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용산에 거주 중인 '천X'이라는 유능한 도사에게 한 10억쯤 안겨 주며, 자신의 사업이 얼마나 유망한지를 어필한다.(이 '천X'라는 도인은 과거 궁예 왕 이후 맥이 끊겼던 관심법을 계승한 분으로서, 인간의 마음은 물론이요 심지어 동해 수km 지하에 묻힌 석유의 존재까지 감지하는 뛰어난 영(靈)능력의 소유자이시기에 그대가 굳이 자세히 설명할 필요는 없으리라. 중요한 것은 안겨 주는 돈의 액수이지, 사업 아이템의 유망성 여부가 아니란 걸 잊지 말도록!)
2. 그대의 성의 표시가 마음에 든 천X 도사께서는 평소 "얘야~"라고 부르며 애기 다루듯 하는 용산 총독 윤완용을 호출할 것이고, 도사님의 도술을 무한 신뢰하는 알콜 중독자 윤완용은 즉시 따까리들에게 관련 사업에 국가 예산을 퍼부울 수 있는 시나리오 작성을 명령한다.
3. 시나리오가 완성되면 용산 총독 본인이나 아니면 십상시 같은 따까리들 중 1명이 나와서 "이 사업은 100% 성공한다"며 일방적인 대국민 통보를 하고, 이후에 야당이나 언론이 그 어떤 의혹을 제기해도 물러서지 않고 꿋꿋하게 밀어붙인다.
4. 결과적으로 수백억, 수천억의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 이렇게 결정되기만 하면, 당신이 처음 천X에게 투자한 10억의 수십 배 이상 투자 효과를 거두는 건 시간 문제다.
자, 어떤가? 원래 나 혼자만 알고 있으려 했으나, 워낙 좋은 아이템이다 보니 대한빚국의 불쌍한 여러 중생들에게도 공개하노라. 어차피 이 나라는 곧 침몰할 테니, 그 전에 빨리 한몫씩들 챙겨서 구명보트에 올라타길 바라노라!!!
추신.
아래에 첨부한 자료들은 독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하나의 참고자료일 뿐, 위에 필자가 언급한 인물들과 반드시 연관이 있는 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