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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역 옥류관 1층 충무김밥집 옆에 집국수를 하는 집이 새로 생겨서 다녀왔습니다. 화학조미료를 안쓰는 집을 눈씻고 찾기 어려운 요즘 정말 천연양념으로만 국수를 내준다기에 그만....만사를 제치고 다녀왔다눈.......
위치는 안양시청 민원실쪽에서 대각선으로 보면 '옥류관'(2층)이 있고 옥류관 건물 1층에 충무김밥집과 바로 붙어 있으며 큰길 옆이라 찾기도 쉽습니다.(약도 참고)
※ 그럼 저의 주관적인 사진과 글을 보시죠~~^&^ 전에 이자리에 '장평국수'인가 체인점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인테리어 고풍스럽네요~~^&^
마치 60년대 음식점을 들어온 듯한 부늬기~~주방이 훤하게 트인것이 아주 마음에 쏙 듭니다.
끝나는 시간에 간당간당하게 맞춰서 방문한 관계로 식사후에 깔끔한 모습을 한방 꽝!~~~
열심히 마무리 설거지 하시는 사장님......늦게 가서 좀.......살짝 죄송.... 하지만 10시가 끝이라니 그닥 죄송할 것까지야.....흐흐흐
정말이냐고....물어보니 세분이 공동으로 하시는데 정말 개인적인 레시피로 국수를 말아내신다고~~^&^
일단 김치맛은 합격~~~사각거리는 치감과 적당히 익은 맛이 푸짐한 양념과 함께 국수엔 적당.......
국물맛이 담백하고 진해서 또 물어보니 9가지 천연 재료를 써서 국물을 낸다고.... 이 쯤에서 별로 시선이 곱지 않은..... 늦게 처 와서 사진 찍고 꼬치 꼬치 물어보니 나라도 그러겠닥.....ㅡ.ㅡ;;
비빔국수~~~고명과 양념장이 예사롭지 않다는 느낌이...........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요것만 보면 정신줄을 놓는 증상이 있어서요~~흐흐흐
역시 비비는 실력은 제가 생각해도 달인입니다~~색이 넘흐 곱지 않습니까?~~~냐하하하하하
비빔국수의 맛은 먹고나서 매워오는 기운이 아주 은근하고 조미료가 안들어가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입에 착착 감깁니다~~~^&^ 양념장이 달지 않고 제 입맛에는 아주 끝내줍니다. 혹시 조미료에 길들여진 분들은 좀 식감이 살짝 거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친김에 시킨 잔치국수.......(비빔국수에 배가 좀 불러 지인과 나누어 먹었습니다.....)
참 색 한번 곱네요.......집에서 어머님께서 잔치국수 해주시던 생각이 납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국물맛입니다. 고명과 어울어져 입안에 부담이 가지않는 부드러운 맛과 담백한 여운이 먹고 나서도 입속이 깔끔하고 아주 좋았습니다. 모처럼 국수다운 국수를 맛본........ 제 입맛에 딱 맛는 국수집을 찾은거 같습니다~~하하하하하하
콩국수를 드시고 가신 어떤 어르신과 혼자 구운만두를 시켜서 먹고가는 여자분이 있길래 군만두만 시켜 먹는 모습은 보기 힘든 장면이라 끝물에 바쁜 장님 붙들고 이말 저말 물어보니 군만두는 이집 수석요리사가 직접 빚어서 내놓는데 인기가 아주 좋아서 그냥 군만두만 드시러 오는 분이 많아 저녁 이른시간에 품절되고 있다네요... 찐만두는 만들어진 것을 공급받고 있답니다.
다음에는 콩국수와 군만두를 먹어보기로.........
이상 모처럼 국수집다운 국수집에서 santa였습니다.
약도는 뽀오나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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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anta의 박주산채(薄酒山菜) 원문보기 글쓴이: santa
첫댓글 이름은 국시집인데 ........ 메뉴는 국수네 국시는 않파는가 모르겠네유....... 국시는 안동지방의 국수인데 면이 굵구 길이가 좀 긴듯 하고 사발이 우선 커야 되는데........ 국시 한사발 먹구 가유........
오성님
국수는 밀가루로 만들고...국시는 밀가리로 만든다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