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인드래프트는 최근 10년중 최고로 좋은 원석들이 쏟아져 나온해입니다. (주로 투수쪽에서)
(08년 베이징올림픽 무패우승의 영향으로 운동신경좀 있다 하는 3,4학년대 초딩들이 야구 쪽으로 많이 몰린 영향이죠)
올해 특징으론 좋은 원석으로 분류되는 선수들이 서울권에 많이 집중되고 타지역에선 대체로 급이 떨어지는 경향이있습니다.
(그래서 항간에 서울권 3팀이 서울권고교생들 공동관리로 나눠먹기하는거에대해 불만소리도 나오곤있지만 이건 얘기가 길어지는관계로 패스..)
서울권에서만 다른년도 같앗으면 1차지명후보로 올랐을 급 의 선수들이 무려 10명 가까이 되는 상황이라고 보시면됩니다.
우선 1차지명 예상과 간략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서울권:
넥센) 휘문고 안우진: 193cm-93kg 의 아주 좋은 신체조건으로 최고 153km 까지 던진것으로 알려져있고 특히 슬라이더는 이미 프로에서서 조차도 상위급 구위를 가졌다고 불릴정도로 좋은 각도와 제구를 갖춘 투수입니다. 단점이라면 투구시 인버티드 W 폼 으로 인해 어깨 무리가 올수있는 폼...정도라는것뿐 , 올해 서울권 1순위 지명인 넥센행 확률 99% ...... (물론 메이저 소리만 안나오면..)
두산) 배명고 곽빈 187-95 : 이선수는 사실 3학년에 투구하기 시작한 갑툭튀입니다만 타자로도 뛰어나고 투수로도 준비는 해왔었기 때문에 준비된 갑툭튀 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선수입니다. 야잘잘혹은 운동신경 엄청난 유형이고 대회에서 이미 150 km 까지 던지고있으며 같은 구속이라도 구위 자체에서 확실히 힘이 느껴지는 돌직구를 던지는 선수입니다. 개인적 소견으론 변화구는 아직 프로에서 통할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직구하나만으로 타자와 승부할수있는 수준의 구위를 지녔다 라고 평가합니다. 그동안 두산이 아래 소개할 양창섭 , 성동현 얘기도 많이나왓으나 최근에 곽빈으로 확실시 되고있다는 IB 스포츠 해설위원의 썰풀이가 있었습니다.
엘지) 덕수고 양창섭 184-85 : 유소년때부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베이비베이비 시절부터 에이스 타이틀을 놓친적이 없었던 선수입니다.
최고 147km 와 다양하면서도 제.구.가.되.는 변화구를 던지면서 야구를 알고하는 느낌을주는 완성된 투구폼까지 지닌 투수지만 이런 엄청난 경력의 소유자가 어쨰서 3순위냐 한다면 역시나 혹사겠죠...(우리나라 학원야구가 이렇죠 뭐...) 어릴때부터 너무 많은 공을 던져온 투수는 프로와서 드러눕는 경우가 워낙 많다보니 우선순위에서 밀린 느낌이지만 2차까지 밀리진 않을거라고 보는관계로 엘지에서 픽 예상합니다.
**지방권 : 서울권보다 기량이 많이 떨어지지만 도저히 인재가없어 픽하는 팀도 있어서 이런경우 설명 짧게갑니다.
KT) 유신고 김민 187-87 : 올해 경기도권도 타지방과 마찬가지로 특출난 선수가 별로없는 상황속에서 딱하나 돋보이는 전국구급 선수가있는데 그한명의 선수가 김민 입니다. 가뭄속에 단비가 같은 선수를 1차지명으로 가져갈수있으니 뭐 무조건 KT 1차는 김민...이라고 보면 될듯합니다.(그만큼 지방쪽은..대어급이...부족합니다) 직구구속은 145km 슬라이더가 주무기입니다.
SK) 동산고 김정우 : 역시나 경기권에서 딱히 특출나게 돋보이는 선수가 없는상황이라...조금 안습합니다만 그래도 나머지 후보군인 연세대 김동우(사이드암) ,야탑고 이승관(좌완) 까지 셋중 저라면 김정우 봅니다...빠른볼을 무리없이 쉽게 던진다는 장점이있고 올해 성적도 좋습니다. 그리고 재작년 김주한뽑아 1군에서 쓰고있는 관계로 또다시 (성적이 특출나지는 않은) 사이드암인 김동우를 1차로 픽하진않을꺼고 이승관이 1차..는 많이 아쉬울겁니다. 김정우의 특이사항으론 야수로써도 훌륭한 선수라 프로에 지명될때는 야수로(3루수) 지명 될수도 있습니다.
