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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근속승진에 대한 허위, 과장보도... 찌라시도 이보단 낫다. 내용 '일부 경찰관들이 일정 연한을 근무하면 자동 승진하는 내용의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의 국회 심의를 앞두고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조직적 로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중앙과 지역, 경찰서별로 홍보 담당자를 따로 지명한 뒤 국회의원 사무실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상을 통해 홍보를 펴고 있다.' ===> 어느 기관이든 자신들의 조직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국회의원을 상대로 이를 설명하고 설득하려는 노력(이를 로비활동)은 동서를 불문하고 현대사회의 일반적인 현상이다. 그런데 도대체 뭐가 드러났다는 것인지... 로비라는 모호한 단어로 마치 뇌물공세라도 벌이는 것처럼 독자에게 오해를 유도하는 허위, 과장 표현이다. '허준영 경찰청장이 직접 나서 경찰관들의 집단행동을 자제토록 지시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 명백한 허위보도이다. 일선 경찰관들에게 집단행동을 자제토록 지시한 것은 국가공무원법에서 규정하는 다중집회나 단체서명 등 '집단행동'의 범위를 벗어난 집단행동을 하지 말라는 지시였지 결코 경찰조직의 차별받는 근속승진 대상계급의 홍보까지 자제하라는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 경찰청장은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그러한 초법적인 지시를 내릴 수도 없거니와 그러한 지시를 했다고 단정하고 그것이 가능하다고 믿는 기자나 이를 거르지 못한 편집국의 인권의식이나 지적 수준이 참으로 한심함을 넘어 슬프기까지 하다. 어제는 지구상에서 가장 비민주적이고 불합리한 한국의 수사제도에 대하여 무조건 순응하라는 개같은 사설로 우리 경찰을 분노케하더니 오늘은 턱없이 낮게 책정된 경찰 계급의 개선을 요구하는 근속승진 확대에 대하여 우리 경찰을 슬프게 한다. '◇조직적 홍보=일부 현직 및 전직 경찰관 등의 모임인 무궁화클럽은 14일 “국회 행자위에서 오는 17일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심의할 예정인 만큼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며 회원들에게 구체적인 홍보 방안들을 지시했다.' ===>황기자 당신 표현대로 일부 전,현직 경찰관들의 모임인 인터넷 동호회 활동이다. 이러한 기사가 바로 이승만정권하에서 한국 최고의 신문으로 명성을 얻었다가 현재 독자의 신뢰를 잃고 적자에 허덕이는 경향신문으로 추락한 가장 큰 원인이다. 기자와 신문사의 사고와 시야는 언제나 넓고 늘 멀리 바라보는 것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장님 코끼리 만지기나 하는 시각에 머문다면 세상 사람들은 이를 신문이라 칭하지 않고 그저 찌라시라고 부른다. 위 기사는 최근 경향신문이 보여주는 흔들리는 이성과 악의적인 감정의 하나에 불과하다. '이 개정안은 열린우리당 최규식 의원이 의원입법 형태로 발의한 것으로 하급직 경찰관이 근속 연한에 따라 자동 승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순경에서 6년 근무하면 경장, 경장에서 7년 근무하면 경사, 경사에서 8년 근무하면 경위로 승진하는 것으로 돼 있다.' ===>근속승진 확대 관련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은 최규식 의원만이 아니고 권오을의원과 강창일의원도 의원입법 발의를 했다. '무궁화클럽은 회원들에게 보낸 홍보 방안에서 ▲각 경찰서 정보과 형사와 적극 협조해 관할 지역구 의원을 상대로 홍보할 것 ▲행자위 의원에 대해서는 지역별로 10여명 내외의 면담조를 편성해 홍보할 것 ▲의원을 방문할 때는 ‘경찰공무원법 개정으로 근속승진을 기원합니다’ 등의 리본을 부착한 난과 화환을 준비해 갈 것 ▲직접적인 홍보보다 경찰 가족, 시민을 통해 홍보효과를 높일 것 등을 주문했다.' ===> 인터넷 동호회의 특성상 홍보라는 것이 기껏해야 관련 기관이나 관련 의원의 홈페이지 게시판이나 메일로 글을 보내는 것이 전부이다. 