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러운 감성과 스타일을 만족할 만한 브랜드를 찾지 못해 매번 쇼핑에 실패하고 후회한다면 주목할 것! 클래식하면서도 편안함을 동시에 선호하는 3040 여성들에게 잘 어울릴 만한 브랜드를 모았다.
RECOMMENDER 스타일리스트 서정은
“제일 먼저 ‘제라르 다렐(Gerard Darel)’을 얘기하고 싶어요. 오리지널 프렌치시크를 표방하는 프랑스 대표 브랜드인데, 무엇보다 심플한 디자인과 퀄리티 높은 소재감으로 편안한 착용감이 정말 근사해요.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제시카 알바와 에바 롱고리아, 할리 베리, 페넬로페 크루즈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사랑하는 브랜드이기도 하고요. 어떤 브랜드보다 30~40대에게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 많은 브랜드예요.
북유럽 감성의 스웨덴 의류 브랜드인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도 추천해요. 사실 시작은 1996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만들어진 4명으로 구성된 디자인 에이전시였어요. 그러던 중 개인적으로 작업한 제품을 지인들에게 선물하면서 입소문을 타 공식 데뷔를 하게 된 케이스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목표로 해서인지 광고를 전혀 하지 않고 연 2회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아크네 페이퍼를 통해서만 대중에게 선보이고 있다는 점 역시 유니크해서 좋아요.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콘셉트 자체가 무심한 듯 시크한 3040 여성들의 패션 스타일과 잘 맞아떨어지기도 하고요.
그 밖에 올슨 자매가 만든 브랜드로 청키한 니트나 핏이 예쁜 ‘엘리자베스 앤 제임스(Elizabeth and James)’도 추천하고 싶네요. 세 브랜드 모두 자연스러운 멋스러움이 묻어나는 스타일이에요. 또 편집숍을 즐겨 가는데 최근에는 제일모직의 컨템포러리 편집숍인 ‘비이커(BEAKER)’가 쇼핑하기 좋은 것 같아요. 딸들의 옷은 대부분 한남동에 위치한 ‘스웨번’에서 구입해요. 북유럽 스타일의 키즈 편집숍인데, 아기자기하면서도 아이들이 편안하게 입기 좋은 아이템을 구비하고 있거든요.”
RECOMMENDER 디자이너 김지인(셀럽 by 김영주)
“뉴욕의 감성을 담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뉴욕을 대표하는 컨템퍼러리 브랜드 ‘DKNY’를 추천해요. 편안하면서도 시크한 룩의 머스트해브 아이템인 니트 톱이나 저지 소재 스커트, 팬츠 그리고 스웨터 등이 대표적이에요. 심플하면서도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유행을 타지 않는 타임리스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3040 여성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좀 더 트렌디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비슷한 느낌의 ‘알렉산더 왕(Alexander Wang)’이 있죠.
액세서리 브랜드 역시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표방한 브랜드인 ‘나무하나’가 있어요. 인기 드라마 <신사의 품격> 속 김하늘 구두로도 유명하죠. 3040 여성들의 포멀한 룩부터 페미닌, 캐주얼 룩까지 아우를 수 있는 디자인의 신발을 구입할 수 있고 또 핸드메이드로 다양한 스타일과 편안한 착용감의 구두를 선보이는 점이 특징이자 장점이죠.”
RECOMMENDER 디자이너 조주연(JO5)
“‘조셉(Joseph)’은 심플, 시크, 캐주얼을 넘나드는 매력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영국 브랜드예요. 그중에서도 시그니처 아이템인 무스탕 코트와 캐시미어 코트를 추천해요. 겨울 내내 따뜻하고 심플하게 매칭하기 좋고 활용도 높거든요.
두 번째로는 ‘이큅먼트(Equipment)’. 3040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한 개쯤은 갖고 있어야 할 베이식한 아이템인 실크 블라우스를 잘 만드는 브랜드라고 생각해요. 미란다 커와 알렉사 청, 신민아가 즐겨 입는 100% 실크 블라우스로도 유명하죠. 기본 화이트 블라우스부터 여러 패턴이 프린트된 다양한 스타일의 실크 소재 셔츠를 찾고 있다면 제일 먼저 추천하고 싶네요.”
