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알파봉입니다.
올해초 처음으로 받은 경매 물건이 농지지분토지입니다.
이번에 12월에 행크에서 특강을 하시는 시루님의 블로그 글을 보면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글을 거의 모두 읽고, 중요한것은 메모하고 진행하였습니다.
http://blog.naver.com/siru13118
현재 진행된 사항은 낙찰->공유물분할소송접수->소송판결.입니다.
남은 진행사항은 소송판결문을 가지고 경매신청하여 대금분할하여 원금 및 용돈수익 회수하기 입니다.
먼저 현재 진행된 사항에 대해 경험해보고 느낌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배우고 느낀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소장 작성은 책보고 잘 했는데, 소장에 첨부하는 별첨내용을 잘못첨부해서 보정서를 제출했었습니다.
->어렵게 진행한 송달을 다시처음부터 진행했었습니다. 소장은 꼼꼼히 잘 작성해야 됩니다.
2. 청구취지도 잘못적어서 보정서를 제출했다.
->잘 안되면 법무사 가는게 제일 빠릅니다.
3. 전자소송 처음 가입하고, 진행사항이 궁금해서 처음에 계속 확인을 했었는데
->전자소송사이트에서 문자 알림 서비스를 이용하면 중요한내용은 문자로 옵니다.
4. 송달이 불능되면, 그냥 형식적으로 특별송달, 공시송달 진행하지말고, 왜 송달이 안되었는지 법원에 물어보자
->피고의 초본주소로 보냈었는데 자꾸 주소불능으로 송달이 안되었는데,
전화해서 물어보니 '가동'이 아니라 '101동'이었습니다.
초본주소가 '가동'이었는데, 101동으로 바꾸니 송달이 되었습니다.
5. 직장생활을 겸하다 보니, 송달불능이 되어도 액션을 취하지않고 너무 손을 놓고 있었다.
->너무 오래가져가면 지치는것 같습니다. 다른물건과 겹치면 지치더라구요.
6. 처음도전하는것은 무조건 소액으로 하자. 저는 55%에 낙찰받아 묶인돈이 350만원정도였습니다.
->만약 큰돈이 묶였었다면, 제 스스로 조급해졌을것 같았습니다.
밑에 글은 제가 지금까지 진행한 내용 그때그때 메모한 내용입니다.
그냥 한번 읽어보시면 될것 같아요.
http://cafe.daum.net/happy-tech/Qe3C/926
3월 22일 공유자 자택 방문, 농취증 발급
3월 13일 매각결정통지서 수령
3월 14일 적힌 계좌번호로 잔금 납부
3월 14일 소유권이전준비서류 인터넷 출력
3월 22일 월차쓰고 소유권이전 서류 준비 후 발송
3월 22일 공유자 자택 방문
농취증 발급
오늘은 농업취득자격증명서를 발급받으러 면사무소를 갔습니다.
군청인지 알았는데, 해당면사무소로 가라고 하네요.(사전에 전화로 확인)
준비서류는 매각결정통지서가 필요합니다.
어떻게 지분90평짜리 논을 사서 농사를 지을꺼냐고 물어보길래..
제가 여기 지분 다사서 농사지을겁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ㅎ
역시 예상한 질문이 나와서 미리 준비한 답변으로 대답했죠~
땅도 조그만한데 뒤에 영농계획서를 작성하라고 합니다.(300평 이상만 작성)
책에서 배운 내용이 아니어서 당황하면서 쓰고 있는데..
땅과 거주지의 거리 어떻게 적지 고민하고 있었네요.. 거리가 100km가 넘는데..
그래서 그냥 비워뒀습니다... ㅎ
산업계 담당자님 20분만에 초고속으로 발급해주시고 감사합니다.
공유자 자택 방문
등기부 등본에서 주소를 확인 후 논과 가장가까운거리의 주택을 방문
다행이 주소가 맞네요. 집앞에 한자로 문패가 적혀있네요.
군대있을때 공부한 한자 이때 써먹네요.
37년생분이 농사짓고 계시는것 같은데...
땅 일부분 넘어갔다고 얘기했다가 할아버지 쓰러질까봐
어떻게 좋게 이야기 해야되지? 엄청 고민하면서 방문을 했습니다.
다행히 할아버지 첫차타고 시장가서 집에 없다네요.
현관문에 메모지 한장과 연락처를 붙이고 왔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메모지는 붙이지 말고 A4용지로 이쁘게 테이핑하고 오는게 좋음)
여기까지는 순조롭습니다.ㅎ
4월 10일 등기 수령, 공유자 분할 소송 접수(전자소송)
17년 4월 10일 소유권이전등기 수령
17년 4월 10일 공유자 분할 소송 접수(전자소송)
4월 21일 예산법원->대전지방법원 홍성지원으로 사건이송
17년 4월 21일 예산법원->대전지방법원 홍성지원으로 사건이송
(TIP.다음부터 소장 접수할때는 소규모 법원에는 접수하면 안됨. 불필요한 사건이송시간 발생)
5월 4일 내용증명서 발송
17년 5월 04일 공유자 4명에게 내용증명서 발송
(송달 완료 후 1주일동안의 협상기간을 주겠다고 송부 함)
17년 5월 09일 공유자 2명 송달 완료, 2명은 폐문부재
5월 10일 1차 협상 실패
17년 5월 10일 공매로 재산을 매각당한 사람에게 전화 옴(채무자)
알파봉 : (회사에서 일하는중) 여보세요?
