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ㅡ방콕, 파타야의 여정

[최경자]

1. 100년전쟁

태국땅에 발을 디디었어
방콕을 돌아다니니
화려한 왕궁이라
황금빛이 도니 아름답구나
왕실을 상징하는 색은 노란색이라

100년 버마(미얀마)와의 전쟁
왕권이 바뀌었지

아들이 태어나니
치마를 입혀 머리카락을 길어
여자처럼 키워
이는 아들을 전쟁에 보내지 않기 위함이라
그리하니 성장후 정체성에 혼란이 가득했겠지
이곳에는 6개의 성(性)이 있으니
누구를 탓하리
그저 역사의 슬픈 단면이라

학자들의 연구결과
남자들에게 여성 호르몬의 수치가
다른 국가보다 높아

가슴 아픈 역사의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 한편은 무겁기도 슬프기도하다

2 군주제의 나라

태국은 군주제라
왕이 있는 국가라
왕실 목독죄를 범하면
최하 징역 3년이라

총리는 정치를 해
보석의 운영권은 공주들이라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타국의 지배를 받지 않는 나라니
국민들의 자부심이 강해

우리나라에 남자는 군대의 의무가 있듯이
이곳에도 성인이 되면
6개월간 절에 들어가
머리 밀고 눈썹 밀고 공부(수행)의 의무가 있어

여러 인사법이 있으니
왕에게
존경하는 사람에게
친한 사람에게
공적인 관계의 사람에게라

인사에 손을 이용해
왕에게 하는 인사법이니
손바닥을 모아 머리위로 올린후
몸을 땅에 엎드려

다른 인사법은
대상에 따라 손의 올라가는 높이가 달라
눈섭 기준으로
가슴기준 등이라

이곳 사람들은 집에서 밥을 하지않고
밖에서 먹는 외식문화라
비닐을 사용해
음식과 음료를 담아 먹어

현재 태국은
세계 성장 50위권 안에 드는 나라라

2. 1년에 4모작과 꽃이 지지않는 나라

1년동안 4모작의 농사를 지어
우리나라 전쟁 끝나고 어려움에 처한
1970년대에 쌀을 많이 보내주었네
1년 내내 꽃이 피니 달콤한 꿀이 많아

온도가 45도에 육박하니
모든 집에 에어컨이 돌아가
에어컨이 꺼질 틈이 없어

태양으로 부터 지구로 쏱아지는
유해하고 무해한 자외선
인간에게 좋은 자외선의 몇단계가 없이
바로 내리니 육신에 좋지가 않구나

남자의 수명은 62세 정도
여자는 70을 넘겨
수명이 짧음은 유해한 자외선과
마시는 물 석회수로 인함이라

3
메콩강이 수원지라
강 줄기따라 도시가 번성해
건축물의 모든 양식이 달라
건축법의 규제로
똑같은 모양의 건축물이 없이
독특하고 기이해

방콕 도심 한가운데
새 건물과와 옛 건물이
조화를 이루어 펼쳐졌어

쇼핑물이나 도로 공항등 우상이 서있어
제단이 있으니 우상의 나라인가

이들은 윤회설을 믿어
돌고 돌아 다시 태어나니
운명과 지위에 순응해
현재 왕족으로 태어남도
평민으로 태어남도 가난하든 부하든
현재의 삶에 만족해
다음 생애를 기약하며
참으로 기이하구나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이나
내눈에는 십자가가 보이지 않는구나
오직 우상의 단지만이 여기저기 있구나

4. 무더운 더위

강줄기 따라
해양이 발달했어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니
비릿한 물냄새가 없구나
뜨거운 날씨로 인함이라

수돗물의 물이 미지근해
이또한 덥기 때문이라

한낮의 열기는 용광로 같아
저녁의 기온은 뜨거운 사막같아

낮이나 밤이나 밖에 나가니
땀이 비오듯 흐르는구나

이땅에 사는 이들은
그들의 삶의 방식으로
자연을 이기며 견디겠지

5 역사와 문화

태국의 역사를 알아가니 좋았다
인간은 신을 찾아
왜
하나님께서 지으셨으니
눈이 가리워 인간이 만든 우상을 받드니
가엽기 그지없구나

에메렐드빛 물결은 아름다웠어
푸른 하늘과 파란 물결에
찬양을 부르니 좋았어

왕이 사는 궁월이라
우리나라 대웅전과 비슷하다했던가
국보 1호의 금으로 쌓인 작은 우상도 보았지
그 앞에 조아려 기도하니 무엇을 빌까

나는 푸른 4월의 마지막과
5월초에 타국의 나라 태국에서
문화를 탐방하며
수 많은 질문에 답을 얻는 시간이었다

따가운 햇살에 땀방울로 적셨지만
그래도 그를의 삶의 애환과 문화를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2024.4.29- 5.3일 까지의 여정

왕궁

우리나라 대웅전과 같은곳.외관

왕의 배가 정박해있음

왕이 배를 타는곳

생애 최초 낚시.물고기 못잡음

산을 무너뜨리고 금으로 만든 불상. 왕에게 바친 선물

화석이 된 나무

시낭송중

화려한 밤의 왕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