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 어?"
준호" 오늘따라 박지이가 너무 예뻐서 못참을거같아"
지이" 미쳤나봐!!!"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는 오빠의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심장이 쿵쾅 거리면서 예전 연애 시작할때의 감정이 새삼스럽게 짧게 입 맞춘후 나를 일으켜주길래 그대로 화장실가서 씻고 나왔다
지이" 몇시야?"
준호" 6시16분~"
지이" 오빠가 대체 몇시에온거야??"
준호" 나? 5시에ㅎㅎ "
지이" 빨리도 왔네 지민이는?"
준호" 깨웠어.. "
지이" 내남친^^ 잘했네^^ 나가서 있어.. 지민이 현우오빠랑 서먹하겄다.."
준호" 너도 빨리 나와~^^"
침대에서 일어나 내가 있는 화장대로 오더니 내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춘 후 방에서 나가더니 적막했던 거실에선 희희낙락 하는 웃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나도 준비를 마치고 오빠 차키 챙기고 캐리어를 끌고 방에서 나와 다같이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지이" 너 캐리어 꺼내"
지민" 웅~"
트렁크를 열어준뒤 지민이는 캐리어를 꺼내었고 오빠한테 차키 넘겨준뒤 우린 오빠가 타고 다니는 회사차 트렁크에 짐을 싣고 차에 탔다
지이" 배고파.."
현우매니저" 공항가서 먹자"
지이" 이응이응"
출근시간대라 차가 많이 밀렸고 김포공항에 도착을 해서 차에서 내리니 이미 도착한 매니저들과 많은 팬분들이 계셨지만 지민이가 일본간다는 이야기를 어떻게 들으셨는지 팬들이 훨씬 많이 계신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
지이" 우와 박지민~"
지민" ㅋㅋㅋ 왜그러는데~"
횡단보도에 서서 오빠는 내 손을 잡고 헝크러진 머리카락을 정리를 해준다
준호" 좋다~"
지이" 뭐가??"
준호" 너랑 이렇게 해외출국하는거 오랜만이니까"
지이" 바보.. 난 또 ..ㅎㅎ"
종호매니저" 건너자~~"
매니저오빠들 통제에 나랑 지민이는 조심스럽게 한발씩 걸으면서 여기저기서 찍히는 카메라 셔틀 소리에 조금은 신경이 쓰였지만 그래도 안전하게 티켓 발행후 바로 수속하여 게이트 앞 벤치에 앉아있었다
지이" 얼마나 남은거임?"
종호매니저" 삼십분~ 왜? 배고프나?"
지이" 어.."
시학매니저" 일단 커피사러 갔으니 그거 마시고 기내식 먹어!!"
지이" 아.. 옙!!!"
준호" 지민이~ 뭐 하고싶은거있어??"
지민" 형 공연말고 생각한게 없는데.. 난 그져 누나랑 여행가니까 그걸로 좋음"
지이" 내동생이지만.. 좀 창피한건 어쩔수가 없다.."
종호매니저" 야~ 지민아 너도 한마디해 누나가 더 창피하다고.."
단체" ㅋㅋㅋㅋㅋ"
지이" 씨-_- 스트 얘네는 왜 안왔는데?"
시학매니저" 걔넨 11시 36분 비행기다~"
수속시간이 되어 비행기 탑승하고 있었고 자리에 앉다보니 내 왼쪽에는 통로이지만 창가쪽에는 지민이, 내 오른쪽에는 오빠가 있었고 뒷쪽으론 스텝들이 탑승하여 자리에 앉았다
지이" 안불편하지? 불편하면 이야기해.."
지민" 괜찮아^^ 신나~"
지이" ^^ 다행이네"
준호" 노래 뭐 들을꺼야?"
지이" 나..? 그거.. 어떤말이필요하니"
준호" 안돼~ ㅋㅋ"
지이" 왜? 치사하게!! 내꺼로,"
🎶
" 어~ 로운아"
-" 누나 뭐하십니까"
" 비행기 안~ 일본가ㅎㅎ"
-" 스케줄??"
" 아니, 그냥 놀러? 어쩐일이야~"
-" 아, 스케줄 없으면 밥먹자고 할라했지.."
" 타이밍 잘못잡았고만~ 나중에 보자~ㅎㅎ 나 이제 이륙이라 끊엉! 한국가서 전화할게"
준호" 왜?"
지이" 아, 밥먹자고ㅎ"
준호" 밥 먹을 사람이 너 밖에 없다니..? 후.."
지이" 어우 삐돌이.. 삐돌이ㅎㅎㅎ"
쪽.쪽.쪽.쪼옥
준호" ㅎㅎ 뭐야"
지이" 삐돌이한테 주는 선물^^ "
준호" 계속 삐져야겠다"
지이" ㅡㅡ"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공항에 나오신 팬분들로 인해 우린 주최측에서 준비해준 버스를 타고 공항에서 빠져나와서 호텔에 도착하였고 방키를 받았다
지이" 뭐야? 이준호랑 박지민이랑 같은방? "
준호" 부럽지!!!^^"
지민" 아싸!!"
