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마에 대하여
펄즈와 게슈탈트 요법
정신분석가인 펄즈(Fritz Perls, 1893-1970)는 1940년대에 게슈탈트요법(Gestalt therapy)을 구축했다. 이 요법은 1960년대에 미국서 각광을 받았는데, 엔카운트 그룹, 신경언어프로그램, 가족요법에 하나의 기반이 된 시스템접근법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개인의 문제에 대해 그 원인을 과거의 이력에서 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지금, 여기」에 초점을 맞추는 요법이다. 게슈탈트 요법의 현장에서는 신체의식을 포함한 모든 의식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에 집중하도록 한다.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게슈탈트 요법의 기법 가운데 하나가「엠프티 체 어 (빈 의자)」이다. 일종의 롤 플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역할에 따라 앉는 의자(장소)를 바꾸어 간다. 내적인 갈등과 대화를 구체화 하는데 있어서 유효한 기초적인 기법이라 할 수 있는데, 현재도 그 기법을 사용하는 상담자가 있다.
1960년대, 퍼즐은 에살렌 연구소로 거처를 옮긴다. 세션 자체의 형식도 처음에는 개인 세션을 주로 하였지만, 에살렌에 와서 부터는 오직 집단 속에서만 행하는, 집단 상담적인 요소를 늘려가게 된다. 세션장면의 영상물이 외부로 전해지면서 그의 작업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다.
펄즈와 신체기법과의 관계에는 깊은 인연이 있다. 그는 일찍부터 신체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연구해 갔다. 전쟁 전, 독일에서 지낼 때는 자신의 부인 로러를 통해서 엘사 긴들러(Elsa Gindler, 1885-1961)의 신체기법 등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롤핑(Rolfing), 센스리어웨어니스(sensory awareness: 감각 알아차리기)와 같은 보디워크를 받아 왔는데, 에살렌으로 이주한 이후에는 그러한 세션을 받는 것이 일상화 되었다. 생을 마감하기 전, 미국에서의 워커 숍 개최 시에도 당시 알렉산드 테크닉(Alexander Technique)의 바디 워커 이었던, 이란 루벤필드(루벤필드·시너지·메스드 개발자)와 만나고 있었으며, 또한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장례 미사에서는 댄스세라피스트인 안나 해플린이 생전의 펄즈의 요구에 따라서 마라의 교향곡에 맞추어 미사에 참여한 사람들도 함께 강당 내에서 춤을 추었다고 할 정도라고 한다(Anderson, 1983).
펄즈가 라이히에게 교육 분석을 받았다는 사실도 유명한데, 말하자면 라이히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런 점에서 게슈탈트 요법은 소매틱 심리요법의 선구자적 역할을 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2, 마음을 울리는 글귀
▶ 말을 하는 바로 이 순간 나의 의식의 장에 요동을 만든다.
=> 언어를 소리내어 드러낸 다는 것이 중요해 지는 지점!!
이 요동은 물질이 아니라 양자역학적 사건이다.
그래서 만질 수도, 냄새 맡을 수도, 볼 수도 없다.
전자가 전기의 양자이듯, 광량자는 빛의 양자이며,
생각, 즉 의도의 산물은 의식의 양자이다.
의식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양자역학적 사건은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의 흐름이 된다.
신경전달물질에 의해 호르몬의 변화가 일어나고 신경 신호가 전달되며,
결국엔 성대를 움직여 소리가 나오게 된다.
내 모든 느낌, 내 모든 감정, 내 모든 욕망, 내 모든 본능, 내 모든 충동,
그리고 내가 가진 모든 생각과 욕구는 말 그대로 분자가 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의식으로부터 내 몸의 구조가 형성된다.
