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설화(花郞說話)], 명경지수
제1회 : 피리소리
제2회 : 알천 대 유신
제3회 : 석품, 실연당했다고 ?
제4회 : 알천랑의 설레임
제5회 : 유신랑의 주름살
제6회 : 여자를 안아본 적 있느냐 ?
제7회 : 진선공자
제8회 : 보종의 은인
제9회 : 석품 이 더러운 자식
제10회 : 배신과 고통, 카오스의 밤
제11회 : 기나긴 입맞춤
제12회 : 개양성의 주인
제13회 : 보종의 서글픈 사랑
제14회 : 둘째 공주를 제거하라
제15회 : 죽음의 핏빛 속의 격정
제16회 : 알천랑, 덕만을 구하라.
제17회 : 정 ! 연모보다 더 질기고 깊은
제18회 : 문노, 희망의 서광
제19회 : 천의(天意)가 인의(人意)
제20회 : 천명과 용춘
제21회 : 덕만공주 납시오 !
제22회 : 천명의 유혹
제23회 : 밀애(密愛)
제24회 : 유신랑의 충고
제25회 : 정에는 뿌리의 갈래가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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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회>
천명의 국혼이 치러지고 기분이 좋아진 진평왕이 사위 용춘과 덕만을 데리고 사냥을 나간다.
덕만은 활에 맞은 사슴을 찾으러 숲으로 들어가는 데
"피웅~"
어디선가 화살이 날라와 덕만 앞의 나무에 꽂혔다.
덕만은 순식간에 몸을 날려 피했지만, 계속 화살이 날아 왔다.
이 때 복면을 한 사내들이 덕만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왠 놈들이냐 ?"
제26회 : 혹시.....그대가......
칼을 겨누며 다가오는 그들,
덕만, 살기를 느끼며 본능적으로 몸을 날려 숲 속으로 도망친다.
복면한 사내들에게 쫓기는 덕만.
이 장면을 지켜보는 자가 있다. 쫓기는 자가 누구인지 확인하자 눈이 커진다.
그가 입에 피리를 갖다대자 피리에서 침 같은 것이 나와서 덕만을 쫓는 자들에게 맞춘다.
덕만을 쫓던 복면한 사내들, 여러 명이 하나 둘 쓰러지자 누가 공격하는 지 알 수가 없어서
당황하기 시작한다.
그 때 화살이 또 하나 덕만을 향해 날라오는데.....
복면을 한 백의(白衣)의 사내 몸을 던지며 덕만에게 날라오는 화살을 한 손을 잡는다.
화살이 白衣 사내의 손에 상처를 입혀 피가 흐른다.
백의 사내는 피를 흘리면서도 덕만의 어깨를 껴안듯이 획 돌리더니 다른 손으로 덕만의 손목을 잡고 뛰기 시작했다.
덕만은 누구인지 몰어볼 새도 없이 그에게 손목이 잡힌 채 정신없이 뛰었다.
"헉~헉~"
덕만은 숨을 가쁘게 쉬는데, 백의 사내 주위를 둘러보니 저 밑에서 아직도 복면한 사내들이 덕만을 쫓고 있다.
"뚝뚝.........후두둑......후두둑"
하늘에서 빗방울이 한방울씩 떨어지더니 갑자기 빗방울이 거세지기 시작했다.
백의(白衣) 사내 다시 덕만의 손을 잡고 뛴다.
고맙다고, 당신은 누구냐고 덕만이 물어볼 여유도 없이 白衣 사내와 덕만은 빗속을 뛰었다.
빗방울이 덕만의 옷을 적셔 사냥복을 입은 덕만의 몸의 곡선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었다.
낭도생활을 할 때보다 더 성숙해지고 더 여성적 곡선이 드러나는 덕만.
가슴은 더 풍만해졌고,
허리는 잘룩하며 허리부터 퍼진 둔부는 적당히 살이 올라 탄력있게 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백의 사내 ,덕만의 드러난 곡선을 흘낏 보고는 덕만을 어디론가 끌고 간다.
