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산 산행 & 바람공원 캠핑

[죽비]

4월 27일

오전 6시... 붕붕이에 시동을 겁니다.

6시 15분 디제이님을 태우고...,

7시 지니님을 태운 후...., 선운산으로 출발....

중간에 휴게소에서 커피와 호도과자로 시장기를 달랜 후,

11시 20분쯤 선운산 야영장 도착..

2년 전에도 아침식사를 해결했던 선운식당에서 시레기 해장국으로 브런치를 먹습니다.

전날 밤 친구들과의 술자리로 심신이 지친 지니님은 선운사야영장에서 쉬기로 하고,

디제이님과 저만 선운산을 오릅니다. 

저녁에는 바람공원에서 주민님, 까매요님, 갖바치님하고 캠핑이 약속되어 있어서,

선운사-천마봉-낙조대-소리고개-참당암-선운사로 가는 짧은 코스를 택합니다.

도솔암 찻집에 이르기까지는 아주 평평한 산길입니다.

도솔암 찻집에서 천마봉 방향으로 길을 들었는데...,

요긴 쫌 경사가 있네요.

그래도 구간이 그리 길지 않아 너무 힘들다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조금 오르니 전망 좋은 곳이 나오네요.

걍 지나칠 수 없어서 사진 몇 장 찍어봅니니다.

그렇게 조금만 계단을 더 오르면 천마봉에 다다릅니다.

천마봉에서 바라본 배맨 바위...

천마봉에서 바라본 낙조대..

낙조대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ㅎ

디제이님도 함 겨 올라주시고...ㅋ

낙조대에서 소리고개 쪽으로 가려면 용문굴 방향을 택해야 합니다.

멋진 곳이죠? 무엇을 위한? ㅎ

소리재 다다르기 전에 천마봉 방향을 다시 돌아봅니다.

높지 않으나 골이 깊은 산,

어머니의 품처럼 다사로운 산...

소리재에서 참당암 방향을 택하면 선운사 방향으로 원점 회귀...

시간이 없지만 잠깐 선운사에 들러 샘물 한잔을 마시고 나옵니다.

초파일이 멀지 않았군요.

절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수녀님도 한분 계시더군요.

먼저와서 기다리느라 심심하다는 주민님의 전갈을 받고 바람공원으로 향합니다.

벌써 텐트를 쳐 놓으셨네요.

블랙다이아몬드 엘도라도 텐트네요.

이 곳에는 풍차가 있습니다.

바람개비도 있구요.

요렇게 텐트를 칠만한 숲도 함께 있습니다.

조 놈은 저와 디제이님이 밤을 보내게 될 스노우라인 8인 쉘터입니다.

숲과 잘 어울려 보이네요.

우리를 위해 아침 10시에 잡혀준 활광어...

불쌍하지만 참 맛좋았습니다.

광어 두 접시를 미처 비우기도 전에 등장한 도미...도,

어디로 갔는지 모르게 사라졌습니다.

매운탕에는 역시 사리가 들어가야...ㅋ

후식으로 과일도 먹습니다.

디제이님, 까매요님, 주민님,

주민님, 지니님, 갖바치님

분위기 좋지요?

이 곳은 바로 풍차 안입니다.

4월 28일 아침 정비를 마치고...

셔언~~한 백합 해장국으로 속을 풉니다.

맛갈진 밑반찬도 일품이지요.

이 식당이 어딘지 궁금하신 분은 쪽지주세요..ㅋ

너무 많은 준비를 해주신 주민님, 까매요님, 갖바치님,

먼길.. 동행이 되어주신 디제이님, 지니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추억 1페이지가 새로 씌였습니다.

조만간 또 뵈옵기를~~~ ^^

선운사에서.... 최영미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니콜라스]

부러우면 지는거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부러...... 흑흑

[죽비]

토닥토닥 5월 세째 주에 뵈어요..

[니콜라스]

나를 두번 죽이시는군요 전 5월 20일 이후에 입국합니다. 아마도 22일 아니면 23일 입국하게 될 듯 보입니다.

[까매요[어리버리한]]

[죽비]

쪼끔만 땡기시믄..

[노랑호박]

모두 1박2일의 여운이 오래 남겠군요. 안전노숙, 풍성한 만찬, 해요

[죽비]

[지니]

역쉬 죽비님의 후기는 멋져브러~~요.

[죽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민]

고생 했네요....다음에 오시면 더 멋지게 준비 할게요 ㅋㅋ

[죽비]

살살 하세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