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해수욕장-암남공원-송도 해안 볼레길 트레킹 및 뒤풀이

[부산갈매기]

◈송도 암남공원-해안 볼레길 트레킹◈

♣번개 산행일시: 2013. 7. 25일 오후 5시~8시 20분

♧참석자: 백산회원 11명(김지영, 김상규, 노홍철, 은수, 서희, 성산, 와석, 산하, 숙이님 부부, 부산갈매기)

*트레킹 tip: 송도 26번, 30번, 96번 버스 종점을 출발하여 송도 암남공원 입구까지 갔다. 그런데 오후 5시가 넘은 시간이라 여자 회원님들이 배가 출출하다 하여 암남공원 주차장에 가서 김밥 및 국수를 먹고, 성산님이 합류를 하여 암남공원을 걷기 시작한다.

암남공원의 왼쪽 해안길을 따라서 호젓하게 걷노라면 바다 풍경에 가슴이 열리고, 풀내음에 코를 발름거려 본다. 출렁다리에서 노홍철님이 일행을 놀라게도 한다. 여자 회원님들의 비명과 웃음이 나뭇가지에 얹힌다. 우리 일행만 조용히 걸을 수 있어서 참 좋다.

팽나무(포구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기도 하고, 두도가 보이는 국제수산물 언덕빼기까지 가 본다. 두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다리가 덩그란히 놓여져 있다. 그리고 두도 전망대에는 한창 공사중이다. 서희님이 이제 암남공원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온다. 노홍철님이 마중을 간다. 그 사이 우리 일행은 능선의 정자에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심하게 걷지 않았는데도 습도가 높은 탓인지 땀이 줄줄 흐른다. 7시 반 가까이 되는 시간인데도 아직 그렇게 어둡지가 않다. 한바탕 웃는 가운데 노홍철님이 서희님을 데리고 온다. 서희님은 조금 달려왔는지 숨이 가프다. 한숨을 돌린 뒤 임도를 따라 암남공원 입구로 나온다.

이제는 해안 볼레길이다. 제법 어둑어둑해진 가운데 볼레길 가로등 불빛에 벌레들은 열심히 춤을 추고, 바다는 몸부림을 치면서 바위를 쓱쓱 문질러대니 허연 이빨이 드러난다. 볼레길 산책로를 따라 가다 출렁다리에서 또 노홍철님이 발을 굴러본다. 한바탕 웃음이 휘날리고, 지나가던 연인들은 우리가 지나가길 기다린다. 바다 내음이 코를 간질일 때 멀리 갔던 정신이 제 자리를 찾아온다. 바다 한 가운데 서 있는 배 위에는 불빛이 켜져 있고, 우리의 마음속에도 인생의 등불이 켜진다.

숙이님 부부가 송도 해수욕장 동편에 와 있노라는 전화가 왔다. 합류를 해서 마트에서 마실 것과 먹거리를 숙이님 낭군께서 샀다. 그리고 산하나님은 돼지족발과 닭을 샀고, 김지영님은 바다장어를 준비해 왔다. 거기에 성산님은 노홍철님과 남항대교를 택시 타고 댕겨와서는 야외용 석쇠 구이와 착화탄을 가져왔다. 자리를 깔고 노홍철님이 연신 장어를 굽어서 한바탕 거나한 여름밤의 잔치가 벌어졌다.

맥주, 소주, 막걸리가 한 순배 돌고 돌아 여흥이 샘솟는 가운데 각설이꾼들이 야외노래방을 만들어 엿을 팔러 왔다. 각설이꾼의 부추김에 와석님과 김상규님이 멋들어지게 노래를 몇 곡 부른다. 지나가던 길손들이 엄청 몰려들었다. 그리하여 한바탕 어깨가 들썩거리고 주위가 요란스럽다. 여름밤은 시원하나 취기는 더 올라간다. 밤 11시가 되어 갈 길을 재촉한다. 모두 내일이 토요일이었으면 한다. 아쉬운 시간을 뒤로 하고 각자 흩어진다. 무더위를 피해 나온 피서객이 여기저기 뒹글고 있다.

*산행사진

[숙이]

하하하 ~~~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와석님께서 거기서 노래을 하니 절로 일어서게 만들었네요. ㅎㅎㅎ
장어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체중 조절할려고 엄청 노력하고 있는데 이런 일 때문에 엄청 힘들어요.
술도 몇 잔 안마셨는데 오늘 영 컨디션이 안좋네요. ㅎㅎㅎ 적게 먹다가 갑자기 좋은게 막 들어가니 ㅎㅎㅎ
늦게나마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사람이 산다는게 혼자서는 안되는 것이니 이렇게 가끔 어울리며 즐겁네요.

