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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출조는 비가 온다기에 놀기 좋은곳으로 선택.
충북 진천의 신척지(덕산지)를 선택했습니다.
붕어가 나오면 좋고 안나와도 좋은 그런곳...
붕어 만나기 절대 쉽지 않은곳...
하지만 그림 좋고 그늘 있고 비가 와도 큰 걱정이 없는곳...
그곳으로 달려 갑니다..
동영상입니다.
지난주 목요일입니다.
이미 자바라님과 공간님은 신척지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점심 무렵에 도착을 하니 자바라님은 물속에서 밑걸림을 제거 하고 있네요.
신척지 하류권의 논뚝 포인트.
공간님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날 2수의 붕어를 낚았다고 하는데 월척붕어 한수와 좀 작은 붕어라고 합니다.
하루를 더 머물다 철수 하면서 방생해서 사진으로 남기지 못 했습니다.
호우 주의보가 내려진 진천.
하늘이 잔뜩 찌푸린것이 꺼림칙 합니다.
연잎이 가득한 그 넘어 빈공간...
제가 들어갈 자리입니다.
상류권은 연줄기가 저수지를 덮고있고
하류권은 이곳과 무넘이 앞에 연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연꽃은 모두 꽃잎을 오그려 놓았습니다.
제 자리입니다.
연줄기 사이사이 빈 공간에 2.4칸부터 4.2칸까지 모두 10대를 편성했습니다.
수심은 1미터 부터 1.5미터 까지.
앞에 장해물이된 연잎 몇장은 제거를 했습니다.
찌는 잘 서는 편입니다.
하지만 붕어를 걸어도 끌어낼수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하지만 그건 그다음 문제이고...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바람까지 함께 불어대니 차로 대피했습니다.
잠시후 비가 조금 소강 상태를 보이길래 다시 포인트로 이동...
그런데...
폭우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파라솔을 최대한 낮추고 비가 그치기를 기다릴수밖에요...
세찬 비바람에 차로 갈수도 없습니다.
한시간 가량을 그렇게 퍼 부어 댔습니다.
수심이 3센치 가량 올라갈 정도였습니다.
만수위로 무넘이로 물이 넘치고 있는데도 말이지요.
그리고 얼마뒤 비구름이 물러갔습니다.
비도 멈추고 상쾌한 모습입니다.
언제 비가 왔더냐는듯...
시원하고 낚시하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짙은 구름이 끼어있어 햇빛에 노출 되지도 않고.
바람도 잔잔하니 그만인 날씨입니다.
가로등 불빛이 켜지기 시작합니다.
낮에는 불루길과 살치의 성화에 낚시하기 힘든 곳...
베스 유입후 붕어의 개체수 급감으로 붕어만나기 어려운곳.
그래도 많은 분들이 찾는곳입니다.
올봄에도 사짜가 수십마리 나와 주었던 곳.
어둠이 내렸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집중 또 집중...
밤 10시...
일행들은 당구장으로...
홀로 4명분의 낚시대를 지켰습니다.
그런대도 어느것 하나 입질이 없었습니다.
결국 12시가 지나서야 나타납니다.
그 이후 밤을 지새며 낚시를 하지만 저는 그 시간부터 꿈나라로~~
날이 밝았습니다.
날이 새기 전에 나와 캐미불을 다시 밝혔지만 찌의 움직임을 보지 못햇습니다.
안개가 피어 오르는 신척지의 새벽...
연꽃이 곱게 꽃잎을 열고 있습니다.
신비스럽기만한 연꽃.
눈앞에 가득 피어 있습니다.
전날 내렸던 빗물을 가득 품고 있는 연잎.
잎이 크다보니 이런일도 있네요.
정말 아름답습니다.
저의 포인트입니다.
금방이라도 대물붕어가 입질해줄것만 같은 포인트인데...
연잎 사이사이에 예쁘게 서있는 찌들...
찌들의 역활이 서있으라는것이 아닌데....
낮시간...
무료함을 달래려고 동양화로 저녁내기를 합니다.
결국 하마님 승.
무너미 앞의 연밭지대에 오신 조사님...
더운데 수고 하십니다.
한분 두분 모이더니 저녁 먹을 때는 모두 8분.
무너미 앞의 명당 포인트.
하마님의 승리로 저녁 밥상은 풍성해 졌습니다.
저수지앞의 중국집에서 탕수육부터 짬뽕 볶음밥 등으로 ...
두번째 밤이 시작됩니다.
그 사이 공간님이 철수를 해서 그 자리로 이동했습니다.
옆에는 자바라님의 철수로 무릉거사님이 인수 받았습니다.
땀흘리면서 막바지 수초 작업...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
붉은 노을을 바라보며 오늘밤은 입질좀 보자 ...
이내 어둠이 찾아왔습니다.
열심히 찌를 바라봅니다.
미끼는옥수수...
모두들 옥수수 먹고 나왔다기에 저도 ...
하지만 아침에서야 어분 글루텐을 달아 봅니다만...
여기 붕어 없~다~~
정말 그런가 봅니다.
그 누구도 붕어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늦은밤...
본부석에서는 이슬이 한잔...
날이 밝았습니다.
천근 만근 무거운 눈거풀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가
추위에 일어나 나와 보니 새벽 3시.
이후에 눈 크게 뜨고 바라본 찌는 딱 두번 움직였습니다.
그것은 블루길...
잡식성인 블루길이 이제는 옥수수까지 탐합니다.
잔잔한 아침...
멋진 풍경을 선사해 줍니다.
안개가 퍼지면서 한폭의 동양화를 남겨 주었습니다.
비록 붕어는 못 봤더라도
동료들과 함께 했고...
즐거움 또한 가득햇습니다.
햇살이 퍼지면서 철수를 했습니다.
가야할 목적지 삼성지에서의 정출...
토요일의 아침 시간 .
많은 분들이 들어 오셨습니다.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조사님들이 찾아왔지만
붕어 만난 분이 계시는지...
대물의꿈님 자리입니다.
멋진 포인트인데...
제 살림망에는 하마님이 잡아 놓은 붕어가 들어 있었습니다.
턱걸이 월척 한수와 8치 한수.
모델은 대물의 꿈님이 하셨습니다.
신척지에 작은 붕어들이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베스가 줄어들었다는 신호가 아닌지요.
2박 3일간의 일정.
조우들과 함께 나눈 시간이였습니다.
일요일까지 함께 할수 없어 많이 미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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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는 매번 출조해서 꽝이 다반사입니다.
그래도 좋은 경치구경하고 돌아오면 모든 스트레스는 싹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