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대한민국우표전시회에서 편지쓰기대회 수상작-1

[길동무]

2006년 8월5일의 대상

지은주
(부천 상일초등학교 2학년6반)


할머니께

날씨가 무척 더운데 건강하게 지내고 계세요?
할머니는 백내장 때문에 눈도 아프시고 다리도 아프셔서 지난 번에 만났을 때 잘 걷지도 못하셔서
걱정이 되었어요.
저는 방학해서 오늘 코엑스에서 우표전시회를 한다고 해서 왔는데 여기에서 편지쓰기 대회가 열려 할머니 생각이 나서
편지를 쓰는 거예요.
저는 그동안 편지를 잘 안쓰고 카드 같은 것만 썼는데 여기서 설명하는 선생님이
매월 22일은 편지 쓰는 날이라고 가르쳐 주셔서 앞으로 한달에 한번씩 할머니께 편지를 쓸 거예요.
할머니는 손자 손녀를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해요.
용돈도 주시고 맛있는 음식도 주시고 한복도 사 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할머니 혼자 사셔서 외로우시죠?
저라면 혼자 살지 못할 거예요.
그런데 제가 자주 못 가서 죄송해요.
이제 방학이니까 할머니 댁에 가서 안마도 해드리고 기쁘게 해드릴게요.
그리고 제가 공부 잘해서 할머니를 기쁘게 해 드릴게요.
그럼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히 계세요.

2006년 8월 5일 토
손녀 은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