덕만은 백의 사내의 눈길을 따라 자신의 몸을 보는데......
덕만은 약간 민망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고.....
"저......저......이봐요............."
덕만의 말을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백의 사내는 아는 척도 하지 않고
덕만의 손목을 잡고 커다란 바위 밑으로 내려간다.
작은 동굴. 이런 데에 동굴이 있었다니........
덕만은 백의 사내가 이끄는 대로 그 작은 동굴로 들어갔다.
"여기서 잠시 쉬었다가 주위를 살핀 뒤에 가도록 하지요."
귀에 익은 음성이다.
누구였더라 ? 기억이 나지 않는다.
"누구신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복면을 한 사내의 눈빛이 약간 흔들린다. 이윽고 복면을 벗는 사내.
.................하악................
보.....종...... 보종이었다.
순간 덕만은 움찔했다. 보종은 설원과 미실의 아들이 아닌가 !
아까 자신에게 화살을 쏘고 칼을 겨누며 다가온 복면의 사내들이 미실의 군사라 여기고 있는 터라
덕만은 보종을 보자 고양이 앞에 생선 꼴이 되어 버린 것이다.
덕만 조심스럽게 왼쪽 허리에 찬 칼을 꼭 잡는다.
칼을 재빠르게 빼내어 보종의 목을 겨눈 덕만,
눈빛하나 요동하지 않고 시선을 먼 데로 향하며 쓴웃음을 짓는 보종이다.
칼을 겨눈 덕만이 오히려 떨고 있는데.....
보종은 아무렇지도 않게 쓰윽 속옷의 천을 찢어서 날라 온 화살을 맨손에 잡다가 입은 상처에 싸맨다.
"이제, 공주께 내가 진 빚은 갚은 셈이 되었나요 ?"
덕만은 그때서야 보종이 아까 자신을 향해 날라온 화살을 맨손으로 잡다가 상처를 입은 것과,
여래사에서 임종의 활을 맞고 절벽 아래로 떨어진 보종을 자신이 삼일 밤낮을 간호하여
살려내었던 것을 기억하였다. 덕만은 서둘러 칼을 칼집에 도로 꽂았다.
"보종랑, 손......괜찮습니까 ? 제가 좀 봐도...."
보종은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덕만은 보종의 손을 보고, 빗물을 받아 피를 닦아내고 자신의 머리에 매고 있던 리본을 풀어서
보종의 상처를 감았다.
"난 그대가 내게 진 빚을 잊은 줄 알았습니다."
쓴 웃음을 지으며 먼 곳을 바라보는 보종,
예전에 미실에게 불려갔다가 나오면서 달빛 아래 보았던 그 눈빛이다.
선하나 처연한 눈빛. 금방이라도 눈물이 툭 떨어질 것만 같은 눈이다.
석품과 어울리며 미실의 앞잡이를 하던 보종과는 전혀 다른 모습니다.
덕만이 자기를 뚫어지라 바라보는 것을 느낀 보종 고개를 돌린다.
고개를 돌리니 바로 코 닿을 듯한 앞에 덕만의 얼굴이 있다.
순간 보종의 얼굴이 살짝 당황하였다.
이렇게 가까이서 덕만공주를 보기는 처음이다.
용화향도 낭도일 때 덕만은 햇빛에 그을려 까무잡잡 했는데,
이제 궁의 생활을 하면서 얼굴도 희어졌고, 더 성숙해졌고 더 고와졌다.
선머슴 같았던 덕만이 이제는 제법 공주의 기품이 흐른다.
어머니 미실이 말했던 아름다운 사람이 바로 이런 사람이 아닌가.
보종은 잊을 수가 없다.
삼일만에 겨우 의식을 회복하고 눈을 떴을 때 보종이 본 것은
눈물이 어린 채 별빛 창 밖을 내다보고 있는 소녀의 옆모습이었다.
.....아야......아야가 나를 마중나왔는가 하고 착각을 하였지만,
고개를 돌려 그에게 다가온 것은 덕만이었던 것이다.
