 갔다와서 "토끼가 내가 준걸 너무 잘먹어서 좋아~"라고 이야기하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장소를 정하면서 "채은이가 제일 좋아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이 맞아서 잘 데리고 왔다는 행복감이 밀려왔어요 ㅎㅎ 버들곁에서 재잘재잘 귀엽게 이야기하는 사랑스러운 채은이였네요 💕
다함께 하는 캠핑이라 그런지 예원이도 신이 났네요~ 토치로 불도 피워보았고 다른친구들 말론 아무것도 없던 장소가 막 꾸며져 있다며 계속 꾸미고있는 숲놀이터라고 봄에도 갈거라고 하네요~~ 벌써 봄을 기다리고있어요~~
"캠핑의 먹방이지~" 이라고 외치며 싱글벙글 즐기는 예원이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ㅎㅎㅎㅎ 봄에 꽃 피는 모습도 보고싶다고 다음에 꼭 다시 오자고 이야기하는 예원이였어요 ~~^^
1월 숲체험을 다녀온 후로 한달을 손꼽아 기다린 캠핑이었어요(준이가 매주말마다 캠핑가는 일요일은 언제 오냐고 했었거든요)
도착한 창의숲놀이터는 제게도 설레는 곳이었어요
예전의 모습과 너무 달라져있고 온통 아이들이 좋아할 것들로 채워져있어서 저도 막 신이나더라구요
놀이를 산책시키느라 윤이는 모든 에너지를 쏟았대요
숲 속의 진흙길은 첨엔 막막했지만 바위를 밟고 지나가니 미로를 빠져나가는 것 같은 재미가 있었답니다
밧줄 놀이터에서 해먹타기는 스릴있고 편안하기도 했다고..
준이는 도끼로 나무를 패는게 재밌었는지 계속 도끼 타령이네요ㅋ
마시멜로가 맛있었다는 윤이와 파인애플이 맛있었다는 준이
모든 것이 아이들에겐 큰 즐거움이었다는게 느껴져요
느낌을 한마디로 얘기해보라니 "완벽했다!"하는걸 보면요~^^
동물을 사랑하는 서윤이의 마음이 전해졌는지 무척 잘 따르는 놀이를 이뻐하면 활동한다고 바빴네요~ 그 와중에도 마시멜로를 계속 구워먹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아직도 버들을 미소짓게 만드네요~ 말씀하신대로 버들의 손도끼에 빠져서 장작을 패는 서준이의 시작과 끝을 도끼로 했을 정도로 홀릭을 했어요~ 다음에도 또 가지고 오라고 신신당부하면서 창의숲에 1년에 최소 2번은 오자고 말하는 서준이의 강력한 의지를 보았어요 ㅎㅎ 두친구와 함께한 시간은 늘 즐겁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