▶ 소마학습은 신경계의 피질층과 피하층 사이의 열린대화이며, 이는 자기감지, 자기구조화, 그리고 자기재생을 통해 이루어진다.(79)
내가 발을 딪는 바닥과 열린 대화를 하며 걸을 수 있다. 지구 중심에서 나를 당기는 중력과 땅에서 밀어 올리며 받쳐주는 지지력이 나를 넘어지지 않게 한다. 이 두 힘이 나를 넘어지지 않게 하는데, 이러한 두 힘 사이의 미묘한 형태 이동을 느끼며 내 안에서 이들을 융합하는 법을 배운다면 '자기구조화'를 이룰 수 있다.(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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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마학습을 배우는 사람들과 함께 강변으로 워크샾을 가게 되면 ,나는 종종 그들에게 강가 조약돌 위를 맨발로 걸어보라고 요청한다. '학습 시스템'과 '습관 시스템' 사이의 차이를 즉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습관화 사이클이 우세한 사람은 조약돌 위를 걸을 때 발바닥에 통증을 많이 느낀다. 긴장해 다리를 움츠린다면 통증은 더욱 커진다. 하지만 학습 사이클이 우세하다면 땅과 다리가 만나는 순간 피드백이 이루어진다. 뾰족한 돌 전체를 맨발로 밟고 있어도, 돌이 발을 마사지를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렇게 학습 사이클이 좋은 사람은 변화하는 압력에 반응해 몸 전체가 '형태 이동'을 하게 된다. 날카로운 조약돌 위를 걷고 있어도 두 강물이 하나로 합쳐지듯, 몸과 지면이 유동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면 자신이 좀 더 부드럽게 이완되며 자유와 생명력이 커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80)
1. 학습과 습관화 사이클
▶ 습관화는 퇴행 사이클이며, 닫힌 시스템에서 일어난다. 높은 긴장이 습관화의 특징이며 이는 무감각으로 이어진다. 무감각은 비효율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며 결국 더 큰 무감각으로 발전한다. 이 사이클은 전적으로 엔프로피적이다. (우주의 모든 현상은 본질적으로 보다 더 무질서한 방향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사이클이며 노화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이 사이클은 우리의 무의식적인 믿음이 어떻게 생물학적인 몸을 형성하는지 잘 보여준다.
▶ 반면 학습은 순행 사이클이며, 열린 시스템을 필요로 한다. 낮은 긴장이 학습의 특징이며 이는 감수성을 높인다. 높은 감수성은 효율적이고 지각 있는 행동으로 이어지며 결국 더욱 더 감수성과 인지를 높이게 된다. 이 사이클은 전적으로 비엔트로피적이다. 다시 말해 학습은 자기감지, 자기구조화, 자기재생을 이루는 진화적이고 지성적인 싸이클이다. (81)
▶ 모든 생명 시스템은 자기 재생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의식을 지닌 인간은 인지르 통해 이러한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자기순환 하고 '자기구조화'를 만드는 유기체 전체의 재생 과정에 우리의 의도가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82)
=> 우리 모두는 재생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에 '의도'가 더해질 때 그 파워는 차별화 된다.
2. 자기 창조
▶ 자기창조는 구조 통합을 이룰 때까지 끊임없이 스스로를 새롭게 하고 순환시키는 생명시스템의 특징을 표현한 말이다.
세포의 주된 업무는 자신을 새롭게 하는 것이다.(82)
▶ 이것은 전체가 개별 세포의 특정한 구조와 기능을 결정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인간의 세포를 구성하는 기저물질은 변화하는 환경의 필요성에 따라 끊임없이 스스로를 변형하고, 해체하며, 재구조화 하는 과정을 밟으며 자신의 구조와 기능을 유지해 나간다. (83)
▶ 인지란(awareness) 의식적으로 참여한다는 의미이다. 이를 통해 자기재생이 일어난다. 이는 심지어 세포 수준에서도 동일하게 일어난다. 내부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는 감지력을 차별화 하게 되면, 우리를 만드는 '자기구조화'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이미 결정된 '현실'에 관찰자로 참여하기보다 이러한 자기구조화 과정을 발견/발명하는 입체적인 사건에 참여할 수 있다.(83)
