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 무엇을 준비하나?
어학연수 준비사항이라고 하면 짐꾸리기를 생각하신 분들이 많을 듯 합니다.
오늘 글에서는 다른 관점에서, 그리고 더욱 본질적인 관점에서 어학연수 준비사항을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학연수 학생의 경험담을 실고, 그것에 대해서 각각 논평을 달도록 하겠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455E3351F87D3237)
저번 주에는 이곳 아일랜드에 있는 세계의 미스테리 중에 하나인 'newgrange'에 갔다 왔습니다. 우리나라의 고인돌과 비슷한 것으로 5000년전에 만들어진 것이라 합니다.
이 유적이 유명한 것은 해인사의 석굴암과 같이 매년 봄이 되면 정확이 아침 9시에 반경 10cm정도 되는 구멍으로 햇빛이 무덤 속으로 비친다고 합니다.
이곳 아일랜드는 정말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런 유적도 그렇고, 평화를 추구하는 성향, 정의 문화가 있는 것, 급한 성격, 문화 예술 스포츠 등을 즐기는 것, 식민지의 상처를 갖고 있는 것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것이 놀라울 정도로 비슷합니다. 이러한 것이 제가 이곳을 택한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야 할 얘기도 많고, 공감대도 형성할 수가 있어서 친구 사귀기가 정말 좋습니다.
여러분들 어학연수 준비 리스트 중, 가장 큰 준비는 영어 공부인 것 잘 아실 겁니다.
이때 우리나라에 관한 지식을 영어로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해 가신다면 영어권 친구, 특히 아이리쉬 친구를 사귈 때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 카페에 보면 주옥같은 자료들이 많은데 이것을 모두 습득하고 가신다면 친구 만드는 것 반은 성공했다고 보면 됩니다.
> 아일랜드 어학연수생의 경험담의 일부이다. 위에 언급했듯이 어학연수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준비는 영어준비가 될 것이다. 그것에 첨가하여 한국에 관한 지식을 영어로 얘기해 볼 수 있는 지식을 준비해 가면 도움이 될 것이다. 위의 경우는 아일랜드의 경우라 한국과 비슷한 점이 많아서 더 도움이 되긴 하지만, 비단 아일랜드 어학연수에 국한되지 않는다.
외국에 가면 결국 상대방의 문화와 자기나라의 문화를 교류하는 것이 대화의 핵심주제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학연수 전에는 영어준비와 더불어 우리나라에 대한 지식을 영어로 준비해 보도록 하자. 우리카페 출국준비모음 게시판 하단에 한국에 관한 영문자료가 있으니 참고해 보도록 하자.
![](https://t1.daumcdn.net/cfile/cafe/232EEC3C51F87D550E)
전 어학연수 처음에는 영어로 말하는 게 굉장히 두려웠는데 두려워하면 할수록 안되는게 영어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에는 그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축구클럽을 만들어서 외국 친구들과 같이 땀을 흘리며 축구를 했고(같이 땀을 흘리면 서로에 대한 친밀감이 생겨서 두려움이 없어지거든요)
영어권 친구 뿐만 아리라 그 어떤 친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남자들 같은 경우 운동을 같이 하면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운동에 대한 준비를 해 오면 좋을 듯 합니다.
> 위의 경우에는 직접 운동을 즐긴 케이스인데, 남학생의 경우라면 위와 같은 방법이 매우 좋을 것이다. 다만 운동을 잘 못하거나 여학생인 경우에는, 어학연수 전에 내가 어학연수 갈 국가의 국민들이 좋아하는 스포츠를 공부하고 가야 한다. 이는 어학연수의 매우 중요한 준비사항이 된다. 위에 언급이 되어 있지만 친구를 만들거나 대화를 하려면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야 하는데, 같은 대상을 좋아하는 것 만큼 좋은 공감대 형성은 없기 때문이다. 미국어학연수를 간다면 야구, 농구 등을 공부해 보고, 영국에 간다면 축구, 캐나다는 아이스하키, 호주, 뉴질랜드는 그들식 럭비를 공부해 봐야 한다. 매우 효율적인 어학연수 준비라 할 수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0A1C3551F87D6A2E)
다른 또 하나의 좋은 방법은 교회/성당에 가는 것입니다. 교회/성당에 나가면 그 특성상 외국인라도 친절하게 대해주고, 먼저 말도 걸어줍니다.
