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소비자만족도 비교
- 기능·편리성 약간 만족, 보안·안전성 만족도는 비교적 낮아 -
[ 정보 생산 | 한국소비자원 정책연구실, 정보 제공 | T-Gate ]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일반화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각종 콘텐츠를 국내외 인터넷포털, 이동통신 서비스, 웹스토리지 사업자 등이 제공하는 대형서버에 보관한 후 필요할 때 어디서나 네트워크를 통해 해당 콘텐츠를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대형서버 내에 마치 구름(Cloud)처럼 모여 있는 콘텐츠들을 시공간의 제약 없이 다양한 매체로 접근, 활용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다양한 만큼, 비용이나 저장공간의 용량, 파일의 관리나 사용 편의성 여부 등의 조건 역시 제각각이다. 또한 서버 내에 정보가 저장되기 때문에 해킹·정보유출 및 분실의 위험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이에 대한 보상 및 관련 약관 등의 소비자 보호사항은 미비한 상태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에서는 국내외 5개 업체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였다.
1. 기능·편리성 만족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기능 · 편리성 소비자만족도는 4.99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높은 수준의 만족도는 아니지만 보통보다는 만족하는 수준이다. 저장분야의 만족도가 5.14점으로 가장 높은 반면, 파일관리 분야 점수는 4.88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업체별로 기능·편리성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DropBox, N드라이브, Daum클라우드가 평균보다 높은 수준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ucloud와 U+Box의 경우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 보안·안전성 노력 만족도
보안·안전성 노력 만족도 평가의 평균점수는 4.58점으로서 타 요소 만족도에 비해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가지 평가요소 중 ‘정보데이터 보안노력’ 항목의 점수는 4.50점으로 가장 낮았다. 업체별 만족도는 DropBox와 ucloud가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었고, 나머지 3개 업체(N드라이브, Daum클라우드, U+Box)는 평균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 소비자 고충 응대성(Responsiveness) 만족도
소비자 고충 응대 만족도 평균은 4.59점으로 타 요소 만족도에 비하여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비자문의 신속응대‘ 항목의 만족도가 4.57점으로 가장 낮아, 각 업체들은 해당 부문의 만족도 개선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 「소비자고충 응대」만족도는 ucloud가 4.70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Daum클라우드가 평균수준을 상회하였으며, 나머지 3개 업체는 평균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업체별 만족도 차이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