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부터 시작을 해야할까...
비 한방울도 구경 못한 이 산뜻한 정모 이야기를... ㅋㅋ
토요일 아침...
아침에 평소와 다름없이 일어났지요...
출발할 때 필요한 짐(?)을 차에 싣고 들어와서 잠시 앉아있다가
풀잎소리에게 전화를 한 후 바로 잠이 들었지요... ^^;
오전 11시쯤 일어나서 씻고 출발하려고 보니
바다아우가 전화를 했었더군요... ^^;
11시 40분쯤 출발~
북수원IC에서 고속도로로 올라갔는데
광교터널까지 밀리고, 신갈부터 양지터널까지 밀린 것 외에는
원활한 흐름이었지요.
겨울에 용평으로 스키 타러 가면 새벽에 출발해서
늘 평창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용평으로 들어갔는데
이날도 습관처럼 평창휴게소에 들어갔지요~
물론 그곳에서 점심을 먹었구요~ ^^
오후 2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용평에 도착을 했는데
버치힐 체크인을 위해서 열심히 달려온 바다.
겨울에 늘 스포티한 차림의 모습만 보다가
넥타이 한 양복차림의 바다 모습은
그 동안의 바다모습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더군요~ ^^
바다와 함께 버치힐콘도에 들어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참을 나눴고,
희니가 도착해서 잠시 더 이야기를 나누다가
희니와 함께 인라인을 타러 그린 주차장으로 갔지요~
그때가 4시 반쯤 되었나?
처음 탄다는 희니는 롤러스케이트와 빙상 스케이트를 잘탄다고 하더니
역시 바로 타더군요. ^^
그래서 서는 요령만 두세가지 알려주고 그냥 타라고 했지요~ ㅎㅎ
롤러스케이트와 빙상 스케이트와 요령이 조금 다른 서는 방법만 알면 됐지뭐...
그래도 잘 타더군요. ^^;
다섯시쯤 되어서 풀잎소리와 실누니가 그린주차장에 도착을 했지요.
인라인이 없는 풀잎소리는 제법 쌀쌀한 날씨에 그냥 여기저기 다니고,
나와 희니와 실누니는 인라인을 탔습니다.
그 넓은 그린주차장은 신축하는 콘도의 터를 만들기 위한 작업 때문인지
크고 작은 돌이 조금 있었지만
그래도 인라인 타는데는 지장을 줄만큼은 아니었지요~
나는 다운힐을 열심히... ㅋㅋ 정말 재미있었어요~
속도는 제법 붙었지만 워낙 장소가 넓으니까 상관없더라구요~~
오후 6시경 아쉽게도(?) 인라인을 접고 숙소로 들어가서
처음인 풀잎소리와 실누니는 버치힐콘도 내부를 열심히 구경하고,
바로 저녁식사를 위한 장을 보러 나왔지요~
장을 보는 중에 수키와 크리가 도착해서 합류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저녁식사를 준비해 놓고
부인과 함께 열심히 오고있는 베네치아와 업무를 마무리하는 바다를 기다렸지요.
ㅋㅋ 사실은 술 마시기 전에 단체 티셔츠 입고 단체사진을 찍을려고 기다린거죠~~
8시 20분쯤 모두 도착해서 단체사진 찍고,
모두가 같은 옷을 입고 술을 마시기 시작했지요~ ㅎㅎ
소주, 맥주, 청하 그리고 바다가 앞마당의 술나무에서 따온 매실주까지... 휴~~~
이제부터는 나도 시간을 알 수가 없습니다.
얼마나 떠들면서 술을 마셨는지......
누군가 볼링을 치자더군요... 이궁...
그래도 운동은 뭐든 좋아하니깐 갔지요~ ^^;
그래도 한때는... 그 한때가 언제냐... 한 10년전쯤인가보다...
볼링에 미쳐서 살았던 때도 있었는데...
암튼 두게임을 치고 한 게임 더하자고 했지만
어차피 처음부터 제정신으로 친건 아니니깐 바로 접었죠. ㅋㅋ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 또 떠들면서 판을 마무리하고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모임하면서 처음으로 방에서 잤습니다~ ㅎㅎ
아니나 다를까 아침에 더워서 깼더니 이미 8시가 넘었더군요... ㅡ.ㅡ;
그런데... 술이 안깨더군요...
속도 엄청 불편하고...
아침도 먹다말고... ㅠ.ㅠ
결국 나는 또 일요일 일정을 숙소에서 좀더 자는 것으로 마무리했지요... ㅠ.ㅠ
그런데 술먹고 체하면 액도 없다는 말이 있는데
나중에 보니 체했더군요...
술에는 취하고 먹은 것에는 체하고...
거의 죽는줄 알았슴돠~~~
술을 그렇게 많이 마셨나???
그날 준비된 술을 봐서는 그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쩝...
어쩌면 일요일에 스키 탈일 없다고 너무 편하게 마신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암튼 오후 3시쯤 퇴실하고 집까지 한번도 안쉬고 잘왔네요...
술은 월요일 아침에 다 깼고,
속은 월요일 점심시간 지나서 편해졌습니다.
지금은 배고프다고 꼬르륵 거리네용~ *^^*
우~ 우~ 우~ ^.*
이상 -하이에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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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ㅎㅎㅎ 형님 정동진 오셨다가 강릉에서 시원한 동치미 막국수 국물 드셨으면 속 금방 풀리셨을거예요 풀잎소리형님과 수키 크리에게 물어보세요 얼마나 시원한지요~~~~~~
ㅋㅋ...그나저나 주말에 용평에만 비안왔나봐염... 이바람도 비 안왔냐고 묻던데..
수키>이바람님한테 안부 전해줘 보고 싶다구~~~~~~~~~ㅋㅋㅋ
수캬 주말에 용평에도 비왔단다~ 그런데 난 어디에서도 비 구경을 못했지~ ㅎㅎ
이바람 바빠서 내가 말해두 꼬방귀만 뀜....
산뜻한 시작.... ^^;; 머찌십니다요
수키>정말 이바람이 그랬단 말이지!!!!! 난 정말로 보고싶은데..... 다음에 만나면 확 깨물어 준다고 그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