보종이 바로 코 앞에서 덕만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자 덕만은 얼굴이 화끈하고 좀 어색해졌다.
"보종랑, 나를 공격한 이들은 누구인가요 ?"
"복면을 해서 잘은 모르나, 아마.........."
보종은 아는 듯하나 바로 입을 다문다.
둘은 잠시 아무 말도 없이 앉아 있었다.
덕만은 다시 보종을 쓸쩍 살피는데, 보종의 오른 허리춤에 무엇이 삐죽 나온 것이 보인다.
그.....그것은......설마........
그러자, 덕만은 여러 기억들이 퍼즐조각처럼 떠오르기 시작했다.
미실의 처소에서 나올 때 달빛 아래 보종의 모습,
너래 바위 위에서 어깨를 들먹이며 울던 피리공자의 모습,
그리고 진선공자의 뒷모습, 피리소리를 듣고 내려오다가 석품랑과 만났을 때 '피리소리'란 말에
야릇한 미소를 지었던 석품.......
..........하악........
덕만은 그제서야 이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되었다.
"보종........혹시 그대가...... 진선공자 ?"
보종, 무표정 하게 있다가 또 쓰디 쓴 웃음을 짓는다.
자기의 피리를 내어보이며
"이것은 살인무기이지요.
여기엔 사람을 마취시키는 마취침도 있고, 그 자리에서 즉사시킬 수도 있는 독침도 있습니다.
진선공자가 살인을 일삼는 줄 알면 사람들이 어찌 생각하겠습니까.
나는 진선공자가 아닙니다. 난 미실의 아들 보종랑입니다.
오늘 나는 공주께 진 빚을 갚았을 뿐입니다.
다음에도 제가 공주님께 이렇게 할지는 기대하지 마십시오."
덕만은 아까 보종이 자기 손목을 잡고 뛸 때에 너무 꽉 쥐어서 손목이 욱씬거리는 것을 느낀다.
보종 ,빨개진 덕만의 손목을 보더니 다친 손으로 조심스럽게 손목을 받쳐들고
다른 손으로는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풀어준다.
보종의 손끝은 검술인 답지 않게 부드럽고 섬세하였다.
그의 손놀림은 마치 물감을 개듯이 부드럽게 덕만의 손목을 풀어주었다.
"아마도 급히 뛰느라 제가 힘을 너무 많이 주었나 봅니다.
내일쯤 되면 이 가녀린 손목에 검푸른 멍이 들겠습니다."
"보종랑 ! 혼란스럽군요."
"무엇이요 ? 내가 미실의 아들인데 당신을 구해주어서 ? 빚을 갚았을 뿐입니다."
"그것이 아니라, 당신 같이 선하고 자비로운 분이 어찌 그렇게 험한 일을 한단 말입니까 ?"
"저는 진선공자가 아닙니다."
순간 처연한 눈빛이 살짝 비추어지더니 보종이 벌떡 일어난다.
밖은 빗방울이 좀 약해진 듯 빗소리가 세미하고 고와졌다.
"폐하께서 심려하시며 찾으시겠습니다. 제가 지름길을 가르쳐드리겠습니다.
제가 길을 안내 할테니 따라오십시오."
보종랑이 밖으로 나가자 덕만도 보종랑을 따라 나간다.
#폐하
폐하는 덕만이 사냥감을 들고 오길 기다리다 지쳐서 무사들을 풀어 덕만을 찾으라 하고 막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폐하"
"오....덕만공주 ! 어찌 이리도 늦었느냐 ? 난 네가 뭔 일을 당한 줄 알고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느냐 ?"
덕만은 보종의 이야기는 빼고,
어떤 이름 모를 복면의 자객들에게 쫓기다가 겨우 도망쳤다고 왕에게 말했다.
왕은 격노하였다.
"덕만을 해하려고한 자들이 누구인지 밝히시오. 그리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호위경계를 강화하고 덕만공주는 혼자 다니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덕만의 처소
덕만이 사냥터에서 자객의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유신랑. 덕만공주 처소에 찾아왔다.