상대방 : 알파봉씨입니까?
알파봉 : 네 그런데 누구시죠?
상대방 : 공매로 재산이 넘어간 사람입니다.
알파봉 : 네 그런데 무슨일이시죠?
상대방 : 제가 사업이 잘안되서 저희 종중땅이 공매로 넘어갔는데, 왜 종중땅을 받으셨죠?
직접 농사를 지을려고 받으셨나요?
알파봉 : 저는 종중땅이 먼지도 모르고요, 그냥 팔려고 받았어요. 감정가격에 소송비 조금 더해서
바로 소유권이전해드리겠습니다.
상대방 : 왜 남의 종중땅을 받으셨어요? 얼마에 낙찰받으셧죠?
그쪽이 중중땅인지 모르고 받으셨다고 하니 제가 그 낙찰가에 바로 살께요
알파봉 : (솔직히 짜증이 많이남)공유자 우선 매수신고할때 사지 왜 이제와서 제가 낙찰 받은 가격에 사세요?
저도 서류이전하느라 여기저기 비용도 많이 들어갔는데, 그렇게 못하겠습니다.
상대방 : 그럼 내용증명서에 적힌데로 그 땅 통째로 경매에 넘기세요. 제가 경매로 낙찰받겠습니다.
알파봉 : 그렇게 하시면 손해가 크실텐데요. 그리고 소송기간동안 지료도 청구하겠습니다.
상대방 : 그렇게 하세요
알파봉 : 네 저는 그냥 서류로 진행하겠습니다
종중땅이라니 돈 모아서 곧 연락이 올것 같음
5월 29일 2차 내용증명서(최고서 발송)
17년 5월 29일 공유자 4명에게 내용증명서(최고서) 발송
(최고서이름으로 감정가가격으로 팔겠다. 안사면 임료청구하겠다 기입)
2명 패문부재라서 우편물로 재발송
TIP. 내용증명은 인터넷 우체국에서 발송하였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하기때문에 직접 방문하는것보다 1일~3일정도 도착일이 늦은것 같습니다.
6월 14일 주소보정명령 접수
`주소보정 판결문을 받은 후 1주일안에 주소보정을 접수해야합니다.
TIP
매일 전자소송사이트에 들어가서 진행사항 확인하기 어렵기때문에 변동사항 문자 알림서비스 신청했습니다.
문자를 바로 보고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주소보정명령썰
판결문을 인쇄해서 가까운 주민센터에 가면 초본을 발급해줍니다.
저보고 담당공무원이 프린트물 말고 원본을 가져오라고 해서
제가 전자소송한건데 프린트를 안쓰고 어떻게 원본을 발급받냐고 하니
30분동안 여기저기 물어보더니 발급해주더라구요
재협상 요구
주소보정명령 특별송달료가 1건당 3만원,5만원정도 하고, 주소도 이전주소랑 동일한데
계속 폐문부재로 공유자들이 받지않은거 보니 괘씸해서
이전 채무자에게 오늘까지 매도의사 연락안주면
절대 매도할 생각없다고 문자를 보냈습니다.(아는연락처가 이거밖에 없음)
7월 21일 주소보정명령서 제출, 특별송달(주말송달)
6월 14일 주소보정명령서 송달비용 결제까지 했는데 왜 접수가 안되었을까요?
전자소송홈페이지에서 접수대기중인거 접수단추 눌렀습니다.
접수되니 문자가 오네요.
8월 19일 집행관 송달신청
주소보정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주소불명'으로 1명이 송달이 안되어 집행관 송달신청하였습니다.
8월 27일 공시송달신청
땅값에 비해 송달비가 많이 들어가네요.
마지막으로 공시송달 신청하였습니다.
기각됐습니다. 주소불명사유로 등기상의'가'동을 101동으로 표기한번 해서 다시보내라고 하네요.
9월 02일 송달장소변경신청서 제출
변론기일 서류를 받기위해 회사주소로 송달장소 변경
알고보니 전자소송으로 진행하는것은 굳이 주소를 옮길 필요가 없네요
전자로 확인가능하다고 합니다.
9월 02일 청구취지 보정서 제출
공유물 분할 소송 청구취지부분의 공유물분할 배분이 않나왔다고 보정요청 전화가 왔습니다.
여기저기 블로그에서 작성하는법 찾아서 보정서 작성하였습니다.
