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안식일과 3차 7개 절기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 중에는 호세아 2장 11절을 인용하여 구약성경에서부터 안식일과 절기가 폐지될 것이라 예언되었다고 합니다. 과연 그들의 주장이 사실일까요?
내가 그 모든 희락과 절기와 월삭과 안식일과 모든 명절을 폐하겠고 (호세아 2장 11절)
1. 어떤 사람들에게 안식일과 절기를 폐하겠다고 하셨는가?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들에게 안식일과 절기를 폐하겠다고 말씀하셨을까요? 11절의 앞뒤를 읽어보면,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는 성도들에게 하신 말씀이 아니라 '바알을 숭배한 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저희가 바알을 위하여 쓴 은과 금도 내가 저에게 더하여 준 것이어늘 저가 알지 못하도다 (호세아 2장 8절)
나를 잊어버리고 향을 살라 바알들을 섬긴 시일을 따라 내가 저에게 벌을 주리라 (호세아 2장 13절)
2. 절기를 폐하심은 축복이 아니라 벌
하나님께서 구원과 축복을 주시기 위해 절기를 폐하신 것입니까? 아닙니다. 바알을 숭배한 죄에 대한 벌로서 하나님의 축복이 담긴 절기를 폐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이는 마치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먹은 죄로 인하여 생명과를 허락하지 않으신 역사와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시절에 내가 내 곡식을 도로 찾으며 그 시기에 내가 내 새 포도주를 도로 찾으며 또 저희 벌거벗은 몸을 가리울 내 양털과 내 삼을 빼앗으리라... 내가 그 모든 희락과 절기와 월삭과 안식일과 모든 명절을 폐하겠고... 바알들을 섬긴 시일을 따라 내가 저에게 벌을 주리라 (호세아 2장 9~13절)
하나님께서 바알을 숭배한 죄로 인해 무엇을 준다고 하셨습니까? 벌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는 곡식, 포도주, 그리고 양털과 삼을 빼앗는 벌을 내리시고, 연이어 모든 절기를 폐하는 벌을 내리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앞뒤 구절 내용은 살펴보지 않고 11절만 떼어내어 "구약시대부터 절기와 안식일을 폐지시키겠다는 예언이 있었다."고 억지해석을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호세아 2장 11절을 인용하여 "하나님께서 절기와 안식일을 폐하셨으니 지킬 필요가 없다."고 하는 주장은 거짓입니다. 그리고 그런 주장을 하는 자는 자신이 바알숭배자임을 스스로 시인하는 셈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바알 숭배자들의 재물을 빼앗고 희락과 절기와 안식일을 폐하겠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가르침에 따라 하나님의 절기인 안식일과 3차 7개 절기를 순종하는 마음으로 지켜야겠습니다.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창세기 2장 1~3절)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출애굽기 20장 8~11절)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누가복음 4장 16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