▶ 관찰자의 눈에서는 역장이 방출되며 바라보는 대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눈을 뜨고 행한 실험 집단에서 효묘균이 더 잘 성장하였다. 더욱 중요한 것은, 눈에서 에너지가 측정되었고, 어떤 사람의 눈은 다른 사람보다 에너지 방출 정도가 더 강하게 나왔다.(84)
3. 생명과 치유에 대한 새로운 관점
▶ '소마중심'이라는 용어는 생리적이면서도 동시에 심리적으로 '자신'을 강조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이 개념은 정신신체적이라는 말과는 구별된다. 정신신체적 관점은 부분과 과정 사이에 존재하는 인과관계를 나타내는 기계론적인 개념이다. 이 관점에서 보면 암, 천식, 경추 ㄷ통증은 억압된 분노 또는 상실에 따른 트라우마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 단편적인 사고란 분리된 부분들 사이에서 특정한 관계를 찾으려 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소마학습 같이 입체적이고 비이원적 관점에서는 '부분들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소마학습에서는 전체와의 내적 연관성을 감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정신신체적 관점에서는 분노가 신체적인 문제의 원이라고 생각하지만, 소마학습 관점에서는 생리적이고 심리적인 문제가 모두 하나의 단일한 과정의 '표현'이다. 소마 학습에서는 우리가 구조를 이루는 방법 자체가 전체로써 경험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점에서는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차별화'된 '주의집중'이 의식적인 '참여'를 일깨워 '자기구조화' 과정을 이루는 '탐구'의 기회가 된다.(84)
▶ 통증을 일으키는 '문제'를 풀려고 애쓰는 대신, 일상적인 경험 모두를 전체적으로 변화시키는 과정 속에서 단편적인 문제는 저절로 해결된다. (84)
4. 소마학습의 적용
▶ 아마도 전체화(wholing)라는 말이 가장 적합한 표현일 것 같다. 단편적인 기능 수준을 넘어 '전체화'를 이루면 자기감지, 자기 구조화, 자기재생을 근간으로 하는 소마지성이 깨어나며 넘치는 형태로의 변화가 가능해 진다.(89)
▶ 내가 하는 작업은 현재 세션을 받는 그 사람이 자신의 삶에서 가장 큰 의미를 두는 것을 '탐구'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새롭게 '차별화'된 주의집중을 가지게 되면서, 그들은 자신을 괴롭히던 긴장을 알아채고, 그 긴장을 없애기 위해 신체 다른 부위를 동원해 보상하는 대신 이완시키는 법을 배우게 된다.(89)
▶ 사람들이 원하고, 관심을 가지고 도전하는 일들은 탐구를 깊게 만드는 기회와 가능성으로 작용한다. 우리는 속한 환경과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무한함을 받아들이고 창조적이고 열정적으로 삶에 참여할 수 있다.(90)
▶ 소마학습을 제공하는 촉진facliltator는 가장 생명력 있고 즉각적인 방식으로 아픈 사람들에게 접근한다. 이 과정에서 변화를 유도하려고 애쓴느 행위는 필요하지 않다. 소마학습을 통해 우리의 '구조'는 나무처럼 빛을 갈구하며 자라날 뿐이다. 부차적인 그 어떤 행위로 필요치 않다.(90)
▶ 소마명상은 과거의 문제와 조건들을 개선하거나 고치는 도구가 아니라, '존재하는 모든 것'에 감사하며 이를 깊게 받아들이는 것에서부터 비롯된다. 이 포용이라는 주제는 4장에서 소개하도록 하겠다.(91)
▶ '문제'는 의식의 제한된 차원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소마학습 수련을 하다보면 단편적인 '문제'는 저절로 녹아내린다. 겉으로 보기에 모순처럼 보이는 일들이 상위 차원에서 보면 저절로 해결되는 것과 같다.(92)
5. 소마명상
▶ 하지만 몸에 기록된 '오래된 프로그램'이 자극 받으면 또 다시 숨어있던 '문제'가 드러날 수 있다.(92)
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관리, 억제, 교정해야 할 병리적인 문제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자연적인 신체과정이 틀어진 것으로 간주된한다. 그러므로 트라우마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유기체를 느끼고, 이해하는 삶의 직접적인 경험이 필요하다.(92)