지이" 넌 왜 아싸야?"
지민" 형이랑 같이 써서 좋아ㅎㅎ"
지이" 좋을것도 많다..^^;;"
시학매니저" 자자, 각자 방가서 짐풀고 3시까지 내려와"
방으로 들어가서 카드를 꽂고 보니 바깥풍경은 새 파란 하늘이 닿을듯 가까웠고 짐도 풀지 않은체 난 그대로 침대에 누웠더니 잠이 쏟아지긴 했지만 자면 안된다는걸 알기에 끙끙대면서 일어나 캐리어를 열고 짐정리를 하고나니 오후 2시가 넘은 시간이였다
*
지민" 대박.."
준호" ㅋㅋ 우리 좀 쉬자"
지민" 우리 누나는 좋겠네ㅎㅎ "
준호" 갑자기 뭐가??"
지민" 좋은 남자친구 만난거잖아요ㅎㅎ 전 한편으로는 우리 누나 옆에 형 있으니 안심돼요~"
준호" 그래서 말인데 만약에 내가 너 누나랑 결혼을 한다하면 넌 찬성이지?"
지민" 당연한걸.. 우리집은 다 찬성일껄요?ㅋㅋ 그리고 제발 좀 우리누나 데리고 가요ㅋㅋ"
준호" ㅋㅋㅋㅋ 대충정리하고 가자"
*
지이" 강종호~~~"
종호매니저" 친한척하지마!!ㅋㅋ"
지이" 아씨ㅜ 나 한국갈래....."
시학매니저" 누가 우리 지이를!!"
지이" 오빠 너요 너!! 햐... 현우오빤 왜웃어?"
현우매니저" 아.. 또 나한테 불똥튀네 -_-"
.
.
지민" 누나다~"
준호" 스트는요??"
시학매니저" 바로 공연장으로 갔어 우리도가자"
우린 엘리베이터에 타서 난 오빠 등에 기대어 있었고 자연스럽게 손을 잡았고 준비된 차에 올라타고 내 옆엔 오빠가 타길래 어깨에 기대고 있었다
준호" 왜? 어디아퍼?"
지이" 아니~ 그냥^^"
준호" 어디아픈지 알고 걱정했잖아.."
지이" 으구!! "
부도칸에 도착을 하여 난 지민이랑 조용히 좌석있는곳으로 갔더니 스트레이키즈 는 기립하더니 우리보고 인사하려는 자세를 취하길래 하지말라고 말린 뒤 지민이랑 뒤쪽에 앉아서 리허설 하는 걸 보고있었다.
지이" 그렇게 넋놓고..."
지민" 멋있잖아ㅎㅎ 누나는 진짜.. 형 만난게 다행이야 안만났어봐.. 어후"
지이" 니... 내동생 맞제? 죽고싶지 아주?^^"
지민" 누나~ 사랑해^^"
.
.
시학매니저" 여기 있었어~? 스트 무대로 가니까 네가 잘 봐 틀린거 있음 바로 지적하고"
지이" 몇곡하는데?"
시학매니저" 2곡"
MR이 흘러나오면서 아이들은 춤 대열로 서서 동작을 맞춰보고 있었고 일본 스텝이 다가오면서 스트레이키즈 칭찬을 하시길래 한편으로는 기분이 좋았고 투피엠이랑 비교 하길래.. 난 그래도 스트 편을 들었다
지이" どうやら子供たちが行ってみるのですね。 (아무래도 애기들이 훨 낫죠ㅎㅎ)"
일본스텝" え?ジュンホさんが聞けば、いいですね。 (어? 준호씨가 들으면 서운해하실거 같은데요? 하하)"
지이" 大丈夫です~ㅎㅎ あ!うちの子供たち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 (괜찮아요~ㅎㅎ 아! 우리애들 잘부탁드립니다)"
지민이는 여기 있게 하고 리허설이 끝난 뒤 무대로 올라가 아이들 동작하나하나 호흡하나하나 설명을 해준 뒤 무대에서 내려가려고 하니 어느새 나타나 내 손을 잡고 무대 쪽으로 가는 오빠였다
준호" 너희 지이 말 잘들어!! 내 여친 힘들게 하면 다 죽는다~"
스트레이키즈" 넵!!!!ㅋㅋㅋ"
지이" 뭐야... ㅋㅋㅋ"
싫지 않았다 .. 누군가 나를 힘나게 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나에게는 어마어마한 큰 힘으로 작용이 된다..
다음날 오후, 콘서트는 시작 30분전, 지민이랑 나는 맛있는거 먹고 있었다
지이" 맛있다 그치??"
지민" 웅웅ㅎㅎ 근데 누나 우리 일본와서 무진장 많이 먹은거 알지??"
지이" 먹고 살자는짓인데... 후.."
