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카메라와 필터>
오늘은 dslr카메라에 필요한 필터에 관한 내용입니다.
디지털 카메라가 대중화 되기 전 필름 시절
사진예술을 하던 사진인들은
필터에 관한 것도 카메라 정보 못지 않게
폭넓게 알아야 했습니다.
왜냐면 누구나 디지털 암실(포토샵과 같은 보정프로그램) 을
가질 수 있는 오늘날의 사진 애호가와는 다르게
당시는 현장에서 촬영을 한 필름을 현상소에 맡기는 순간부터
사진가가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어서
모든 에너지를 촬영에 집중하여
최선의 이미지를 필름에 착색 시켜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필터의 역할은 대단했습니다.
사진가들은 다양한 종류의 필터 기능을 숙지한 후에
환경에 맞는 가장 효과적인 필터를 이용하여
최고의 이미지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그래서 당시의 웬만한 사진인들 가방에는
5 ~15개정도의 필터 세트를 구비해서 다니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필름의 몰락(?)과 함께
필터의 몰락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왜 그런가 하면 오늘날의 디지털 카메라는
예전 필터의 다양한 기능을 이미 카메라 기능 속에 포함 시키거나
행여 카메라에 있는 설정메뉴를 사용 않고 촬영했더라도
각종 보정 프로그램으로 필터 사용과 같은 효과를 내거나
더 좋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카메라상점이나 혹은 소위 고수라고 하는 분들이
사진가의 개성이니 뭐니 운운하며
여러 종류의 필터를 구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하더라도
혹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글을 쓰다보니 추천할 필터도 두 어 개 정도인데
서론만 길게 쓴 것 같습니다. ㅎ
우선 필요한 것이
![](https://t1.daumcdn.net/cfile/cafe/2157933D524184B729)
캔코사의 UV필터
가. 카메라 바디 구입할 때 그냥 서비스로 하나 얻는 UV 필터입니다.
이 필터의 원래 기능은 자외선 차단용인데 실제 그 역할은 기대할 것이 없고
카메라와 렌즈 보호용으로 더 긴요합니다.
걸어다니나가 카메라를 떨어뜨리거나
벽이나 기둥에 카메라를 부딪힌 경험이 있는 분은
이 필터가 비싼 렌즈를 대신해서 스스로 깨지는 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하여 평소에 UV필터를 끼워가지고 다니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나. 빛의 양을 줄여주는 ND 필터
빛이 밝은 날 셔터속도를 느리게 해야 할 경우가 많이 발생하므로
ND 8과 ND400 정도는 구비하면 좋습니다.
두 개가 번거로은 분은
ND2 ~ ND400 혹은 ND2 ~ ND1000의 가변 ND필터 중
하나를 구입해도 좋습니다.
물론 가격은 비쌉니다.(매틴제품 기준 렌즈 구경에 따라 8만 ~13만원정도)
![](https://t1.daumcdn.net/cfile/cafe/210A29445241854D01)
![](https://t1.daumcdn.net/cfile/cafe/24563B445241854D1D)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868445241854E12)
아래는 ND 가변필터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72324152418D4A0B)
위 ND필터는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선택사항입니다.
왜냐면 없어도 되지만 지니고 있으면 가끔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 ND 그라데이션 필터
![](https://t1.daumcdn.net/cfile/cafe/267300425241859517)
일출이나 일몰시 하늘은 밝고 수평선 아래는 상대적으로 어두울때
그라데이션 필터를 쓰면 상하의 명암의 갭을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으며
하늘 쪽(구름)의 디테일도 조금더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이 필터를 갖고있지 않은데 이러한 풍경을 만났다면 어떻게 할까요. ㅎ
나. 편광(CPL) 필터
![](https://t1.daumcdn.net/cfile/cafe/27647B3D524186642A)
맑은 날 파란 하늘과 하얀구름의 대비를 좀 더 강조하고자 할 때
사용하는 필터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빛의 난반사 제거)
동시에 ND 8과 같은 정도의 빛의 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CPL이 없는데 파란하늘과 구름을 좀 더 강조하고 싶다
이럴 땐 어떡해야 하나요. ㅎ
나. 크로스 필터
야경이나 기타 빛 갈라짐의 효과를 노릴 때 사용할 수 있지만
자연스럽지 않아서 굳이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 외는 그야말로 특수한 경우에 사용하는 특수 필터 계열이므로
여기서는 논하지 않겠습니다.
필터를 구할 때는
제조회사마다 같은 이름의 제품도 가격차가 다르며
특정회사 제품(B+W 계열의 필터)은 상당히 고가입니다.
일반적으로 '켄코' '호야' '코킨' 제품 정도면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외 필터를 구입할 때는 위 자료 사진에서 처럼
본인의 카메라 렌즈구경에 맞는 제품을 구해야합니다.
끝으로 일반적으로 필터를 사용하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미미한 화질 손상은 있습니다.
물론 슈나이더의 B+W 계열의 필터는
고가이니만큼 이러한 점에서 상대적인 강점은 있습니다.
또 필터에 따라서는
고스트나 특히 비네팅(사진 모서리가 어두워지는)같은 현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빛이 정말 좋은 날 혹은 야경 촬영 때는
필터없이 맨 렌즈그대로 촬영하는 것도 좋습니다.
나의 경우
예전부터 보관하고 있는 필터 갯수는 상당히 많습니다만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한 이후에는
ND필터만 항상 지니고 있으며
필요시 ND 그라데이션을 추가로 활용하는 정도이고
그 외 필터는 사용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핵심은 간단한데 장황하게 글을 쓴 것 같습니다.
하여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벗님들 좋은 작품 많이 만드세요.
* 관련 사진과 가격표는 에누리닷컴의 제품소개를 복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