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boy Slim (팻보이 슬림)
![](https://t1.daumcdn.net/cfile/cafe/205175154A616C95A3)
팻보이 슬림(Fatboy Slim)은 영국 브릿 합(Brit-hop)의 새로운 조류 중 가장 인기 있는 원맨 밴드이다. 밴드의 핵심으로 63년 영국 브롬리(Bromley)에서 출생한 노먼 쿡(Norman Cook)은 하우스마틴스(Housemartins)의 베이시스트를 거쳐 모든 장르를 다 소화하는 재주꾼이다.
이미 영국 클럽 씬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다재다능한 프로듀서라는 명성을 얻고 있던 그는 팻보이(Fatboy)라는 이름 하에 하우스(house), 애시드(acid), 힙합(hip-hop), 일렉트로(electro), 테크노(techno)를 혼합한 음악을 담은 앨범을 스킨트(Skint)를 통해 발표하면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86년 쿡은 팝 그룹 하우스마틴스(Housemartins)에 가입했으나 이듬해 밴드가 해체되자 그 후 프로듀서인 팀 제퍼리(Tim Jeffery), JC 레이드(JC Reid)와 함께 애시드 하우스 씬(Acid House Scene)의 생성에 관여하게 되었다.
피자맨(Pizzaman)이라는 이름 하에 이들은 'Trippin' On Sunshine', 'Sex on the Streets', 'Happiness' 3곡을 40위 안에 진입시키는 히트를 기록했다.
90년대 초반 쿡(Cook)은 유사한 스타일의 프릭파워(Freakpower)나 비트 인터내셔널(Beat International) 같은 밴드와 녹음 작업을 하기 위해 밴드를 떠났고 프로듀서로서 활동했다.
그 후 쿡(Cook)은 최근 부활시킨 팻보이 슬림(Fatboy Slim)의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서 최근 몇 년간의 프로덕션 활동을 중단했고, 세 곡의 싱글과 [Better Living Through Chemistry](97)를 발표했다. 그는 97년에 12인치 싱글과 CD로 발매된 장 쟈크 페리(Jean-Jarc Perry)의 'Eva' 리믹스 작업을 하기도 했다.
98년 초 그가 리믹스한 코너숍(Cornershop)의 'Brimful of Asha'는 수주간 영국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98년 그는 역시 아스트랄웍스(Astralwerks)를 통해 다음 앨범인 [You've Come a Long Way Baby](98)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