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 벌써 160일 많은 시민들이 출근하는 바쁜 혜화역 지하철에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투쟁하네. 그들의 타들어가는 빠알간 속 마음을 알리기위해
삭발을 하며 쓴 눈물을 삼키고 있네. 가슴에 멍울진 것을 그리며
휠체어를 타고 둔턱이 없는 식당과 미용실을 자유롭게 드나드는 꿈을 꾸었네. 서울에서 부산까지 시외버스를 타고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도 남 눈치안보고 자유롭게 여행하길 꿈꿨네. 비행기를 타고 가족들과 제주도를 갔네. 꿈이 아니고 숙원 사업이 아니길 현실에서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라네. 미국, 뉴질랜드, 이탈리아도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도 마음만 먹으면 자유롭게 여행할 수있길 꿈꿨네. 눈을 감고 상상하는 것만이 아닌 실제로 이루어지는 그날이 오길 진정 나는 꿈꾸네.
불안한 일반도로로 차들과 같이 쌩쌩 달리는게 온 가족의 걱정을 살만큼 불안하네. 그렇다고 울퉁불퉁한 흙길을 갈 수도 없고 사람들이 편안히 가는 인도로 가기엔 불편하네. 일반인이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 나는 휠체어를 타고 리프트를 타고 올라갔네. 급한데 너무 느려 속 터질뻔 했네. 애가 탔네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자유롭게 여행하는 그날을 그리며 오늘도 장애인 이동권을 향한 투쟁은 계속 되네. 쓴 눈물을 삼키며. 마치 인생을 낚시하듯. 소리없는 울부짖음이 노을처럼 빠알갛게 타들어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