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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새 아파트도 전세수요자가 대접받는 시대가 열린다." 전셋집 구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전셋값이 크게 떨어져서다. 지하철 역세권의 새 아파트도 급매물이 넘쳐나 일부 아파트는 시세보다 1000만원이상 저렴한 가격에 계약할 수 있을 정도. 공급이 수요를 훨씬 초과, 당장 입주하는 새 아파트를 저렴한 가격에 전셋집으로 구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전셋값 하락세와 물량 풍부 현상은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수요자들은 느긋하게 자신이 원하는 새 아파트를 고르는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뱅크 양해근 실장은 "급격한 가격상승 조짐이 없고 공급과잉 양상이 뚜렷하기 때문에 전세시장은 앞으로도 수요자가 주도하는 시장으로 흘러갈 것"이라며 "수요자 입장에서는 출퇴근이 편리하고 입지여건이 좀 더 나은 새 아파트로 옮겨갈 수 있는 적기다"고 밝혔다. 부동산뱅크가 추천하는 전세물량이 많은 신규 입주아파트를 살펴본다. ◇서울은 역세권이 주타깃〓강동구 암사동 강동 현대홈타운 아파트는 총 568가구 규모로 오는 8월 입주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이 도보 10분 거리로 전세가는 25평형 1억3000만∼1억5000만원, 33평형 1억6000만∼1억7000만원선이다. 도심권 진출입이 편리한 마포구 공덕동 래미안 공덕3차 아파트도 총 616가구 규모로 전세물량이 계속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8월 입주예정으로 24평형은 1억4000만∼1억5000만원, 32평형 2억∼2억1000만원선이다. 지하철 5호선 공덕역이 도보3분 거리로 편의시설과 교육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강북권에서는 총 2061가구의 대단지인 도봉구 창동 북한산 아이파크아파트를 눈여겨 볼만하다. 지하철 4호선 창동역과 도보 5분 거리로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쾌적성이 돋보인다. 이달말 입주예정으로 33평형 매매가는 1억4000만∼1억6000만원, 41평형은 1억8000만∼2억원선이면 전셋집을 구할 수 있다. 은평구 구산동 경남아너스빌은 지하철 도보이용은 다소 힘들지만 비교적 싼값에 전세 매물을 얻을 수 있다. 총 475가구 규모로 오는 7월말부터 입주한다. 24평형은 1억2000만∼1억3000만, 32평형은 1억4000만∼1억5000만원 정도에 전세 시세가 형성돼 있다. ◇수도권은 대단지 저가매물 공략〓수도권에서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위주로 교통여건이 편리한 지역의 전세 매물을 공략하는 게 좋다. 특히 수도권 대단지 아파트는 전세가 하락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시세보다 한결 저렴한 급매물을 노리는 것도 요령이다. 현재 입주가 한창인 안산시 초지동 서해레이파크빌은 호수공원 조망권이 뛰어난 1954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지하철 4호선 고잔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로 전 평형에 걸쳐 매물이 많은 편이다. 전세가는 28평형 7500만∼9000만원, 41평형 1억1000만∼1억5000만원선이다. 용인의 대표적인 택지개발지구인 죽전지구에서는 죽전 아이파크 1, 2차 총 1740가구가 이달말부터 입주한다.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이 마을버스로 10분 거리로 총 100만평이 넘는 대규모 택지지구답게 생활기반시설이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다. 전세시세는 32평형 8500만∼9000만원, 39평형 1억∼1억1000만원이다. 이달말 입주하는 시흥시 은행동 은행4차 푸르지오 아파트도 총 1216가구로 전세매물이 넘쳐나 싼값에 전셋집을 구할 수 있다. 지하철 경인선 소사역이 마을버스로 10분 거리로 여의도나 강서권에 직장을 둔 수요자에게 알맞다. 대규모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탈바꿈하는 곳이어서 편의 교육시설도 불편함이 없다. 전세가는 27평형 7000만∼9000만원, 32평형 9000만∼1억1000만원선이다. 도심권으로 출근하는 사람이라면 오는 8월말 입주하는 파주시 교하읍 자유로 아이파크 1096가구를 노릴만하다. 일부 고층에서는 한강조망도 가능하며 지하철3호선 대화역이 마을버스로 10분 정도 걸린다. 전세가는 34평형 6500만∼7500만원, 41평형 7500만∼8000만원선이다. | ||||||||||
2004/07/21 오후 3: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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