▶ 소마지성은 어린 시절 프로그램 되었던 요소들과 트라우마(또는 이 트라우마를 보상하면서 발생한 문제들)로 인해 기계적으로 반응하던 이전의 기능들을 통합해 줄 것이다. 소마지성이 성숙해질수록 좀 더 미묘한 에너지 신체가 개발된다.(92)
▶ 이렇게 소마지성이 개화하면 노화는 더 이상 퇴행이 아니라 우아하게 성숙해가는 과정이 된다.(93)
▶ 근육 반사는 일생에 거쳐 습관화 되며 이런 습관화로 인해 누적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는 감각운동기억상실증Sensory-motor amnesia을 일으킨다. 나이가 들어서 노화된 것이 아니라 감각운동기억상실증이 바로 직접적인 노화의 원인인 것이다. '3자 관점'의 접근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감각운동기억상실증으로 인한 불수의적인 긴장을 이완시키는 방법이 있다.(93)
▶ 최상의 자유를 확보한 소마란 최상의 수의적 통제, 최소의 불수의적 조건화를 획득한 소마를 말한다. 자율이 극대화되면 통제력도 최적한된다. 이 상태에서는 환경이 주는 자극에 좀 더 고차원적으로 차별화된 반응을 하게 된다.(93)
▶ 소마가 자유로운 상태는 여러모로 인간의 가능성이 최적화된 상태이다. 3자 관점, 즉 바디 관점에서 본다고 해도, 소마가 자유로우면 효율이 최대화되고, 엔트로피는 최소화된다.(93)
▶ 중력이나 노화와 연계지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일반적인 신체 구조의 퇴행은 중력 자체가 원인이 아니라, 중력을 대하는 우리의 적대적인 관계에서 비롯된다.(94)
▶ 이 책은 중력의 힘을 극복하는 것에 대해 다루지 않는다. 단지 중력과 파트너를 이루어 새로운 현실을 발견하고 창출하는 가치 있는 탐구에 우리의 존재를 열어두게 한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94)
▶ 중력과 창조적인 파트너쉽을 유지하며 즐길 수 있다면 지구 중심에서 당기는 힘과 같은 힘으로 그대를 지지하는 힘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때에 당신은 존재하는 모든 것들과 연결성을 느끼게 될 것이다. 물이 흐르듯 자연스럽게 노력하지 않아도 움직임이 가능해진다. 중력과 이러한 동맹 관계를 맺게 되면 그대는 날이 갈수록 현명해지고, 우아해지며, 감사로 가득한 존재로 진화해 갈 것이다. (95)
▶ 우리의 삶이 진화가 될지, 엔트로피가 될지는 '주의집중의 볼;을 얼마만큼 잘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95)
▶ 애써서 무언가를 하려는 패턴을 풀어놓는 것이 내 수련에서 주된 관심사가 되었다.(97)
3. 1개 문장 이상, 나의 느낌과 생각, 이미지 정리하기
생각, 즉 의도의 산물은 의식의 양자이다.
의식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양자역학적 사건은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의 흐름이 된다.
=> 몸에 집중하면서 또 다시 정신적 레벨, 생각을 소외시키곤 했었다. 타말파 수업에서 그동안 우리가 정신적인 레벨에 편향되어 있는것을 해체하기 위하여 신체근육감각에 집중하고 초점을 두고 수업을 하곤 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오류가 또다시 신체감각으로 편향된다는 것이다. 마치 신체감각에서 출발한 모든 것이 진실되고 진솔한 무엇인냥 편향해서 모든 것을 재구성 한다. 이는 분리해서 사고하고 편향시키는 나의 원론적인 뿌리의 습이 반복될 뿐 진정 변화된것은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나의 뿌리의 습을 수시로 알아차리게 되어 기쁘다. 생각과 의도의 중요성. 그리고 3레벨의 통합과 균형. 함께 공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입장을 세워본다.
정신과 의사 제리의 치유 사례(85)
=> 이 사례를 읽으면서 이 글을 지금 읽게 된 것에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흉곽작업 이후 경추와 요추의 통증이 지속되었다. 특히 앉아 있을 때 통증이 강화되었는데 이게 감기증상 때문인지, 내 안에 무슨 심리적 원인이 있어서 그런것인지 여전히 나는 '문제의 원인'을 머리로 끊임없이 찾으려 했다는 것을 글을 읽으면서 알아차렸다.
'나는 제리에게 앉는 것을 느껴보라고 요청했다.'
