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써 등산일정을 일일이 기록한지 45번째 산행 및
블랙야크 선정 100대명산 5좌 산행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일정은 정말 어이없는 하루가 되었네요^^
단지 5좌를 달성했다는 것 외에는..
아침 06시 30분에 집에 나가 저녁 11시 40에 들어온 시간까지 약 17시간 동안
산에 있었던 시간은 불과 5시간 이내...
왜 이런상황이 벌어졌는지 기록해 보렵니다.
오늘 느낀건 리더와 조직원의 역할, 그리고 리더십에 대해 기록하고자 합니다.
#1. 삼척으로 이동하기 위해 시민회관에서 버스를 타니
내 좌석에는 벌써 다른분이 앉아 있었습니다.
여행사 에서 아무런 조치가 없어 빈좌석에 앉아서 대전 IC에 도착하니
조용히 가실분 한분만 뒷차로 이동하라고 해서 이동하니 좌석이라곤
예전에 안내양 분들이 타신던 조수석...
전 분명히 차량 한대로 이동하면 운전석 쪽 중앙을
만약 두대로 가면 음주가무가 없는 28인승으로 5일전 예약을 했는데.. 그
럼 이코노미석에서 비즈니스석으로 옮겼으니 가격을 할인해주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생각해 보세요 그곳에 앉아서 10시간 이상을 타야 되는 심정을..
중간중간 의자를 접고 서서 왔네요.
회사는 영업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것은 알지만 그래도 예약자 우선이고
차후 좌석의 여유가 있을경우
새로운 고객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2. 대전을 출발한지 뭐가 잘못되었는지 사장님이 운전하시다가
기사분이 온다고 사장님이 운전하시는 차가 아닌
우리차가 휴게소에서 기사님을 기다리고 있는 심정..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걸까요? 아님 회사의 소통부재?
#3. 오창에서 아침을 먹고 열심히 달렸습니다.. 태백에 접어드니 앞차가 오르막에서
속력을 내지 못하고 거북이 걸음으로 운행을 합니다.
무려 중간에 세번이나 세웠습니다.. 여러가지 원인을 진단하다가
운전경력이 있으신 고객분중의 도움으로 해결을 했는데 이로 인해
무려 4시간 거리를 6시간 걸렸습니다.
이때 손님들은 요구하기 시작합니다 아무런 이상이 없는 우리차는 먼저 가면 안되냐고..
그러나 묵묵부답 입니다. 같이 왓으니 같이 이동하자는 말도 없이~~
#4. 이 단체는 00산악회이고 분명 카페에는 정기산행 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탑승하신 분들의 목적은 산행보다 환선굴 구경팀. 바닷가 구경팀 등
세팀으로 나누어 집니다.
그럼 중간에 앞차와 뒷차가 서로 통신하여 등산 몇명, 바닷가 몇명, 환선굴 몇명
이렇게 파악해서 시간이 오래걸리는 등산팀을 먼저 보내는 지혜가 없었던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러니 반이상도 정상을 밟아보지 못했죠..
#5. 삼척에 오후 두시경 도착 산행을 시작합니다. 왕복 km가 6km도 안되니
산대장님은 3시간 반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산행하는 분들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대장님의 일방적인 말씀이십니다. 여기서도 착오가 발생합니다.
버스를 6시간 타는동안 지쳤습니다. 무더운 여름 오후 2시입니다.
초입부터 정상까지는 평지가 없는 오르막입니다.
20여명의 등산객중 더워서 시간이 부족하여 제대로 정상을 밟아본 사람은 10여명 남짓합니다
저를 포함한 5명은 계획된 시간보다 한시간 늦게 내려왔습니다.
제가 산을 잘 오르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남들보다 확연히 뒤쳐지는 것도 아닌데~~
#6. 그리고 치사하게 먹을거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평일 산행은 뒷풀이를 하지 않기 때문에 회비가 주말보다 적습니다.
그럼 주말 회비는 뒷풀이가 포함된 것이겠죠? 그럼 저를 포함한 5명은
뒷풀이를 하지 않았는데 회비를 똑같이 받아야 하나요?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회비가 아니라 늦게 내려온 사람들을 위해 주류와 상은
정리하였다 하더라고 시원한 묵채 몇사발 정도는 남겨놓은 관심과 배려가 아쉽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려 4시간 이상을 달려 대전에 도착한 시간이 거의 11시인데 이정도라면
중간에 간식이라도 준비해주시는 배려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크네요.
예전에는 귤이며 바나나 등 준비해 주셨거든요.
#7. 마지막으로 소통의 문제와 리더십 입니다. 대전에서 한국병원을 지나면
버스 한대는 서대전방향으로 한대는 유성방향으로 노선이 달라집니다.
그런데 그 근처에서 일부 인원이 하차하면 노선에 따라 다른 버스로 환승하는데
의사소통이 잘 못되어 휴게소에서 저희 버스에 탄 저를 포함함 몇분이
다른 버스로 환승하기 위해 내렸는데 그게 잘못된 소통이었습니다.
그러면 리더나 누군가가 사과 한마디면 될것을 부하 직원에게 호통치는 모습은
아닌듯 합니다.