"덕만공주님 !"
"오....유신랑 !"
"혼자 다니지 마시라고 했지요. 다치기라도 했거나 만약, 생명이라도 잃으면 어찌할려고 그렇게 하셨습니까 ? 항상 호위무사를 거느리고 다니셔야 합니다."
"유신랑, 내가 쏜 화살을 맞고 사슴이 도망쳤어요. 그래서 내가 따라 들어간거예요. 내가 이렇게 무사히 왔으니 너무 걱정을......."
"공주님, 제가 미치는 것을 보고 싶으십니까 ? 제가 공주님의 안위를 얼마나 염려하는지 제 마음을 한번이라도 헤아려 보셨습니까 ?"
갑자기 덕만은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덕만은 자신을 연모하는 유신랑의 마음을 알고 있다.
덕만이 그녀의 연인으로 유신랑을 택하지 않고 알천랑을 택했기에
유신랑이 얼마나 마음에 상처를 입었는지도 알고 있다.
그런데도 유신랑은 전혀 내색하지 않았다.
덕만은 손을 뻗어서 화가 난 유신랑의 손을 잡았다.
유신랑, 공주의 손이 닿자 화를 누그러뜨리며 눈을 감는다.
"유신랑. 알겠어요. 그대의 말을 따르리다.
내가 마음이 두 개가 아니어서 그대에게 마음을 주지 못해 미안해요.
그러나, 유신랑. 그대에 대한 내 우정은 거짓이 아니오.
저는 유신랑을 제 피붙이처럼 생각합니다. 유신랑은 제게 분신같은 분입니다.
저 또한 유신랑이 없는 삶은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그대가 내 곁에 있어주어서 감사합니다."
유신랑은 덕만을 바라보며 말한다.
"공주님, 우정이라 말씀하지 마십시오. 제가 공주님의 피붙이 같다고 말씀하지 마십시오.
이 유신랑은 공주님을 사내로서 활활 타는 가슴으로 연모하고 있습니다.
공주님이 알천랑과 함께 웃고 있을 때는 저는 이 신국을 떠나버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덕만 공주님을 떠나있는 것이 내가 죽는 것보다 못하기에
제 가슴이 질투로 찢어지면서도 공주님 곁에 있습니다."
"유...........신.........랑........."
".....시간이 지나면 제게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늘 훈련을 마치고 꼴찌를 할지라도 내게로 돌아왔듯이.......
알천랑에 대한 열정은 잠시 지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다리면, 기다리면 공주님이 제게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유........신.......랑......"
이때 알천랑이 들어온다.
"공주님, 오늘 사냥터에서 얘기 들었습니다. 자객들이 있었다구요."
"제가 볼 땐 미실이 군사를 움직인 것 같지는 않은데,......"
"앞으로 더욱 조심하십시오. 앞으론 공주님이 어디를 가든 제가 모시겠습니다."
"알천랑 ! 공주님은 ....처음부터 내가 지켰네. 앞으로도 내가 지킬 것일세. 내가 서라벌에 없을 때만 공주님을 부탁하네.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알천랑은 매서운 일침을 놓고 자리를 뜨는 유신랑을 바라본다.
그의 뒷모습엔 덕만의 사랑을 얻지 못한 슬픔이 배여 있는 것 같아서
친구로서 마음이 아파지는 알천랑이다.
그렇다고 덕만을 함께 공유할 수는 없다.
알천랑은 신국의 성풍속도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사실 그런 성풍속이 예전에는 관심 밖이었으나 덕만을 연모한 뒤로는 도무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알천랑은 오직 덕만공주만을 사랑할 것이고,
덕만 또한 자신만의 여인이길 기대하는 것이 알천랑의 무모한 욕심인가.
상사가 부하의 아내를 취하거나, 조카의 첩을 숙부가 취하고, 여인이 형제들을 취하거나,
친구들과 私通하는 것 등. 이것이 예사로 일어나는 신국.
