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10시.
독서문학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감기 끝이라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하리라 마음 먹었지요.
20명 모집에 30명이 넘게 신청했다고 해서 조금 긴장했는데 못오신 분들도 더러 있었던 듯하네요.
캠프마켓 인포센터에 들어가 간단하게 조병창에 대해 강의.
이렇게 점잖으신 마을 분들이 참석하셨어요.
어린이는 단 두 명.
젊은이들도 보여 흐뭇했습니다.
아마도 제 소개를 하고 있는 듯.
30분 정도 강의를 마친 후
미쓰비시 줄사택으로 이동했습니다.
질서정연하게 오시는 모습에 감동.
이런 분들이 계셔 든든했습니다.
줄사택을 보고는 너무나 놀라신 듯.
이것저것 얘기 나누는데 궁금한 점이 많으셨어요.
이번에는 강제노동자상이 있는 부평공원으로.
부평공원은 미쓰비시 군수공장이 있던 곳입니다.
이곳에서 무기 만드는데 필요한 철판을 만들어 조병창에 납품을 했지요.
마지막으로는 간단하게 독서퀴즈 대회를 했는데 엄청 즐거워들 하셨어요.
초등학교 교사 출신이라 그런지 진행을 잘한다며 칭찬을 하시네요.ㅋㅋ
기념사진 찍고 12시에 해산.
북구도서관 사서들뿐 아니라
관장님, 문화과장님 등도 2시간 동안 함께 걸으며 참여하셨어요. 보통 인사만 하고 퇴장하잖아요. 그 얘기하면서 북구도서관 최고라고 했더니 활짝 웃으시며 좋아하시네요.
마을 어른들과 아이들과 작은도서관 관장님, 부일여중 사서님, 그리고 북구도서관 관계자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하수연 사서샘이 보내주신 사진>
부평공원 노동자 상 앞에서
미쓰비시 줄사택에서
캠프마켓에서
캠프마켓 인포 센터에서
북구도서관 관장님과 문화과장님, 사서샘들과 함께
첫댓글 작가에서 독서인문가로 바뀌면 안되는데요. 인기 그만!!!!
선생님 글 재밌어요 !!!!
예, 고맙습니다^^
행사가 내년 후년 오래 진행 되었으면 좋겠어요
희망사항이죠^^
ㅎㅎ 멋집니다! 신경림 시인의 말이 짠 하고 나옵니다. "어떤 진보적인 이론도 현장을 앞서지는 못한다." 발로 걷는 동화 속 현장~~짜안한 아픔이 그려집니다~~녹슨 역사가 안 되기를 바랍니다.
사라지고 잊혀질까 봐 노심초사했는데 뭔가가 진행될 것 같아요. 그 동안 될 듯 될 듯하면서 시간을 끌었거든요.
@바람숲 좋은 결실 맺겠지요~~^^
의미 있는 강의네요
예, 마을교육의 일환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