지민" 인정 지호랑 우리셋이 오자"
지이" 그래"
준호" 남매분들? 여기서 뭐하십니까.."
지이" 네? 먹습니다....."
지민" 맛있습니다ㅎㅎ"
준호" 많이 먹어ㅎㅎ 내일 뭐할지 생각해보고~"
지이" 너 생각해보래"
콘서트는 시작이 되고 나랑 지민이는 조용히 2층으로 가서 보고 있었고 지민이는 어제 이어 오늘도 신이 났었다
지이" 그렇게 좋냥?"
지민" 어~ 어제랑 뭔가 틀려"
지이" (일어나는 스트레이키즈보고) 너희 어디가??"
현진" 그게.. 음..."
지성" 우리 팀장님이 찾으셔가지고"
지이" 아하!!!"
콘서트가 끝무렵쯤.. 일어로 멘트를 하는 오빠였다
준호" 오늘이 파이널콘서트 인데..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이자리에 BTS지민이랑 제 여자친구인 지이가 왔습니다"
단체" 와~~"
준호" 3년전 쯤 2015년 첫 공식 연애 기사가 나오고 지이가 본인걱정을 해야 하는데 혹시라도 저에게 피해있을까봐 제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렇게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저를 끝까지 믿어준 팬분들도 계시지만 제 옆에서 무너지지 않게 저를 잡고 지켜준 지이와 평생을 함께 하려고 합니다.. 제가 팬 분들께 연애 할때도 먼저 알리지 못하여 죄송한 마음이 컸었는데 이번만큼은 여러분들 앞에서 지이에게 프로포즈를 하려고 하니 .. 큰 박수 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이야 일로와"
.
.
지민" 뭐야 누나랑 결혼한다고 말한거지??"
시학매니저" 쟤 뭐다냐ㅋㅋㅋㅋ"
종호매니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이" 나 잘못들은거지?? 뭐지.. 뭐지.."
현우매니저" 너가 들은게 맞는거 같은데?"
지민" ㅋㅋㅋㅋㅋㅋㅋ 누나가 들은게 맞아"
지이" 셋다 알고있었지?"
매니저단체" 아니"
그 순간 조명은 2층 구석에 있던 나에게 비추고 당황한 나머지 자리에서 일어나니 부도칸이 떠나가듯 큰박수 소리에 일본 스텝이 나를 데리고 무대 쪽으로 가면서 축하한다는 말들이 들리고 마이크를 건네주길래 일단 무대 위로 올라가서 순간 일본어가 생각이 안나서 한국어로 인사한뒤 정신줄 붙잡고 있으니 일본스텝이 가져다 준 의자에 날 앉히고 주머니에 꼬깃꼬깃 꾸겨놓은 종이를 꺼내어 한글자씩 읽기시작한다
" 2007년 내가 JYP에서 처음 본 연예인은 너 였어.. 나랑 찬성이랑 지나가다가 우리에게 먼저 다가와 인사해주면서 슈퍼스타서바이벌 잘 봤다면서 오빠들 멋있었다고 웃으면서 이야기 했었고
그리고 2008년, 연습 도중 연습실에 들어와서 우리에게 햄버거 세트를 사주고 같이 진영이 형 욕도 했었고 2AM,2PM 우리가 데뷔 할때도 대기실에서 긴장하지 말라고 16살인 너가 20살,21살,22살인 우리에게 장난 쳐주고 그랬던 기억이 있어
그리고 너가 성년이 되던 해 가지고 싶은거 있음 이야기 하라고 하니 갖고싶은거 보단, 오빠들이 웃으면서 활동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줬고
21살 때 너와 우리 투피엠은 휴가를 갔었고 우린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그 이후 가까워 지게 되면서 연락도 자주 했던 기억이 있어
22살 어느 여름 우연하게 너가 내 뮤직비디오에 여자 주인공으로 나오게 되면서 3일 이라는 시간동안 화내는거 한번도 없이 정말 너는 항상 웃으며 촬영장 분위기를 좋게 해줬던 기억이 있고 나는 너에게 호감이 생겨 촬영이 끝나고 뒷풀이 때 고백을 했고 받아줬고
너가 23살때 너랑, 나 밥을 먹다가 열애설이 나왔고 많은 고민을 한 끝에 인정을 했고, 너가 많이 힘들어 해서 내가 오히려 많이 미안했어
회사에 이야기 해서 활동도 하지 않으면서 까지 3년이라는 시간동안 내 뒷바라지며, 지민이 뒷바라지까지 하느라 미안하고 고마웠구
그리고.. 2018년 너와 올해 가기전에 결혼을 해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어.. 나랑... 결혼해줄래?"