화환이나 난화분을 들고 의원을 방문한다는 지적은 아마도 극소수 전직 경찰관이 관련 내용을 설명하기 위한 방문시 꽃다발을 갖고 들어가는 것을 두고 쓴 표현인듯 싶다. 그것은 우리 대한민국의 문화이다. 도대체 기자 당신은 어느 나라 국민인가? '이를 위해 무궁화클럽은 중앙 및 지역별 운영자들을 선정했으며 해당 경찰서별로 홍보 담당자를 지정하기도 했다. 또 회원들에게 지역별로 매일 일정 시간대에 채팅을 하고 그날의 성과는 서면보고 이후 폐기할 것 등을 주문했다.' ===> 그들이 경찰관인 것은 분명하지만 단지 무궁화클럽이라는 인터넷 동호회의 소수 경찰관들의 활동이다. 그리고 그런 동호회 회원들이 무슨 서면보고를 하고 이후 폐기할 것을 주문했다는 등의 말도 안되는 용어를 사용하겠는가? 당신은 인터넷 동호회의 활동을 지나치게 과장하여 이것이 마치 경찰청이 주도하여 이를 추진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이는 기자의 시각이란 엿같은 사고로 스스로의 비윤리적인 행동을 합리화한 것이다. 명심하라. 당신들이 제아무리 기자의 시각을 강조한들, 그것이 진실에서 벗어난 이상 그것은 사실왜곡일 뿐이다. '실제로 이들의 활동으로 행자위 소속 의원들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근속승진을 원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행자위 소속 의원의 한 보좌관은 “의원들의 홈페이지에는 근속승진에 관한 글로 도배가 됐다”고, 다른 한 보좌관은 “정보과 형사가 찾아와 ‘잘 봐달라’는 일선 경찰관들의 의견을 대신 전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 하나의 현상을 두고 이런 표현도 가능하군요. 작문실력은 언론고시에서 기자가 갖추어야할 최고 자격요건이 아니던가. 제발 검증 좀 거쳐 채용해주길 바란다. '◇왜 하필 이런 때=한 경찰 간부는 “왜 하필이면 APEC 정상회의 경비태세로 비상이 걸린 시점에서 이같은 홍보에 나서고 있는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찰청은 APEC 정상회의에 대비, 지난 12일부터 가장 높은 비상단계인 ‘갑(甲)호’ 비상근무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대해 무궁화클럽 관계자는 “근속승진 홍보는 APEC 정상회의와 관련이 없다. APEC은 부산경찰청 중심으로 치르는 것이며 전국적인 비상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왜 하필 이런때... 이것은 당신이 독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일 뿐이지 결코 사실과는 관계가 없다. 10만명중에 극소수의 직원들이 인터넷을 통해 국회의원에게 글을 올리는 홍보활동을 두고 아무 관계없는 APEC과 연결지어 기사를 마무리하고 있다. 너무나 상투적인 우리나라 기자들의 오랜 수법으로 진부하고 유치하다. 아니 반인권적이고 비도덕적인 글쓰기의 전형적인 형태이다. 제 눈에 낀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든 티끌을 탓하지 마라. 이제 세상이 달라졌다. 과거처럼 독자를 기만하고 허위, 과장, 추측 기사를 쓰면 앞으로는 모조리 폐간될 것이다. 경향신문! 차후에는 독자를 엿으로 보지 말길 경고한다. ' <황인찬기자 hic@kyunghyang.com〉' ===> 당신은 기자로서의 자격이 없다. 막고 살기 위해 글을 쓰지 마라. 그러기엔 기자라는 직업과 사명감이 너무 높고 고귀하다. 올바른 기자정신부터 정립해야 좋은 기사를 쓰고 세상의 밝은 빛이 되는 것이다. 그래야 경찰근속승진 확대 주장에 대한 시각도... 인터넷 동호회의 홍보활동을 문제 삼지 않고 왜 저들이 근속승진 확대를 주장하는지, 경찰승진에 대한 차별요소와 홀대문제가 비로소 당신의 눈에도 보일 것이다. 이것은 경찰을 위한 변명이 아니라 기자를 위한 쓴소리임을 명심하 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