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랑 방
글 야초로
타 닥
따다닥 ~닥 불 지피는 소리가
새벽 찬 공기를 가른다.
크윽
크윽 ~큭 할아범 마른기침 소리가
새벽어둠을 몰아낸다.
지 징
찌지~ 징 둔탁한 솥뚜껑 소리가
새벽여명을 채찍질 한다.
쇠여물
끓여지는 향긋한 풀냄새가
창호지 문틈을 비집고 코끝에 맴돈다.
사랑방
아랫목에서부터
온기가 전해져 오니 꿈속으로 빠져든다.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오늘 같은 날은 사랑방 아랫목을 생각하게 한다.
-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에 부대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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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의 옛 추억
野草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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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13 07:2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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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꼭 시골사랑방에 누워있는 느낌이구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