남녀가 정사를 나누는 것은 단지 쾌락과 자손번영을 만을 위한 것은 아닐 터.
남녀가 몸을 합하면 한 몸이 될 것인데, 어찌 이 여인과 한 몸을 이루고 또 저 여인과 한 몸을 이루며, 이 사내와 한 몸을 이루고, 또 저 사내와 한 몸을 이룬단 말인가.
덕만이 왕위를 잇게 되면, 선대의 왕들이 후궁들을 거느렸던 것처럼
덕만 또한 왕실의 번영과 왕의 기쁨을 위해 色供을 바치는 私臣들을 두게 될 것인가.......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알천랑은 강한 질투심이 벌써부터 일어나는 것을 느낀다.
"알천랑 ! 뭘 생각하세요 ?"
"아, 공주님 ! 아무것도 아닙니다. 유신랑이 기운이 없어 보이네요."
"그렇게 보입니까 ?"
"네. 공주님 ! 공주님도 그렇게 하실 것입니까 ?"
"무엇을요 ?"
"아....아닙니다. 공주님, 유신랑과 제가 공주님을 잘 보필하지 못해서 오늘 같은 일이 생겼습니다. 앞으론
유신랑이나 저를 꼭 데리고 다니십시오. ......그런데....이 손목에 난 자국은 무엇입니까 ?"
"아네......그게......아무것도 아닙니다."
덕만이 알천랑에게서 손목을 빼서 옷으로 가린다.
"알천랑, 제가 오늘 좀 피곤합니다. 좀 쉬고 싶어요. 내일 저와 차를 마셔요."
"그럼, 공주님 편히 쉬십시오."
알천랑이 덕만의 이마에 가볍게 키쓰를 하고 나가자 덕만 혼자 골똘이 생각한다.
덕만은 왜 보종을 만난 것을 알천랑에게 숨겼을까 ?
왠지 그것은 보종과 덕만만의 비밀이어야 할 것만 같다. 진선공자가 보종이라는 사실도.
덕만은 보종에 대해 생각하면서 머리가 뒤죽박죽되는 것 같다.
미실의 명을 받들어 자기를 잡으러 다닐 때는 언제고, 오늘은 왜 빚을 갚는다고 구해주는 것일까 ?
자신의 몸을 사리지 않고.......하마터면 그 화살에 보종이 맞을 뻔하지 않았는가.
그리고 보종이 피리공자였다니, 진선공자였다니....
보종은 어째서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가 ?
보종의 눈에 고인 진한 슬픔, 눈물나게 처연한 피리소리는 도대체 무엇인가 ?
덕만은 아무리 생각해도 풀리지 않는 비밀 하나를 안고 일찍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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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 덕만, 미실과 다른 점
27회 쓰면서 꼭 누가 떠올랐다는.......
<예고>
문노를 찾아간 덕만이 문노와 나누는 대화, 어리지만 당찬 덕만의 생각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주님, 신국에서 그러한 제도와 법은 너무 앞서가는 것입니다.
아마 수많은 보수 귀족들로부터 저항을 받을 것입니다.
저항을 받을 때 필요한 것은 군주에게 집중된 강력한 권력입니다.
집중된 권력을 포기하고 공주님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성실한 연재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새벽에 다시한번 들어와봤는데>< 이렇게 따끈따끈한 소설을 보다니 ㅋㅋ 제가 오늘 운이 좋았나 봅니다..저는 은근 보종이 끌리더라구요...보종과 덕만이 적이라는 상황도 그렇고....위험한 사랑이랄까? 요런걸 좋아해서 ㅋㅋㅋ 암튼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잘보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잘보고 가옵니다~~~^ ^ 보종랑이었군요 ㅎ.ㅎ
텔존에 우연히 보게 됐는데, 그만 반해버려서 여기로 오게되었습니다.하악...너무 좋네요ㅠㅠ 보종..진짜 끌리네요;덕만이가 사랑을 많이 받아서 행복하겠네요^^; 다음편을 기다리겠습니다//
이나님, 텔존에 딱 한번......텔존방영중단 올렸는데....이렇게 카페에 찾아와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잘보고 가요~~ 어서 다음편 보고싶어요!!