솔직히 서양에서 서양인이 먼저 동양인에게 말을 거는 것이 그렇게 흔한 일이 아닙니다.
이곳 교회에서는 주간에도 영어 성경공부가 있어 영어로 성경을 공부하고 끝나고 나서는 친구들과 얘기도 할 수 있어서 정말 유용합니다.
제가 경험해본봐 영어권 친구 사귀기 가장 좋은 방법중에 하나가 교회/성당에 나가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절이 있으면 절로 나가도 되는데 아시다 시피 서양에는 절이 없지요(혹시 있을지도....)
> 종교는 문화라는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 딱히 나의 신념을 투영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외국에서 가면 문화의 관점에서 그 나라 종교를 접해 보도록 하자. 따라서 어학연수 가기 전에 그 나라 종교에 대한 공부라는 준비를 해 보도록 하자. 또한 자신의 종교가 불교라면 그 지역에 절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최근 세계 곳곳에 절도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 종교에 대한 준비라고 하면 조금 이상하게 들릴 수 있을지 모르나 문화라는 관점에서는 어학연수의 매우 훌륭한 준비라 할 수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74123A51F87D7F2E)
지금 이 글은 우연히 파티에서 만난 한 한국 여학생의 푸념을 듣고 쓰는 글입니다.
아이리쉬가 친절하다고 해서 말할 기회가 많을 줄 알고 왔는데 실상은 그렇지 안다고 하면서 실망을 하더라구요. 얘기를 들어보니 그 친구는 할 수 있는 노력은 안하고 아이리쉬가 다가와 얘길 해주길 바라는 타입이더라구요. '원하거든 행동하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진정으로 영어 잘하기를 원하거든 행동하세요. 영어준비를 철저히 하고, 기타 그 나라 사람과 공감대를 만들 수 있는 준비를 철저히 하세요.
> 어학연수를 가는 여러분들은 한류스타가 아니다. 그리고 타로 카드를 신기하게 봐 줄 수 있는 능력도 없을 것이며, 좌중을 압도하는 춤꾼도 아닐 것이다. 그런데 누가 여러분들에게 먼저 다가가겠는가? 어학연수를 갈 때 준비는 하지 않고, 막상 가서 누군가 다가오기만 바라는 경우는 매우 잘못된 자세라 할 수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영어준비를 잘 해야 할 것이며, 한국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는 준비, 스포츠 준비, 종교 준비 등을 잘 해야 할 것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4F613A51F87D9401)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최고의 연수 준비는 영어 공부랍니다. 전 전역하자 마자 와서 제대로 영어 공부를 못했는데 그게 가장 후회되는 일이였습니다.
아일랜드에 있을 것 거의 있습니다. 괜히 전열 코드가 어떻게 밥통을 갖고 가니 우산을 갖고 가니 이런 쓸데없는 일에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그 시간에 공부하세요.
> 어학연수 전에 가장 한심해 보이는 사람들이 영어준비는 하지 않고, 짐꾸리는 일에 온갖 시간을 허비하거나, 현지생활 정보에 온갖 시간을 허비하는 사람들이다. 외국 어딜 가더라도 필요한 건 다 있고, 외국 어딜 가더라도 몇일만 살아보면 생활정보는 다 알게 되어 있다. 부디 공부하기 싫은 핑계로 쓸모 없는 일에 시간을 허비하지 말도록 하자.
한가지 첨가하면 어학연수는 독립심과 자립심을 기르고 실험해 보기 위한 시간이기도 하다. 어학연수 가서 까지 현지사무소라는 유학원에 모여서 한국인들끼리 노는 경우를 보고, 사사로운 일에도 도움을 요구하고자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또한 매우 안타까운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언어는 직접 부딪혀야 하는건데, 모든 것들을 외국까지 가서도 한국인들 사이의 도움과 정보 속에서 해결하려고 하니 영어사용의 기회가 더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위 학생의 경험담에서 결론은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최고의 어학연수 준비는 영어준비 라는 것이다” 이것으로부터 모든 어학연수의 즐거움과 감동이 시작되게 되며, 이것이 없을 경우에는 어학연수의 푸념과 모멸감만 더해 갈 뿐이 된다.
어학연수 준비에 대해서 준비물 챙기기라는 관점이 아닌, 영어준비와 한국에 대한 지식, 현지에 대한 지식을 영어로 준비하는 것이라는 본질적 관점에 대해서 잘 사색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