이 문장에서 몇주전 라이프-아트 퀘스쳔에 '좌골로 앉기'라는 문구를 적었던 기억이 번뜩 스치고 지나갔다. 그리고 그뒤의 글들을 읽어 내려가면서 마치 내가 이야기를 써놓았다는 상상이 들 정도로 소름이 돋았다. 나는 이렇게 쓰고 있었다. '나는 의자에 제대로 앉으려고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몸은 앞으로 무너지려고 하는 반면 그것을 바로 하려고 허리와 근육을 딱딱하게 긴장하는 것이 보였다. 내가 스스로 '좌골로 앉기'라고 했던 요청을 나는 마치 거울 속에 비친 나의 바디를 관찰 하듯이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이해한 것이다. 무너지려는 몸을 보상해서 내 생각에 '바른자세'라고 생각한 '이미지' 대로 만들기 위해 목과 어깨 근육을 긴장해 상체를 세운것이다. 이러한 시도가 몸의 다른 부위에 새로운 스트레스를 만들어 냈다.' 오호, 통제라. 손바닥으로 이마를 때리며 아하!!!!! 탄성이 절로 나오던 순간이다.
나느 '좌골로 앉기'라는 애씀의 의도가 아닌, 카파로 박사의 '자리에 안는 것을 느껴보기'라고 의도를 나의 자원으로 낼름 가져왔다. 그것만으로도 요추 주변의 근육이 느슨해지고 부드러워지면서, 꽉 잠겨있던 천골이 살짝 열려리는 상상이 감각되었다. 마치 솥단지 뚜겅을 살짝 들어 옆으로 밀어내어 틈을 주자, 김이 빠져나오면서 들썩 거리던 뚜껑이 차분해 지는 상상이 들었다. 좌골을 느끼며 책에 나온대로 마치 커다란 짐볼에 앉아서 천천히 앞뒤로 움직이는 것처럼 움직임을 하며 지금도 글을 쓰고 있다.^^ 이럴 때면 생명이라는게 참말로 신비롭다. 곰새 몸이 이렇게 편안해 지니 말이다. 이 한끝의 차이. 자주 만나고 싶은 찰나다.
4. Life-Art Question
Q : '자리에 앉는 것을 느껴보기' 를 위하여 필요한 자원은 무엇인가?
1. 호흡
2. 발바닥의 압력
3. 커다란 짐볼에 앉아있는 상상으로 공을 굴리는 연습을 하면서 척추를 타고 올라오는 진동을 감지하기
첫댓글 오호! 호흡, 압력, 척추를 타고 올라오는 진동~~~~
와우, 이것이 함께하는 도반의 힘입니까? 알아차림에 신뢰가 갑니다. 통한다는 것의 힘을 느끼는 대목입니다.
발바닥에 압력으로 느껴지는 것은 현존하는 나의 온전한 무게감! 그 무게감의 압력이 현존을 알 수 있게 합니다.
그 무게감의 온전함이 압력으로 느겨질 그 날까지 학습하며 감지합니다. 도반들과 함께
소라샘!
앉는 감각을 느껴보기!
자신의 감각에 신뢰하지 못한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상상이 됩니다.
그만큼 우리는 스스로를 신뢰하게되었고, 몸을 알아차리게 된 것을 축하하고 싶어요^^
축하해요^^
저는 이번 쳅터를 읽으며, 전에도 짐 볼을 사야하나 고민했었어요.
뒤에 나오는 테니스 공도요^^
그래야 좀 더 레슨을 받는 것 같지 않을까 상상했는데, 아무도 그런 얘기가 없어서,,,,^^
어디선가 짐볼을 타고 앉아보긴 했는데, 놀아본 것도 같구요~~ 상상만으로 가능??
생각이 물질이라는 요즘의 발견을 갖고, 생각이 움직임이라는 새로운 연구들이 나오면서
정신현상이 정신으로만 머물지 않는 다는 것이 상식이 될 날이 오리라 기대해봅니다.
소라샘 300자 밖에 못쓰니.....
또 쓰네요~~
어쨌든 21주나 되는 공부 기간동안 우리가 얼마나 변화할 수 있는지 기대가 됩니다.
흥미롭고요~~
지금 제 목이 조금 뻣벗함을 느끼는데,
샘의 감각을 느끼는 자원을 받아 제 몸을 느껴보렵니다.^^
고마워요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