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작 및 심사평은 『문학의봄』 2023년 겨울호 (12월 1일 발행)에 게재함
[시 부문]
당선자 : 최순기
당선작 : 들꽃의 하루
서울 노원
금오공과대학교 졸업, DL이엔씨 상무이사 역임. 현 공인중개사
<당선 소감>
오늘은 어떠한 삶이 내게 주어질지.....그저 그런 날, 아니면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하루?....
그런 날을 기대하기보다는 내가 먼저 웃고 작은 것에 감사한다면 행복은 소리 없이 내 창을 두드리지 않을까?
인생 2 막을 이어가고 있는 지금 이 시간이 한없이 여유롭고 행복하다. 어디선가 보았던 글귀가 생각난다.
"하늘에게 행복을 달라고 했더니 먼저 감사를 배우라 하네...
" 행복은 쫓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일에 감사하고 겸손해질 때 조용히 곁에 다가와 손을 내밀어 주는 것이 아닐까?
요란한 빗소리와 함께 접한 당선 소식에 감사하고, 이 작은 행복을 오래도록 간직 하겠습니다.
시인이라는 또 다른 이름을 가질 수 있게 해준 가족과 지인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제 걸음마를 시작하는 초심으로 늘 겸손과 성찰의 삶을 사는 시인이 되겠습니다. 끝으로 선정해 주신 심사위워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시 부문]
당선자 : 최기영
당선작 : 염병
충남 천안
2013년 (주) 한국산문 '갈채의 산통'으로 등단
2017년 산문집 <자유의 똥> 외 다수 동인지 발표
<당선 소감문>
올여름은 참 더웠습니다.
아니 동짓달 한파보다 더한 추위였습니다.
여름 달력을 넘기며 가을을 기대했는데 생각이 방정맞아
단풍 구경할 틈새도 만개한 국화꽃도 없이 다가선 겨울 초입에
생명이 움트는 봄을 기다리며 글을 썼습니다.
문학의 봄 심사위원님들 고맙습니다.
많이 못 나고 미숙한 시를 응원해 주신 덕분에
투박한 시가 세상에 얼굴을 내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삼동 추위를 견디고, 꽃샘추위마저 이겨낸 봄꽃 희망을 노래해야 하는데
내 안에 갇혀버리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
[수필 부문]
당선자 : 변수남
당선작 : 탱자선생의 가르침
전남 목포
동국대국어교육대학 졸. 조선대교육대학원 졸. 목포 홍일중학교 교사(현)
소설집 『충무공 이순신 어머니 변덕현』 외
<당선 소감문>
어렸을 적에 사촌 큰형님(변승만)께서는 저를 만나면 늘 묻던 말이 있었습니다. “너는 자라서 무엇이 되고 싶냐?” 그때마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습니다. “문학가요!” 그런데 세상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경솔했다는 것을요. 문학가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타고난 자질이 훌륭해야 하고 독서와 함께 부지런한 자기 수련의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문학은 늘 어머니의 품과 같았습니다. 하늘에는 천문(天文)이 땅에는 지문(地文)이 인간에게는 인문(人文)이 있습니다. 공자는 이러한 문(文)을 때로 배우고 익히면 즐겁다고 했습니다. 공자님의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라는 말씀에는 적극 찬동하며 문학을 사랑해왔으나 항상 부족함만 느끼던 차에 이번 당선 소식은 저에게 큰 용기가 되었습니다. 이 점 《문학의 봄》 심사자 선생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김시습 선생은 《금오신화》를 짓고 난 후 <서 금오신화 후 이수(書金鰲新話後二首)>의 시를 남기셨는데 가슴에 무젖어 오는 말이 있습니다. 도등영야분향좌(挑燈永夜焚香坐) 한저인간불견서(閑著人閒不見書). “등잔 심지 도두 세우며 밤새워 분향하고 앉아, 인간 세상에 없는 글을 짓네.” 저 또한 《문학의 봄》이 준 행운을 기회 삼아 시습 선생이 등잔불 심지를 도두 세우셨던 정갈한 그 마음을 본받고 싶습니다.
============================================================================
[동화 부문]
당선자 : 서경숙
당선작 : 그래도 내 동생
평택문협 백일장 동화 입선. 수필 차하
어린이집 원장
<당선 소감문>
당선 소식을 듣고, 가슴이 울렁거렸습니다. 어릴 적부터 막연히 꿈꾸던 동화작가가
될 수 있다니, 가슴이 뜁니다. 부족한 글을 뽑아주신 심사위원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문학의 봄’은 저에게 새로운 삶을 주셨습니다. 상상이, 꿈이 현실로 다가오니 제 마음 속에 담아있던
많은 이야기들이 꿈틀거립니다.
<그래도 내 동생>은 제 친구의 이야기에 창작을 더하여 쓴 작품입니다. 저는 어른이지만 제 친구들은
다 어린이들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어린이집에서 근무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그래도 내 동생>의 주인공인 오민아는 엄마의 재혼으로 인한 내적 갈등이 많았습니다.