KIA) 인하대 정성종 : 전라도권은 유난히 인재풀이 폭망수준인 상황에서 대졸 정성종이 소문으로는 154km 까지 던졌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1차지명 후보로 올라선 케이스입니다. 정성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입단 초기 한승혁]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프로와서 바로 군대보내고 열심히 제구잡히면 30살부터 잘 써먹을수 있지않을까....요?)
롯데) 경남고 한동희 184-97 : 다른 지방권보단 그래도 상황이나은 경남권에서 3루수 거포 유망주인 한동희가 유력하다고 봅니다. 올해 현재 4할넘는 타율 기록중이고 홈런도 3개치고있는 파워와 컨택 볼넷 삼진 1:1 수준의 선구안까지 준수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몇해전 상위 픽이였던 임석진 황대인 과 비교했을때 수비력만큼은 확실히 우위에있다 할정도로 수비력도 3루전문으로 성장해와서인지 평가가 상당히 좋은편이며 위 두명보다 체격조건도 더 뛰어납니다.
경남고 최민준, 부산고 이원빈 두명의 투수도 후보로있지만 이원빈경우 방어율은좋지만 제구에 문제를 보이고있고 최민준의 경우라면 확실히 매력있는 투수입니다.(특히 고교탑급 폭포수 커브는 !!!) 1차지명에 뽑혀도 아쉬울게 없는 전국구급 투수라고보지만 사이즈가 180cm 이 안돼는걸로 알려지고있어 장래성에선 살짝 아쉽다는 얘기가 나오고있어서 2차 1라 후순위쯤 예상합니다. 못해도 2차 2라 롯데순서에선 뽑힐겁니다.
삼성) 한양대 최채흥 186-98 : 대학 1톱 투수. 좌완 최대어 , 프로 즉전감 투수 최고 148 작년 볼삼비 11/111 의 엄청난 비율스탯 대학야구쪽에서도 딱히 인재가 많이 안보이는 상황인데 (위에 거론한 정성종은 뭐가돼?) 최채흥 만큼은 최대어인 안우진과 비교해봐도 안밀린다고 봅니다.(근데 안우진은 나이가 깡패...) 넥센만큼이나 삼성역시 99% 픽 예상합니다.
한화) 북일고 성시헌 : 충청팜 역시 그간 안좋앗던적이 별로없었는데 올해만큼은 흉년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체격 좋은 좌완인 세광고 김유신 조차 전학으로 인해 1차지명 불가... 그로인해 올해 145 km 까지 던진것으로 알려진 성시헌이 가장 유력하다고 봅니다. 그외 대전조 전민재 라는 유격수도 있는데 하주석이라는 어리고 좋은 대형유격수감이 있는 한화가 굳이 1차를 특출나지않은 유격수 픽을 하진 않을거라고 봅니다.
NC) 마산고 김시훈 188-96: 그놈의 유급이 뭔지 이승헌이라는 대어급을 뽑고싶어도 못뽑는상황이라 그밑으로는 참 고만고만 합니다. 그래도 그나마 그와중에 신체조건과 변화구가 좋은 김시훈이 가장 유력할것으로 보이고 구속이야 프로와서 늘수도있는거니.. 최근 용마고 좌완 박재영이 좋은 페이스를 보이곤있지만 (홍희정 기자님 추천기사도 있기도했고..) 1차까진 힘들지 않을까란 생각이며 변수로 세계 거포 유망주대회에도 참가했던(3위였나?) 용마고 3루수 유망주 오영수 가 있습니다만 수비가 봐주기 힘든 수준이라는 이유로 2차 2라 정도 예상하고있습니다 .
짧게 짧게 줄이고 핵심만 얘기하려 했는데도 10개팀이다보니 상당히 길어졌네요 , 부족하지만 좋은 참고자료로 보시길 바라며
내일 시간나면 2차 1라 예상 및 주요 선수 정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올해 신인이 대풍년 이라는데 1차지명의 경우 는 서울탑3 외에는 눈에띄는 아이가없죠 한화는 성동현유력이지만 최근 전민재도 관심잇게보고잇죠 유격수에 하주석이잇다지만 2루3루모두 노쇄한 팀이라 의외의 지명을할수도잇다고 보여집니다
2차지명 글도 꿀잼이겟네요ㅋ 조은글 감사
입단초기 한승혁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