오빠는 점퍼 주머니에서 반지를 꺼내어 무릎을 꿇고 있었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마지막 멘트를 듣고 눈물이 계속 흘러나고 있었고 간신히 진정한뒤 반지를 받고나서 오빠를 일으켜 세우니 큰 환호성이 들리며 귀에 꼽고 있던 인이어를 빼고 있고 나는 그대로 안아주었다
지이" 바보.. 왜 우냐..ㅎㅎ"
순간 스트레이키즈가 나오면서 케이크를 가지고 나오길래 얘네들이 이거 때문에 아까 자리에서 일찍 나간이유를 알수 있었고, 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축하인사를 받았고 일본 스텝분들이 갑자기 내가 일본에서 불렀던 곡이 흘러나왔고 나도 얼떨결에 노래를 부르고 스트레이키즈가 뒤에서 춤을 추고 다 같이 즐긴후 무대에서 내려오니 2층에서 언제 내려왔는지 모든 스텝분들이 축하인사를 해주시길래 창피해서 종호오빠 뒤에 숨어있었고 다시 2층으로 가서 지민이 옆에 앉아있었다
지민" 올~ 우리누나!!!!!!"
지이" 시끄러ㅋㅋㅋ"
종호매니저" 부끄러워하긴ㅋㅋㅋ"
콘서트가 끝이나고 지민이랑 대기실 쪽으로 가니 언제 봤는지 무대에서 내려오자마자 나를 껴 안아준다
준호" 고마워 사랑해"
지이" 평소에나 좀 잘해! 그리고 저리 떨어져 멍충아"
시학매니저" 대표님 전화왔다~ 한국 기사났나?"
지민" 이야.. 우리누나도 시집을 가다니!!!"
준호" 내일 우리 셋이 재미있게 놀자!!"
다음날 한국에서는 많은 분들이 프로포즈 영상 올려서 기사도 잔뜩 나고, 그야말로 우리회사는 비상아닌비상이 났다는 이야기를 매니저오빠들 통해 들었지만 막상 당사자인 나랑 오빠는 아무렇지 않았고 오후에 우리 6명(오빠,나,지민,매니저3명)은 도쿄시내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 은지은지뿅"
-" 가시나ㅋㅋ 많은사람 앞에서 프로포즈 받으셨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사 잔뜩 났다며..?"
-" 그래!! 실시간검색어 1위는 너고 2위는 오빠다"
" 아.. ㅋㅋㅋㅋ "
-" 돌았냐? 왜캐웃어ㅋㅋㅋ 나도 그 영상 봤는데 오빠 대따~ 멋있드라.. 부러운기집애!! 한국언제와?"
" 내일 오후에.. 너 안바뻐?"
-" 바쁜거 다 끝나가ㅋㅋ 3월 초 쯤에보자"
" 오키~"
준호" 누군데?"
지이" 아~ 에이핑크 은지.. 우리 실시간 검색에 1등이라는데?"
지민" 그럴만하지ㅋㅋ 엄마도 어제 누나 전화안받는다고 나한테 전화와서는 진짜 프로포즈 받은거냐며 물어보시던데ㅋㅋ 그나저나 형! 우리어디가요?"
다음날 오후 한국에 입국을 하니 많은 취재진 분들이랑 팬분들이 계셨고, 공항이 순간 마비가 될정도로 사람이 너무 많아 자칫하는순간 다칠수 있는 경우가 생겨 게이트 나가기전 시학오빠 말을 듣고 앞서 매니저 오빠들나가고 경호원분들이 뒤로 서 계셨고 오빠랑 나 그리고 지민이 옆에는 방탄 매니저오빠가 계시고 나란히 있으니 오빠는 날 보며 웃으면서 내 손잡고 공항을 빠져 나가는 길.. 지민이는 먼저 다른차에 타고 나랑 오빠도 차에 올라탔다
시학매니저" 와.. 나 진짜.. 이경우 한 5년만이다"
종호매니저" 진짜 어찌 알고 이렇게 나오시는지 궁금해"
차에타서 휴대폰으로 포털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오빠가 내 손잡고 있는것도 사진으로 찍히고 새로운 NEW 기사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었다
3월 초.. 오빠는 드라마 확정 하고 태국으로 스케줄 때문에 날아갔고 나는 집에서 쉬며 시간을 보내려 했으나 우리집에 손님이 오셨다
그녀의 이름은 정.은.지
지이" 앉아 이것아~"
은지" 이야.. 내친구 박지이 얼굴이 더 이뻐졌는데?"
지이" 시끄러!!ㅋㅋ 밥먹었어? "
은지" 아니~ 너는?"
지이" 나도 아직.. 아침댓바람부터 너가 전화해서^^"
은지" ㅋㅋ 오빠는? 오빠 함 봐야되는데"
지이" 태국갔어~ 태국갔다가 바로 드라마 촬영있고"
은지" 바쁘시네~ 너도 안먹은거면 나가서 먹자~"
지이" 뭣하러 집에 밥있어~ 집에서 먹자"
.
.
은지" 날짜는?"
지이" 아직 뭐.."