RECOMMENDER 주얼리 디자이너 안윤경 (via K studio)
“내추럴하고 페미닌한 느낌을 잘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한 브랜드로 1989년 이세이 미야케의 디자이너였던 아키라 오노즈카가 도쿄에서부터 시작한 일본 브랜드 ‘주카(ZUCCA)’를 추천하고 싶어요. 이미 일본과 유럽에서는 마니아들뿐만 아니라 대중적인 인기도 높아지고 있죠. 전체 디자인은 베이식한데 커팅이나 주름 등 디테일이 매우 멋스럽거든요.
릭 오웬스(rick owens)도요. 3040 여성들에게 적합한 클래식 페미닌 룩을 연출하기에 좋은 브랜드죠. 온라인에서도 쇼핑을 즐겨 해요. 여성 의류 전문몰인 ‘럭스위즈(www.luxwiz.com)’에서는 이너웨어부터 코트나 퍼처럼 다양한 의류와 액세서리를 구입할 수 있어요. 가로수길에 오프라인 숍도 있답니다.”
RECOMMENDER <뮤인> 패션 에디터 서석빈
“30~40세대는 장식을 배제한 스타일을 소화하기 좋은 나이라고 생각해요. 최대한 심플하면서도 페미닌함을 잃지 않는 아이템이 어울리고요. 첫 번째로 추천하고 싶은 브랜드는 발레 문화와 패션을 접목해 발레 플랫슈즈로 유명한 ‘레페토(repetto)’예요. 크게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으로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하기 좋아 3040 여성들은 물론 학생부터 할머니까지 함께 신을 수 있는 아이템이죠. 세련된 파리지엔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시가렛 팬츠와 화이트 셔츠, 레페토 잭슨의 조화로 미니멀하고 시크하게 스타일링하면 좋을 것 같아요.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디자인이 최대 장점인 ‘캘빈 클라인(Calvin Klein)’ 역시 무채색의 컬러 조화만으로 매치한다면 신경 써서 옷을 갖춰 입어야 하는 모임에는 물론 평소 스타일리시한 원 마일 룩을 연출하는 데 손색이 없을 거예요. 액세서리는 배제한 채 심플하게 스타일링하는 것이 좀 더 세련된 룩을 연출하는 노하우입니다.”
RECOMMENDER 패션홍보대행사 유끼 팀장 이지민
“아무래도 겨울 시즌에는 따뜻한 아웃도어 한 개쯤은 갖고 있어야죠. 저는 ‘디스커버리 (DISCOVERY)’의 아웃도어를 추천해요. 방영 중인 KBS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에서 윤은혜와 이동건 패딩으로 유명해진 제품이기도 하죠. 방송이 나간 후 소비자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는데, 20대뿐 만아니라 3040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좋았죠. 컬러감이 돋보이는 캐주얼한 스타일로 고급 구스다운에 코요테 퍼를 더해 보온성이 뛰어나면서 스타일리시하거든요.
두 번째로는 안경과 선글라스를 수입하는 세원 ITC의 ‘베디베로(VEDI VERO)’와 ‘디스퀘어드 2(Dsquared 2)’가 있어요. 선글라스는 스타일을 마무리하는 데 좋을뿐더러 밋밋한 의상에 쉽고 빠르게 스타일리시함을 더할 수 있는 스마트한 아이템이죠.
베디베로는 ‘진실을 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모던하면서 로맨틱한 디자인과 감각적인 컬러 조합이 매력적인 아이웨어 브랜드예요. 특히 이탈리아의 유명 아세테이트 업체에서 제작해 섬세하게 디자인되었죠. 디자이너 형제 딘(DEAN)&댄(DAN)의 특별한 아이덴티티가 느껴지는 디스퀘어드 2 역시 대담한 스케일의 창의력과 뛰어난 트렌드 감각이 눈에 띄어요. 올 연말 모임에 스타일리시한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선글라스에 신경 써보세요. 트렌디한 분위기 덕분에 한층 영하고 시크해 보일 거예요.”