감사합니다. 전 열심히 글을 쓰다가 들어와봤는데.....이 한밤중에 읽는 분들이 계셨네요.태백님,소소한그녀님,훗훗님,너의목소리님,이나님.반갑습니다.
멋진 남자가 많이 엮이는것도 복이라면 복이겠지만;;;; 덕만이한테는 화가 될것 같아요..... 알천이랑 유신이가 아슬아슬해서 긴장타고 있습니다.
가슴이 뛰네요.. 제가 좋아하는 유신의 시원한(!) 한마디에 가슴이 쿵하고, 보종의 뜻밖의 정체에 또한번 두근두근되는.. 님 능력자십니다. 잠이 확 깨버리네요..
아, 보종도 참 안되었어요 ㅠ ㅋㅋ 아, 덕만이는 진짜 남자 복을 주체하질 못하는군요 ㅋ
보종도 마음이 많이 아프겠죠 잘보고 갑니다
오~ 보종 멋있네요.. 근데.. 덕만을 죽이려는 자들은 누구였을까요?
보종이 덕만이를 구했군요.. 마음한편에 아픔을 가지고 있는 보종이 안쓰럽네요...
잘보고 갑니다~ 감사해요^^
잘보고 갑니다....보종 은근 멋있네요...담 편 기대해요.얼른 오세요.
이렇게 빨리 올려주셔서 기쁠따름입니다~~유신이 넘 시원하게 고백했네용~~ㅎㅎ..여기선 보종동 너무 멋있고..드라마보면서도 사실은 이런거 아냐?하면서 기대를 하게된다는 ㅋㅋ
잘보고가요~~보종이 무진장 멋있네요...^^
저 드라마 보면서 백도빈의 눈이 선해서 역에 안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보![종](https://t1.daumcdn.net/daumtop_deco/icon/deco.hanmail.net/contents/emoticon/things_34.gif)
은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1회에서 나오듯이 제 글에 끝까지 나옵니다.보![종](https://t1.daumcdn.net/daumtop_deco/icon/deco.hanmail.net/contents/emoticon/things_34.gif)
은 보이지 않는 배경같은 것이라고 할까요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아.....이제 폭풍처럼......완결을 썼습니다. 그동안.....약20일 정도 팬픽 쓰느라 삶이 황폐화 되었습니다. 그런데 끊을 수가 없더군요.계속 메세지가 쏟아져서.....다듬지 못한 글들이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루에 2편씩 연속 방영하여 제가 세째주 휴가 떠나기 전에 완결 올리려고 합니다.
쓰면서 소설에 취해서.....유신의 사랑에 눈물나고, 알천랑의 사랑에 들뜨고, 보종의 사랑에 아픔을 느꼈습니다. 모두 독자들의 격려 때문입니다. 이제야 맘이 놓여 기쁘게 댓글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쓰면 쓸수록 알천랑과 덕만이 점점 야해지는데......민망하지만 극 전개상 어쩔 수 없습니다. 그들의 정열적이고 폭풍같은 사랑이 제겐 중요하거든요. 특히 육체를 탐닉하는 시간들이 남들의 눈에는 포르노로 보일지라도 제게는 순수 그 자체로 느껴지거든요. 하하하.......
다음편 궁금합니다.. 드라마와 달리 소설에서 보종랑은 매력적이네요 ㅋㅋ
보종랑 넘넘 멋지삼~!~ 오늘은 알천랑도 유신랑도 잘 안보이넹ㅋㅋ
잘 보고 가요~ 다음 편도 기다릴께요~
보종랑 멋있어요 ㅠㅠ 근데 유신랑은 어째요 ㅠㅠ
혹 보종도 덕만에게 다른 마음을 .....아니지요......돼지는 다음편 읽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