[부산갈매기]

한여름밤의 아주 특별한 이벤트였습니다. 밤중에 나와서 재미있게 놀다 가셨다니 또한 기쁩니다. 마트에서 사신다고 기둥뿌리가 뽑히지 않으셨는지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종종 야간 산행도 함 추진해 보겠습니다.

[와석]

한여름밤 특별 이벤트 아주 즐거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부산갈매기]

와석님 덕분에 행복한 저녁시간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데이~~

[정필윤/영원한부산]

시간이 많이 아쉬운 날이였을것 같습니다.

[부산갈매기]

네 빙고.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성산]

오랫만에 여러분들을 뵈니 반가움에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빨리 완쾌해서 여러분들과 높은산도 자연도 함께 누렸으면 합니다 지영언니 장어 너무 맛있게 잘먹었어요 숙이님 여러가지
신경많이 써주셔서 덕분에 여러사람이 행복한 하루가 됐네요 ^^*

[숙이]

성산님 반가웠어요. 우리 이웃이니 자주 보겠네요. ㅎㅎㅎ

[부산갈매기]

성산님 야외용 석쇠구이와 자리 가져온다고 고생많았습니다.오랜만에 보니 반가웠네요.

[김지영]

홍철님이 왜 국수집에서 뒤돌아가고있을까요???꽃무늬 반바지로 갈아입을라고가 정답입니다!!!근데 탈의실도없는데 어서 갈아입었을까???성산님 건강하게 같이 트레킹 할수있어서 반가웠어요 모기쫒느라 열심...수건으로ㅎ ㅎㅎ 열흘홀애비 산하님도 자유(?)일탈을 즐기신둣...눈 코 입 마음이 즐건 하루였음네다 우리 자주좀 모입시다!!!

[숙이]

지영님 산은 여러번 함께 했는데 대화가 쪼매 없었지요?? 만나서 반가웠구요. 장어 맛있게 잘 먹었어요. 손질하고 양념장 만들고 생강에~~ 새싹에 바빴을것 같아요. 덕분에 입이 즐거웠습니다.

[김지영]

예 제가 시간이마침여유가있어 설렁설렁 준비한건데 맛있게 먹어주셔서 감솨용 부부가 같이 운동하시는 모습 보기 좋았음다 정산이든 벙개든 자주보입시더이...

[붉은노을]

와~~~ 정말 부럽네요~~~ 시원한 밤 바닷가에서 얼마나 즐거웠겠습니까? 백산화이팅~~ ^^

[부산갈매기]

네 좋았네요. 화이팅!

[태영]

멋진 산행 후에~ 송도 바다에서 장어구이로 환상의 밤입니다 ~~

[부산갈매기]

트레킹도 좋았고 맘 맞는 사람과의 휴식과 수다도 유익했답니다. 웰빙식의 장어로 기를 살렸네요.

[노홍철]

다들
더운여름
볼레길 한바퀴
바닷가 노래소리
구청 직원의 단속
헤드렌턴의 즉석장어 구이
야외 로드쇼
소주한잔
친구의 만남
감사합니다

[부산갈매기]

노홍철님 헤드 랜턴 켜고 장어굽는다고 땀 좀 흘렸지요.그 수고 덕분에 여러분이 편안하게 잘 먹고 놀았습니다.

[봄산]

와우~~
행복한 모습 보기 좋습니다.
함께 취하는 느낌!!!
그라고 성산님 반가워요
조만간 산에서 뵐 수 있겠지요?

[부산갈매기]

봄산님 백두산 다녀오신다고 고생했습니다. 천지도 보고 오셨다니 축하합니다. 이제 얼굴도 함 봐야죠?

[서희]

평일에 깜짝번개로 모여 트레킹도하고 좋은분들과 장어구이로 신선한 즐거움이였습니다^^~
갈매기님 이런시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자주자주 만들어 주세요~ 지영언니 장어준비하느라 고생많았고 감사하구요 숙이언니 산하님 먹거리 함께 챙겨줘서 즐겁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성산 집에까지
다시가서 홍철님과 불판챙겨오느라 고생 많았고 장어 구워준 홍철님 너무 고생과 감사했습니다~^^
모두분들 더운여름 건강조심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청림]

술마시고 노래하고 정말 즐거운 밤이 였겠습니다,,,가고싶고 즐기고 싶은데 참석못해 아쉬 웠네예~~~추진하고 흥겨운 모습까지 담아주셔 즐감했습니다,,,!
~성산님`몸 다났은는가요,,,얼굴보이네요?건강한모습 보기좋습니다,,,조만간 산에서뵙기를 바랍니다,,,,

[은수]

평일에 일상의 일탈로 여름밤.. 바닷가에서 즐거운 시간되었어요~~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