은지" 캬>< 너도 결혼이라는걸 하는군"
지이" 시끄러!! ㅋㅋㅋ"
기사가 나온지 한참 됫는데도 아직까지 축하인사를 받았고 은지도 가고 나서 침대에 누워 있으니 벨소리가 들려 거실 테이블에서 액정화면 보니 오빠였다
-" 마누라~ "
" 어~"
-" 뭐하고 있어??"
" 나? 누워있는데...?ㅎㅎ 여긴 오후 9시잖아 "
-" 아, 그렇겠군.. 저녁은?"
" 아까 은지와서 같이 먹구 놀다가 갔어ㅎㅎ 오빠나 저녁 빨리 먹어ㅎㅎ 쿤이 오빠 팬미팅 잘했어??"
-" 어ㅎㅎ 같이 왔으면 좋았을텐데 우리 수영장에서도 놀았어ㅋㅋ"
" 내가 투피엠이냥.. ㅎㅎ 올.. 수영장~ 쿤이오빠 멋있었겠다"
-" 저기요 저랑 결혼하실 박지이씨 정신차리세요 "
" 제정신입니다.. 언제 오는거야??"
-" 내일 여기시간으로 오후1시 비행기야"
" 저녁때나 오겠네.. "
-" 왜?"
" 이준호가 보고싶어서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같이다니자"
" 싫엉 그건 귀찮... 그래도 이렇게라도 떨어져 지내야 애틋함이 있지 계속 같이 다니면.. 크흠"
-" 너 내일 죽었어"
" 메롱"
다음날 오후, 회사에 가서 사무실에서 심심한 나머지 종호오빠 괴롭히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트레이닝 센터가서 옷을 갈아입고 연습실에 들어가 스트레칭 하고 있는데 재범이가 들어온다
재범" 오~ 연습하시게??ㅋㅋ"
지이" 심심하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해서 넌 근데 어쩐일이야?"
재범" 나도 연습하러 왔지~ 간만에 같이 춤 연습 좀 해볼까?ㅋㅋ"
지이" 콜!!!"
오랜만에 재범이랑 연습하고 있었고 연습실 거울은 습기로 가득차고 있었다
지이" 야 좀 쉬자 죽겄어"
재범" ㅋㅋㅋㅋ 공개 프로포즈 받은 소감 좀 이야기해봐"
지이" 무슨 이야기?ㅋㅋ"
재범" 공개프로포즈 받아놓고 모른척??"
지이" ㅋㅋㅋㅋㅋㅋㅋ"
재범" 너 준호형이랑 결혼할생각을 애초부터 하고 있었던거야??"
지이" 음, 내가 결혼을 하게 된다면 오빠랑 하게 될거 같다 라는 생각은 했었지만 이렇게 일찍은 몰랐지~"
재범" 캬.. 멋있네"
지이" ㅎㅎ 멋있을것도 많다~ 근데 아직 날짜 잡은것도 아닌데 ㅎㅎ "
재범" 그래도 조만간일꺼 아냐ㅎㅎ 뭐 갖고싶어? 말만해"
지이" 말만?"
재범" 응 말만^^"
지이" 저 자식이.. 야!! 너 저작권료도 들어오면서 !!"
한시간 후, 씻고 나와서 머리 말리고 집에가기 위해 1층으로 내려가던 중 재범이를 만나 배고픈 나머지 회사 근처 식당으로 가서 메뉴판 보고 주문을 하고 나니 한국에 들어왔는지 오빠한테서 전화가 온다
" 오냐"
-" ㅋㅋㅋ 서방님 한국이시다 움하하!!! 어디야"
" 나? 여기 회사근처 식당.. 재범이랑 밥먹으로 왔어"
-" 사옥? 아님 트레이닝?"
" 트레이닝~ 오빤 어딘데? 공항?"
-" 아니~ 한 10분 후면 회사 "
" 회사라고? 나 차 있는건 어찌 알고.. 아씨"
재범" ㅋㅋㅋㅋㅋㅋ"
-" 차 갖고왔어? 잘됐네 ~ 나 내려주고 현우 퇴근하라하면 되겠다"
" 어? 밥 나왔다, 재범이가 바꿔달래"
" 형~~"
재범이는 통화하길래 우리가 주문한 부대찌게가 나와서 재범이꺼 먼저 그릇에 퍼주고 먹기 시작하니 한참 지나서야 전화를 끊고 먹기 시작하는 재범이였다
지이" 누가보면 연인과 통화하는 줄 알겄다"
재범" 너 임마!! 형한테 잘해~"
지이" 개뜬금.. 밥이나 먹어"
준호" 워!!!"
지이" 깜짝이야! 야! 이준호.!! 와씨 내심장..."
재범" 박지이ㅋㅋ 진짜 놀라네ㅋㅋ"
준호" 배고프다!! 이모~ 여기 밥 한공기만 더 주세요"
지이" 후.. 진짜 넌! 보면서 나한테 말안했냐!!!"