RECOMMENDER 해외 수입 패션잡화 컴퍼니 스타럭스 PR 강석민
“매 시즌 새롭고 트렌디한 패턴 가방을 선보이는 ‘레스포색(LeSportsac)’을 추천해요. 1974년 뉴욕에서 시작되었고 낙하산에 사용된 립스탑 나일론 소재로 핸드백을 만들어 실용적인 면과 편안한 착용감이 장점인 브랜드죠. 그뿐만 아니라 디자인 역시 심플한 솔리드 컬러부터 화려한 그래픽 패턴까지 다양해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만족시키길 원하는 3040 여성들에게 적합해요.
주얼리로는 프랑스 브랜드인 ‘아가타 파리(AGATHA PARIS)’를 추천해요. 30대 이후는 너무 블링블링 화려하고 무거워서 부담스러울 수 있는 커스텀 주얼리보다는 우아하면서도 시크한 느낌의 주얼리가 어울리거든요.”
RECOMMENDER <여성조선> 스타일 에디터 한송이
“3040 여성이라면 우아하면서도 클래식한 룩이 가장 잘 어울리잖아요. 과하지 않은 컬러와 디자인, 고급스러운 소재가 받쳐주는 게 필요하죠. 저는 ‘르 베이지(LEBEIGE)’와 ‘DVF’를 추천하고 싶어요. 제일모직에서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인 르 베이지는 김성령과 유호정, 손태영이 사랑하는 브랜드로도 유명하죠. 특히 퀄리티 높은 소재의 캐시미어 코트나 부드러운 풀오버 니트 등이 좋아요.
DVF는 보디라인을 드러내 페미닌한 느낌을 강조할 수 있는 랩 스타일의 저지 원피스가 대표적인데 요즘같이 모임이 많은 연말에 매우 활용적이에요. 원피스를 이너로 입은 뒤 퍼 소재의 아우터를 걸쳐주면 화려한 파티 룩을 연출할 수 있고 결혼식 등 실내 행사에서는 단독으로 입어도 충분하거든요. 실용적이면서 베이식한 아이템의 브랜드를 찾는다면 영국 브랜드인 ‘막스 앤 스펜서(marks&spencer)’도 좋아요.”
RECOMMENDER 패션모델 지호진
“저나 제 또래의 모델친구들을 보면 ‘자라(ZARA)’에서 쇼핑을 자주하는 편이에요. 트렌디한 디자인이 빠르게 입고될 뿐 아니라 평소 갖고 싶어서 눈여겨만 보았던 명품 브랜드의 제품과 비슷한 디자인을 발견할 때도 있고요. 외국 브랜드라 그런지 다양한 사이즈를 구비하고 있고 가격 역시 부담스럽지 않아 다양한 스타일을 원하는 3040 여성들에게 추천할 만한 베스트 브랜드라고 생각해요.
베이식한 톱이나 스커트, 팬츠 등을 구입할 때는 ‘막스마라(MAXMARA)’나 ‘띠어리(theory)’가 좋은 것 같아요. 두 브랜드 모두 디자인과 컬러가 무난해 유행에 상관없이 입기 좋거든요. 소재의 퀄리티도 높아 착용감도 편안하고요.”
RECOMMENDER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 뷰티 에디터 이보미
“30대 이후에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기 가장 좋은 때인 것 같아요. 그때야말로 겉으로 보이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기보다는 본인이 정말 좋아하고 잘 소화할 수 있는 옷 자체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죠. 기본 아이템과 믹스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시크해보일 수 있는 디자인을 가진 브랜드를 찾는 것이 중요한데, ‘바네사브루노(vanesabrruno)’와 ‘이로(IRO)’가 적당한 것 같아요.
두 브랜드의 공통점을 보면 파리에서 태어난 점과 과도한 디테일이나 컬러를 쓰지 않으면서 세련된 무드를 풍기는 것이 특징이죠. 바네사브루노에서는 오버사이즈의 코트를, 이로에서는 비비드한 컬러감의 니트 아이템을 추천하고 싶어요. 베이식한 디자인과 캐주얼한 디자인을 믹스매치하며 자신만의 패션 스타일 기준을 찾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