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동화동무씨동무 추천도서 선정을 위한 강원지부 책 토론회- 2모둠 후기
참가자 : 정희진(모둠장), 송정희, 이희현, 허남정, 신상미(서기)
1. 기호 3번 안석뽕/
진형민 글, 한지선 그림 / 창비, 2013년
두 번 읽은 책으로 다시 봐도 재미있게 잘 쓴 책이라고 느껴진다.
문장과 대화체에서 인물 성격이 잘 드러난다. 톡톡 튀는 느낌의 주인공들이 개성 있다.
선거와 대형마트 사건 등을 통해 아이들의 세계와 어른들의 세계를 연결시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전개한다.
등장인물마다 작가의 성격이 드러난다.
시원한 문체는 재미있지만 말투가 거칠어 거슬리는 부분들이 있다. 읽어줄 때 염려스럽다.
뻔한 결말이 아니기에 신선하다.
시장 옆 대형마트 입점 사건이라는 내용이 시간여행을 하는 느낌이 든다.
속 시원한 스토리에 대리만족,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작가의 의도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거봉선생이라는 조력자가 아이들에게 힘이 될 것 같다.
소재가 다양한 작가인 것 같다. 대화체가 자연스럽다.
5,6학년 친구들이 읽기에 재미있을 것 같다. 몰입하여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전교회장 선거에 나도 나갈 수 있겠다’라는 용기와 생각의 전환을 갖게 한다.
지켜봐주는 어른들이 있고 주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게 마음에 든다.
2. 책 읽는 고양이 서꽁치
이경혜 글, 이은경 그림 / 문학과지성사, 2022년
고양이의 시선에서 인간을 바라보는 것이 좋았다.
책 읽는 고양이의 모험 이야기라는 전개가 매력적이고 신선하다.
책을 읽고 난후 고양이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고 고양이의 생활을 눈여겨 바라보게 된다.
그 림작가의 그림이 좋다. 아이들에게 책의 즐거움을 알려줄 수 있는 내용들이 들어있다.
고양이가 나오는 책들을 읽어주는데 감칠맛이 난다.
모험의 결론이 결혼으로 나와 아쉽다. 사랑 이야기는 아름답게 나타났다.
소재가 고양이여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고 가르치려는 내용이 없어 좋다.
자식을 기다려줄 수 있는 엄마 고양이 모습이 좋았다.
짧은 문장으로 한 호흡에 읽히니까 아이들이 상상할 시간이 있어 좋다.
속담이 나오는 부분이 기발하고 좋았다.
3. 까먹어도 될까요
유은실 글, 경혜원 그림 / 창비, 2022년
제목부터 표지와 그림이 귀엽고 사랑스럽다.
저학년 위주로 책을 읽어주었는데 내용은 3~4학년이 이해하기에 좋을 것 같다.
어른들 세상 모습을 꼬집는 교훈적인 동화다.
도토리를 통한 생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다.
공존이라는 주제를 이렇게 쉽게 접근하여 쓸 수 있구나 작가의 힘이 느껴진다.
주제가 깊이 있고 울림이 있다.
유머와 재미있는 요소들이 들어있다.
문장이 리듬감이 있고 길지 않아 읽어주기 적당하다.
위로가 되는 이야기. 약초 할머니 어른 모습이 참 편안하고 마음에 든다.
주인공 다람이는 자기가 느끼는 부당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바꿔보려고 노력하는 의지를 보인다. 독자들에게 적극적인 모습으로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4. 여름 방학 숙제 조작단
이진하 글, 정진희 그림 / 사계절, 2021년
어릴 적에 방학숙제로 힘들었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방학숙제를 통해 선물을 받고 싶어 하는 주인공과 친구들의 움직임이 능동적이고
적극적이다. 재미있는 대화는 실제 실생활에서 주고받을 법하다
이 책은 글이 정말 재미있어서 책에 흥미가 떨어진 고학년 남자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주인공은 화를 잘 내는 캐릭터로 요즘시대에 흔히 볼 수 있는 친구로 공감을 일으킬 만하다.
주제가 확장되는 과정이 좋았다.
친구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서로의 도움을 기다리고 함께하면서 진정 즐거운 여름방학을 즐기는 이야기가 맘에 든다. “진짜 숙제는 내가 부족한 걸 내가 스스로 하는 거라고. 내가 할 수 있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게 진짜인거다.” 숙제의 재미를 깨달을 수 있게 도와준다.
어른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좋았다.
감사합니다 ^^
첫댓글 후기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정리하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정리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