준호" 내가 말하지 말라했는데?ㅎㅎ"
지이" 임재범 너!! 넌 진짜.. 내가 이래서 갓세븐에게 정이 안가 정이!! 흥흥퉤"
재범" 오우 무서워라~ㅎㅎ 아!! 형~ 결혼.. 미리 축하드려요^^"
지이" 야, 나 벌써부터 유부녀는 만들지 말자!"
준호" 고마워ㅎㅎ 많이먹어^^"
.
.
준호" 재범~ 데려다 줄게 타고가!"
지이" 타고 가~ 숙소 주소나 알려줘"
재범이 데려다 주고 오빠 집에 도착하여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니 고양이들이 보이지 않았고 어디 숨었나 싶어 불을켜고 안방에 가보니 침대 뒤에서 조용히 자고 있는 모습이 이뻐보여 사진을 찍고있었다
준호" 어딨어~~"
지이" 방에~"
준호" 여기서 뭐해ㅎㅎ"
지이" 아, 베이비들 봤어, 데려다줬으니 나 간다!"
준호" 어디가~~"
지이" 나? 집에가야지.."
준호" 가지마아~~~"
지이" 나 내일 아침에 스케줄있는데?"
준호" ㅡㅡ무슨 스케줄인데"
지이" 패션쇼 가야 해~ 나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오빠도 깰테고.."
준호" 그래도!!! 나 내일부터 2틀 밖에 못 쉰다고!!"
지이" .... 알았어 알았어 종호오빠한테 전화해서 여기로 오라할게 됐지?^^"
준호" 헿..."
다음날 오전 7시.. 씻고 나와서 일단 쌀부터 씻은 후 오빠가 먹을 반찬도 만들어 놓고 찌게를 끓인 후 밥을 앉히고 나서 머리말리니 나갈 시간이 되어 고양이들 밥만 주고 가방만 챙겨서 오빠자는거 보고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종호매니저" 연습하고 집에간거 아니였어?ㅋㅋ"
지이" 몰라~ 말하자면 길어"
종호매니저" ㅋㅋㅋㅋㅋ"
샵에가서 헤어와 머리를 한후 옷을 갈아입고 차에타니 타이밍 좋게 오빠가 일어났는지 전화가 온다
" 여보세요?"
-" 여보~~"
" 일어났어?? 씻구 밥먹어~"
-" 으으으으응~~ 여보 언제와?"
" 나 쇼 끝나면 3~4시쯤? 왜?"
-" 구냥 여보 쇼 가면 사진많이 찍히겠네? 박지이 계속 검색해야겠다ㅋㅋ"
" 아이구 할것도 없다.. ㅋㅋ 아무튼 밥먹고 좀더자"
-" 지금 다시 자면 이따 잠 안올거같아, 대본 봐야겠다
근데 이거 아침에 다 한거야?"
" 아, 으응! 오빠 1층에서 먹지말고 거기서 먹어 찌게도 꼭 먹고"
-" 뭘 이렇게 많이 했어, 무리하지말라니까"
" 내일 먹음 끝이야ㅋㅋ 잘챙겨먹어 알았지?"
-" 웅 이거 그냥 데우면 돼?"
" 응 끓으면 불끄고 먹어"
-" 알겠어, 어디로 가는거야?"
" DDP~ 일단 내가 이따가 끝나구 전화할게"
-" 알겠어~"
DDP에 도착해서 차에서 내려 인사하면서 포토존으로 가서 서있으니 여기저기서 터지는 후레쉬소리에 웃으면서 가서 쇼를 한참 구경하고 나오니 종호오빠는 나를 데리고 차에 태운다
지이" 회사로 가자, 아니다 트레이닝센터로 가자"
도착해서 옷을 갈아입고 나와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는데 문이 열리면서 거울에 비친 오빠의 모습이 보였다
지이" 뭐야ㅎㅎㅎ"
준호" 놀랐지~~~"
지이" ㅋㅋㅋㅋㅋㅋ 집에서 대본본다고 하지 않았어?"
준호" 그건 아까구~"
지이" 나 여기있는거 어떻게 알았어?"
준호" 스파이~^^"
지이" ?? 강종호씨?? "
종호매니저" 난, 회사가서 마무리 해야될게 있으니 간다^^"
.
.
준호" 데이트 하러가자~^^"
지이" 데이트??"
준호" 어~ 영화보고 맛있는것도 먹구"
지이" 갑자기 왜 이러지.."
우린 연습실에서 나와서 계단으로 내려가서 문을 열으니 많은팬분들이 계셔서 인사하면서 차에 타고 벨트를 한 후 우린 출발하였고 왼손으로는 핸들을 잡더니 오른손으론 내 손을 잡는다
지이" 오늘따라 왜 다정모드이실까..?"
준호" 너한텐 항상 다정모드였는데?"
지이" ㅋㅋㅋ"
영화관에 도착하여 미리예매를 했는지 우리는 팝콘이랑 음료만 사들고 극장 안으로 들어갔다
지이" 밖에서 영화보는거 진짜 오랜만이다"
준호" 그렇게 좋아??"