기사분이 동네북입니까? 늦게 출발한다고 손님한테 욕먹고 사장님한테 욕먹고~~
산행지 : 강원도 삼척시 덕항산
산행코스 : 골말~동산고뎅이~장양목~덕향산(원점 회귀산행)
이동거리 : 5.58km
소요시간 : 4시간 40분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0B53D5794C27F30)
단지 덕항산 인줄말 알았는데 여기가 #대이리 군립공원이라고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6D4B3E5794C2802D)
이 매표소는 환선굴이나 대금굴 가시는 분들만 사시면 됩니다.
산행하실분들은 좌측길로 그냥 입장하시면 되고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564B6415794C28112)
매표소를 지나 걷기 시작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7AFA425794C2822C)
환선굴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왼쪽에 대금굴이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기준 10,000원이고
아래와 같이 생겻다고 하는데 들어가 보지는 못햇습니다.
대금굴은 천연기념물 제 178호 대이리 동굴지대 내에 위치한 동굴로서,
이곳의 지형은 약5억 3천만년 전 캠부리아기에서 오르도비스기에 이르는
하부 고생대의 퇴적암류인 조선누층군의 풍촌층과 대기층의 암석이 분포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열대 심해의 바다속에 퇴적된 산호초 등의 지형이 지각변동으로 인하여
현재의 위치에 이르게 되었고
오랜세월 침식되어 동굴이 형성되었으며,대금굴은 외부에 입구가노출되어 있지 않았으나
인위적인 발굴작업에 의하여 2003.2.25대금굴을 처음 발견하기에 이르렀으며,
2006년 6월 20일 명칭을 '대금굴(大金窟)'로 결정하였고 ,
7여년의 긴 시간 동안 준비하여 2007.6.5 대금굴을 일반에 개방하였다고 하네요.
그래서 비싼가 봅니다 ㅎㅎ
길이는 약 1,610m이나 개방구간은 793m이며 모노레일을
설치하여 관람이 가능한데 모노레일은 동굴내부 140m까지 들어간다고 하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97B505794F3DC13)
![](https://t1.daumcdn.net/cfile/cafe/21400B405794C2842E)
이제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우측에 있는 환선굴과
밑에 있던 대금굴은 다음에 가봐야 할듯 하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60757455794C28522)
우측 상단에 있는 봉우리가 지각산(환선봉) 이라고 하는데 1,805m이고요
좌측에 있는 봉우리중 높은 바위가 설패바위라고 하고
그 왼쪽에 있는 바위가 촛대바위라고 하네요
촛대바위는 추암해수욕장에 있는게 아닌가요?
이 환선봉 좌측의 촛대바위, 설패바위 등을 선경을 보고
한국의 그랜드캐넌이라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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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등산 시작입니다 초반부터 오르막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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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 올라온지 100m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숨이 헐떡 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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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오르막 岩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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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패바위 앞에 펼쳐진는 기암괴석의 향연..
그래서 한국의 그랜드캐넌이라고 불리네요 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421B2435794C28B35)
이제 겨우 500m 산행했는데 벌써 숨이~~
여기가 "등산고뎅이" 입니다
거의 한시간이 다 되가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311313F5794C28C0C)
이제 "장안목"에 도착햇습니다.
아직도 1km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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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올라오는데 한시간 30분..
제 얼굴이 이렇게 날씬할리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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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덕항산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
이정표는 926계단이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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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급경사 계단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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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풍차도 보이는데 날씨가 조금은 흐려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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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무밑을 통과하기도 힘듧니다..
왜냐하면 너무나 지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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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암목에서 600m 올라오는데 도대체 몇분이 걸렸을까요?
무려 한시간이 걸렸습니다..
간첩이 침투하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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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덕항산정상 도착입니다.
#골말에서 정상까지 약 2.3km를 두시간 30분동안?
근데 정상이라는 표지석은 없습니다..
전형적인 경동지괴(傾動地塊) 지형으로 기암절벽과 초원이 어우러져 있으며
갈매굴, 제암풍혈, 양터목세굴, 덕발세굴, 큰재세굴 등 석회동굴이 많이 소재하고,
#대이동굴 군립공원(1996년 지정) 구역내인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약 4∼5억년 전에 이루어진 길이 6.9㎞, 천장높이 30m에 이르는
동양최대의 동굴인 환선굴(幻仙窟 : #천연기념물 제178호)이 유명한 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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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인증샷은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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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주변에서 펼쳐진 산상파티~~
이런걸 먹으리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이걸 준비하신 분이 롯데마트 근무하신다고 햇으니 담에 놀러가야겠죠 ^^^
![](https://t1.daumcdn.net/cfile/cafe/266EFF3D5794C29A20)
![](https://t1.daumcdn.net/cfile/cafe/217F68455794C29B28)
첫댓글 문제점도 있지만 좋은점도 있습니다~저도 몇번 애용해서 공감해요~전문산악회가 아니기에 이해하며 다닙니다~
저도 그래서 올린겁니다
더욱더 나아지기를 바라면서요
@시니어플래너 우선 먼저 더운데 고생 많이하셨구요 죄송하다는 말과 고개를 숙입니다~운영진으로써 사과말씀드립니다~다음엔 좀더나은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예쓰리 좀 더 나아지기른 바랄뿐 입니다
총무님 안오셔서 그런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