다시 소장이 가기때문에 처음부터 송달이 다시시작됩니다.ㅠ
9월 15일 송달 완료
공유자 3명은 송달 완료, 1명은 폐문 부재였으나 법원에서 발송송달하여 송달간주로 소장은 모두 송달 완료
10월 25일 2차 청구취지 보정서 제출
청구취지 보정서에 별지첨부가 누락되서 다시 보정서를 제출했습니다.
법무사에 가서 도움을 요청하고, 작성을 하였습니다.
11월 15일 판결선고기일통지서(무변론) 송달
피고가 1달 이내에 답변서를 제출하지않아서 무변론으로 판결선고기일이 잡혔습니다.
원고는 참석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11월 15일 판결정본 송달
피고가 변론기일에 참석하지 않아 원고승입니다.
2주간의 항고를 할 수있는 기간이 있다고 하네요.
경매를 통해 대금분할해라 원고 승~!
내용증명서를 한번보내 협상을 진행해보고,
이제는 판결정본을 가지고 경매를 통한 매각을 통해 대금분할절차를 진행해야합니다.
소송!!!! 생각만해도 무서운데 책읽고 하나하나 처리하시니 멋지네요. 역시 뭐든 묶인돈이 적어야 편안것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일상생활에도 도움이 많은게 전자소송인것 같아요~!
다른 소송도 더 배우고 싶긴해요.ㅎ
경험담 잘 보았습니다. 차근차근 설명해 주시니
직접 경험한 느낌이 드네요.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자극받고 갑니다~~^^
그때 그감정을 살려보고자 그때그때 다 기록했어요~
잘 전달되었다니 다행이네요ㅎ
알파봉님, 대단하세요.
배운대로 실행하시는 모습 멋지십니다.^^
차근차근 소송하신 경험담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전 아직도 소송은 먼나라 이야기, 어렵게 느껴지네요. 나머지 과정은 수월하게 마무리하시길요.
간단한것은 시험삼아 해보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저도 바로 실행에는 옮기지 못하고 자주보다보니 눈에 익숙해져서 시작한것 같아요~!
정말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저도 어려움에 많이 부딪혀서 할때 할때 모두 기록햇어요.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알파봉님~~ 완전 대단하네요..
어떻게 이렇게 진행하셨는지.. 엄지 척!!!
배운대로 착착 진행하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대단합니다...
경매까지 넣고..
좋은 마무리 되시길 기원할께요.. 화이팅~
끝이 안보일지 알았는데, 그래도 여기까지 오니 다시 자신감이 생기네요~!
감사합니다~!
오 감사합니다.^^ 저도 시루님 책 보고나서 소액지분토지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알파봉님 글이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해보면, 수익이 나든 안나든 왠지 이분야도 뚫었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좋은것 같아요~!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알파봉님
토지지분 소송!~진정 대단한 인내가 필요하네요
결과도 기대하신대로 되길 바랍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원래 여기까지는 잘 안간다고 하더라구요.
다른건 받으면 소송까지 진행 안가고 협상으로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와.. 읽기만 해도 어렵네요. 대단하세요!!! 인내심도 강하고 참을성도 강해야할꺼같아요.. 열심히 준비해서 도전해봐야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당ㅎㅎㅎ
처음에는 생소해서 어려워보이는데, 익숙해지면 점점 자신감이 붙는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알파봉님 덕분에 정말 좋은 공부했습니다~^^
좋은 수익도 물론 거두실테지만 경험이 재산이라고
이번 경험으로 평생 써묵을 재산 마련하신것 같아 그게 더 부럽습니다~ㅎㅎㅎㅎ
앞으로 있을 남은 절차에서도 좋은일 가득하길 바랍니다~!!!
저도 알파봉님처럼 소액 지분토지 전자소송으로 경험하고 싶어서 물건 물색중입니다.......... 써주신 후기 글 많이 도움됩니다........ 감사합니다...........
와 정말 대단하셔요~
저도 시험삼아 1건 진행중인데,
전자소송시 공유물분할청구 소장 작성에서 막혔는데^^;
어디 참고할 만한 곳(사이트)없을까요??
알파봉님 정말 감사합니다. 날짜별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꼼꼼히 써주셔서 토지1도 모르지만 대강의 진행절차를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대금분할절차도 잘 진행돼서 좋은 수익, 경험 얻으시길 기원드려요!
좋은경험하시는중이군요
덕분에 토지지분을 활용한 공유물분할소송 간접경험 잘 하고 갑니다. ^^ 다음에 비슷한 경험이 생기면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알파봉님, 새로운 도전하시는 군요. 화이팅입니다.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생생한 체험 글 감사합니다 ^^
땅 어떻게 해결되는지 궁금해요!!
우와~ 디테일한 경과 스토리네요. 많은 참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분경매 경험에 대해 날짜별로 세세하게 적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알파봉님,연구 및 실행력 짱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