지이" 웅.. 어? 엄마인데?"
" 엄~~마!!"
-" 딸~ 바뻐??"
" 아니~ 안바뻐ㅎㅎ 왜??"
-" 내일 아빠랑 서울갈꺼야, 준호 엄마가 밥 먹자고 연락오셨거든ㅎㅎ "
" 뭐야 .. 왜 이제서야 이야기해? 내일 몇시비행기인데?"
-" KTX타고 갈려고~ 너희 둘다 없이 만나는건데"
" 피곤하게 왜 .. 비행기타고 와 내가 예매해줄게 그리고 내가 김포공항으로 모시러갈게~ "
-" 스케줄없어?"
" 응 없어~ 딸내미 다시 백수야"
.
.
" 어머니~"
-" 내일 지이네 부모님이랑 식사하기로 했다"
" 네? 갑자기요?"
-" 갑자기는 아니고~ㅎㅎ 너희 둘다 바쁘니까 만나서 식사하면서 너희 결혼식 날짜 잡아야지"
" 내일 몇시에 만나시는데요?"
-" 2시에 평창동 OO식당에서 보기로 했어"
" 아니.. 왜 ..."
-" 둘이 바쁜데 후딱만나서 날짜 잡아야지"
" 저랑, 지이 내일 일 없으니까 같이 식사해요"
지이" 이야기 들었지...?"
준호" ㅋㅋㅋㅋ 일단 우리 오늘 데이트 하기로 한거 지금 이순간을 즐기자구나.."
지이" 아재인줄.. ㅋㅋ 영화시작하기전에 종호오빠한테 전화나 해야겠다"
준호" 넌 결혼식 화려하게 하고싶어? 아님 가족끼리 식사하는걸로 해서 하고싶어?"
지이" 난.. 화려한건 지겹게 많이 해봤잖아^^ 가족끼리 조용히.. 하고싶지 오빠는?"
준호" 나도^^"
다음날 김포공항에 도착하니 오전 11시 였고, 나오실때가 됫는데.. 하면서 기다리다보니 아빠랑 나오시는 모습이 보였다
지이" 아빠!!!ㅎㅎ"
엄마" 아빠만 보이냐??"
지이" 에이~ 엄마도 보이지요~^^ 가자~"
아빠" 차 가지고 온거야?"
지이" 응, 식사하러 가기전에 갈때가 있어 고고!!"
서울로 넘어와 백화점 가서 부모님 옷 한벌씩 사드리고 내가 다니는 샵 으로 가서 머리와 메이크업 받고 계신 우리 부모님을 보니 내가 다 뿌듯 하였다
종호매니저" 아버지, 어머니 안녕하세요^^"
아빠" 어~ 종호야 오랜만이다^^"
엄마" 종호~ 니 살쪘나? 얼굴 보기 좋네~"
지이" 오빠~ 내가 부탁한건?"
종호매니저" 갖고왔다~ 차는 창현이가 가지고 갔고"
지이" 오키오키"
엄마" 너 연애하나?"
종호매니저" 어머니, 저도 연애하고 싶어요ㅜㅜ"
엄마" ㅋㅋㅋ 너도 좋은여자 만나서 장가가야 할텐데"
지이" 내가 강종호 연애하면 반지해주고 장가가면 냉장고 해준다..."
아빠" 종호야 여자 빨리 만나라~ 저 마음 변하기전에ㅋ"
지이" 내 옷갈아입고 올게"
옷을 갈아입고 탈의실에서 나오니 준비끝난 엄마와 아빠를 모시고 내가 스케줄 다닐때마다 타는 차량을 타고 약속장소로 가고 있었다
엄마" 이차 타고 다니는구나"
지이" 웅, 드라마 촬영할땐 거의 먹고 자고 하니까.. 집보다 여기서 지내는시간이 더 길어.."
아빠" 편해야 하는거니까~"
지이" 그제~ ㅎㅎ 엄마 표정 왜그래?ㅋㅋ"
엄마" 내가 뭐~ 아무렇지 않다~"
지이" 으이구.. 금방 갈꺼다, 여 미용실이 청담동이라서 평창동까지는 금방간다~"
🎶
" 어~ 오빠!"
-" 어디쯤이야? 도착했어?"
" 아직.. 이제 출발했어, 한 10분? 15분 후면 도착할듯"
-" 그래? 우리가 먼저 도착하겠다 알겠어 조심히와"
엄마" 준호?"
지이" 응~ 어디냐고~ 전화온거야"
식당에 도착을 하고 차에서 내려 종호오빠를 먼저 보내고 난 후 안으로 들어가니 종업원이 안내해주는 곳에 도착하여 문이 열리니 아버님이랑 어머님 그리고 오빠가 자리에서 일어난다.