얼굴이 다른 필리핀 가족 틈에 민아는 외로웠어요. 더구나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성이 다른 동생
김민진이 고집을 부릴 때, 더 미웠습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민진이의 나약한 모습을 보고, 그래도 내 동생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다시 한번 ‘문학의 봄’ 담당자님들께 감사드리며, 실망 시키지 않는, 많은사람들에게 울림이 되는 글을 쓰겠습니다.
============================================================================
[소설 부문]
당선자 : 박그린 (박정학)
당선작 : 로봇견 루시의 선물
광주광역시
2023 광주스토리공모전 대상 (소설 '전일빌딩의 야구공)
전기차충전기 설치 전문 <더그린 EV> 대표
<당선 소감문>
인간과 로봇이 함께하는 미래를 상상하고 그려낸 소설 <로봇 견 루시의 선물>로 제64회 「문학의 봄」 신인상을
받게 되어 더없는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우리 삶의 일부가 되어가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친구, 동료,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인간과 로봇이 서로에게 선물이 되는 관계를 만들 수 있는 미래를 꿈꾸고, 그것을 소설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외로운 독거노인과 그를 위로하고 돕는 로봇 견의 우정을 다룬 소설을 썼습니다. 저는 이 소설을 통해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고, 인간도 그들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했습니다. 저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의 삶을 더 풍요롭고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인간과 로봇이 서로의 삶에 빛이 되는 미래를 기대합니다.
이 소설을 쓰는 과정에서 많은 도전이 있었습니다. 로봇 견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충실히 습득하기 위해 많은 자료를 조사하고 분석했으며, 로봇 견과 인공지능의 세계를 현실적이면서도 창의적인 방식으로 묘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저는 이 소설을 통해 루시와 같은 로봇 견이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미래를 그리고, 로봇 견과 인간이 서로의 삶에 따뜻함과 기쁨을 주는 관계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 소설을 쓰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히 광주문학관에서 아름다운 창작공간을 지원해주셔서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그리고 우리 모두의 미래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을 그려내 보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
최순기(시), 최기영 (시). 변수남 (수필), 서경숙 (동화), 박그린 (소설) 당선자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계간지인 『문학의봄』은 이제부터 여러분의 친정이고 본가입니다. 따라서 등단지인 겨울호 이후에도 내년
봄, 여름, 가을호 등 매번 여러분이 기고할 수 있는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최신 기수 우선, 2024년 봄호는 64회 당선자의 작품이 우선 순위가 됨)
---------------------------------------------------------------------------------------------------------------------------------------
『문학의봄』 발행인 겸 편집인 : 이시찬 (010-3026-5639) 편집주간 겸 작가회 사무처장 : 강순덕 (010-2855-7203)
* 본지 『문학의봄』과 <문학의봄작가회>에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위 전화로 문의하십시오. * <문학의봄작가회>는 본지를 통해 등단한 시, 수필, 소설가 중심의 문학공동체입니다. |
★회원님들은 위 당선자 여러분을 댓글로 축하해 주시고 당선자 여러분께서는 답글로 감사 인사 나누시기 바랍니다.
2023년 11월 8일
문학의봄 발행인 開東이시찬
첫댓글 다섯 분의 당선을 축하 드리며 활발한 활동 기대합니다.
최순기 시인님, 최기영 시인님, 변수남 작가님, 서경숙 작가님, 박그린 작가님!
신인상 당선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계기로 문운이 활짝 열리고 일취월장 바랍니다.
늘 문봄과 함께하길 빕니다~^^
다양하게 ㆍ또 다양하게ㆍ다양한 분들이 ㆍ동화까지ㆍ당선 축하드립니다ㆍ
박그린ㆍ서경숙ㆍ변수남ㆍ최기영ㆍ최순기님 ㆍ잘 쓴 글 쓰세요ㆍ
다섯분의 당선자분들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열렬히 환영합니다.
뜻깊은 발표의 주인공이 되신 다섯 분 모두 축하드립니다! 등단의 여운은 한동안 이어지더군요. 다섯 분 모두 오늘의 행복, 오래도록 이어지시기를 바랄게요. 12월 행사장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신인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최순기 시인님
최기영 시인님
변수남 수필가님
서경숙 동화작가님
박그린 소설가님
앞으로도 멋진 글 기대합니다. ~^^
다섯분 모두 축하 인사를 전합니다
오늘의 설렘이 또 다른 시작이되겠지요
시상식에서 반갑게 뵙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당선되신 작가님들, 축하드립니다.
널리널리 문향 날리소서~~
당선되신분들.
모두모두 축하드립니다~^^
신인상을 수상 하신 다섯 분 모두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좋은 글 많이 쓰시기 바라며,
문학의봄작가회 카페에서 자주 뵙겠습니다.
당선되신 다섯 분 작가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당선 되신 다섯 분의 작가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당선되신 다섯 분 축하합니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과 격려의 말씀들을 새겨, 더욱 겸손한 자세로 정진토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문학의 봄 신인상 당선하신 선생님들께 큰 박수 보냅니다.얼마나 기쁘실까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최순기 최기영 시인님과 변수남 서경숙 박그린 작가님
제 64회 신인상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문봄의 한 식구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한마당에서 뵈어요.
당선을 축하 드립니다~~^)^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축하가 늦었습니다.
당선되신 다섯 분 모두 축하드립니다.
좋은 글 많이 쓰세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