준호엄마" 어서오세요^^"
준호아빠" 먼길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아빠" 아닙니다^^ 앉으시죠^^"
어른들끼리 말씀들을 나누고 계셨고 미리 주문하신 음식이 나오면서 드시면서도 이야기는 계속 이어져 나가고 있었다
나는 생전 안하던 긴장을 했는지 깨작깨작.. 거리고 있는 걸 보고 오빠는 입 모양으로만 많이 먹으라면서 웃어준다
준호아빠" 애들은 결혼을 가족이랑 멤버들만 모여서 식사자리를 했으면 하던데 사돈생각은 어떠신지..?"
아빠" 저희야 괜찮습니다 ^^ "
엄마" 지이도, 비공개로 조용히 하고싶다 해서..^^"
준호엄마" 호호호, 준호도 그러던데요? 아, 그리고 저희 예단 이런건 다 생략하고 지네들끼리 반지나 주고 받으라고 하고 싶은데 괜찮으시죠^^?"
엄마" 그래도.. 예단은...."
준호아빠" 저희는 준호가 곧 군대 갈텐데, 그런거 다 생각하고 지이 시집보내주신것만으로도 충분히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준호엄마" 맞아요^^ "
아빠" 그렇게 생각해주신다니 저희가 몸둘빠를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준호아빠" 그럼 사돈 맺은 기념으로 2차 갑시다^^"
2차 라는 말에 나랑 오빠는 '뭐지?' 라는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봤고, 부모님 표정을 보니 미리 약속을 하신듯 한 표정이였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오빠가 계산을 하여 주차장에 같이 있었다.
준호아빠" 그럼 저희가 차를 가지고 왔으니 저희차에 타시고 준호랑 지이랑 가면 될거 같은데요?^^"
준호" 어디가시는데요??"
엄마" 1박 2일로 놀러가기로 했어^^"
지이" 아, 그래서 이 가방 가지고 다니거구나.."
준호" 저희는요?"
준호엄마" 너희는 빼고^^ 사돈 갑시다~"
순간 양가 부모님은 가시고 주차장에는 나랑 오빠는 덩그러니 서 있다가 서로 얼굴보고 웃음이 터졌다
준호" 우리도 오늘 놀자"
지이" 난 그렇다해도, 오빠 슈트입구? ㅋㅋ"
준호" 어~ 오늘 너 나만보기 아까운날이야 사람많은 길거리 돌아다니자~"
지이" 내가 미쳐ㅋㅋ... 우리 사람 많은곳 갔다가 괜히 힘만들어, 집 가자~"
준호" 내가 너말 들을거 같지? 안들을껀데~ㅎㅎㅎ"
지이" 그럼 옷갈아입고 가자, 나 구두 불편해"
준호" 집에있나?"
지이" 몰라~ 어쩔수없다.. 집에가야겠다^^"
혼자 시부렁거리면서 차에 타더니 벨트까지 하고나서 엑셀을 밟더니 한숨푹푹 쉬면서 출발하기에 일단 모른 척 하면서 집에 도착해서 오빠 집에 도착해서 쇼파에 담요덮고 누워있었다
지이" 쿠야 아빠한테 가서 엄마 집에가서 옷 갈아입고 올테니 아빠도 옷 갈아입고 옷방 정리좀 하고 있으라고 전해줄래?"
준호" 쿠쿠~ 엄마한테 아빠 집에서 꼼짝,"
지이" 야이씨!! 이럴꺼야? 이렇게 삐져있을거냐고!!"
준호" 안삐졌는데"
지이" 삐졌네.. 나 집에가서 옷 갈아입고 올테니까 나갈준비하고 있어 전화하면 나오고.. 알겠지?^^"
준호" 어디가자고"
지이" 간다!!!"
오빠 집에서 나와서 걸어서 20분정도 되는 집에 가서 옷을갈아입고 오빠한테 전화걸었다
-" 어.."
" ㅋㅋㅋ 아직도 삐진건.. 아니지?"
-" 안삐졌어 내가 너야?"
" ㅋㅋ 안삐졌음 나 데리러와~ 우리도 놀러가야지"
-" 어딘데?"
" 집!! 기다린다~"
가방에 화장품 챙기고 지갑챙기다보니 도착했다는 전화에 집에서 나와 엘리베이터 타고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니 크락션 소리에 뒤돌아보니 오빠의 차가 보였다
지이" 어디가고싶었던건데?ㅎㅎ"
준호" 그냥..."
지이" 홍대가자!!ㅎㅎ 고고고!!!!"
오빠는 그새 삐진게 풀렸는지 웃는표정이였고 우린 바로 홍대로 자리를 옮겨 일단 카페로 가서 커피를 마시면서 길거리를 걷고 있었다
지이" 저기봐봐 대박 짱멋있어"
준호" 박지이씨? 신나셨어요?^^"
지이" 걸림..."
준호" 너가 신나하니 다행이다"
지이" 오빠! 저기봐봐~~"
난 어린애마냥 하나부터 열까지 즐거웠고 신기했다
그리고 몇주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