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지명 글에이어 오늘은 2차지명 1라운드 지명 예상및 선수 소개를 해보도록하겠습니다.
앞선글에서와 마찬가지고 역시나 서울권에서 좋은선수가 워낙 많은 해이기때문에
몇몇 팀들은 1차보다 2차에 더 신경을 곤두서고 있는 웃픈상황인데 실제로 타지역 1차지명선수들보다 2차 1라급에 더 좋은선수들이 많은 이번 신인지명입니다. (몇몇팀의 1차 예상선수들은 2차나올시 2,3라운드에서 뽑힐 수준정도라고 알려지고있습니다)
2차 1라에서 예상하는 선수들 경우 3순위부터는 순서의 문제이지 누가 먼저 뽑혀도 이상할게없는 선수들이다 라고 보시면됩니다.
KT : 서울고 강백호 185-95 중학교시절 전학으로 인해 1차지명대상자에서 제외가 된 케이스.. 그것만 아니였다면 필히 1차지명 됬을거라고 보는 최근 10년중 최고 타자 유망주라고 불리우는 선수입니다. 심지어 이선수가 2차에서 뽑힌다는 사실하나만으로도 작년 프로야구 하위권경쟁을 [강백호리그] 라고 부를정도로 그만큼 뛰어난 야구재능을 가진 선수이고 고척돔 1호 홈런의 주인공이기도합니다. 고교생이라고 믿기어려울정도의 엄청난 하체에서나오는 괴력의 스윙인 차세대 홈런왕급의 포텐을 가진 선수고 힘만좋은 유형이 아닌 주말리그에서만 1학년때부터 4할 5홈런 , 2학년 3할8푼 3홈런 , 현재 3할8푼 을 기록하고있을정도로 그냥 초대형타자유망주다..라고 보면됩니다. 투수로써도 140 후반을 던질정도로 뛰어난 재능이고 지명된후 어느포지션에서 뛰게될지가 관건이지 (현재 주력포지션 포수) 지명여부는 문제가아니며 타격이 문제인 KT 입장에서도 무조건 강백호 픽일거라고 봅니다.
삼성: 용마고 이승헌 195-100 이선수가 유급이라는거에 엔씨는 땅을치고 있을거라고 봅니다. 프로팀들이 대체적으로 당장의 구속이나 제구가 안좋아도 체격조건과 유연성 여부를 따져서 장래를 보고 픽을하는경우가 있는데 이승헌은 이미 구속도 147km 까지 나오고있으며 11/48 이라는 좋은 볼삼비를 기록중이고 큰키에도 불구하고 투수시 밸런스가 상당히 좋습니다. 현재 보여준거로보나 장래성으로보나 2차지명의 투수 1순위는 이승헌 이라고 봅니다.
p.s: 올해도 꼴찌를해서 내년 복귀파 이대은을 지명하게된다면 삼성은 3년만에 투수리빌딩 제대로하네요. 최충연,최채흥,이승헌,이대은.....
롯데: 경기고 박신지 187-75 한동안 메이저스카우터들이 안우진과 함께 가장 눈여겨 봤다는 박신지 입니다. 최고구속 150km 까지 던질수있는 강한어깨에 33이닝에 45삼진이라는 좋은 탈삼진 능력까지 갖추고있습니다. 물론 박신지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얘기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입니다. 상당히 좋은공을 가지고있지만 온몸을 짜내서 던지는듯 너무나도 와일드한 투구폼과 투수의 체격이라고 보기엔 너무나도 마른 몸이 그 이유인데요, 저의 모교인 관계로 관심있게 지켜보았는데 3회까지의 구속과 4회부터의 구속이 4-5키로 정도 차이가 납니다. 마른몸과 와일드한 폼인만큼 체력저하가 심하게 온다는 이야기인데
1) 프로에와서 얼마나 살을 찌울수 있느냐 , 2) 폼을 고쳤을때 현재 구속 구위를 유지할수있느냐 가 관건 인 선수입니다.
과거 메이저 린스컴이나, 국내엔 김광현의 예를들어 와일드한 투구폼인경우 유연성 필수인데 박신지에게선 이 둘의 그것과는 다르게 부드럽지 않은 느낌의 짜내는 듯한 폼이 차후 부상문제도 있기때문에 하이 리스크라는거죠 . (와일드폼의 대표주자인 저 둘도 그 폼으로인해서 이른나이에 부상으로 고생중이라는게...)
하지만!! 이 리스크를 안고서라도 최고 150 이라는 구속과 뛰어난 탈삼진 능력은 충분히 매력적이며 프로와서 문제시되는 부분을 고치고 현재 구속 구위 유지할수있다면 분명 좋은 선택이 될거라고 봅니다 .
한화: 복귀파 상무 김선기 186-94 한화 팀 입장을 고려해봤을때 육성에 시간이 필요한 고졸보다 군복무까지 끝낸 해외 복귀파 김선기를 픽한다고 예상을 해봅니다. 선발투수로서 좋은 신체조건에 최고 150km 까지 나오는 구속, 최근 상무에서 투심연마중이라하여 성적은 많이 떨어진상황인데 많이 떨어진게 3.86 이니 거기에 볼삼비역시 13/39 로 좋은 제구 역시 지닌 선수라 항간에선 KT 의 2차 1순위로 지명된다는 썰도 있습니다만 강백호를 지나치진 않을거라고 보고 작년 한화가 2차 1라에서 복귀파 김진영 픽을 했던것을 떠올리면 김선기는 김진영과 다르게 군복무까지 마치고 2군 실전에서 충분히 공을 던지고있는 만큼 시간이 걸리는 고졸보다는 28살이란 전성기나이에 돌입한 즉시전력 선발투수감을 픽할것으로 예상해봅니다.
SK : 선린인터넷고 김영준 188-89 2차 지명 서울권투수후보중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김영준 입니다 . 스카우터들이 좋아할만한 체격에 최고구속 148km 주무기는 포크볼을 던지면서 올해 성적도 상당히 좋은 투수입니다. 앞서 서론에 밝힌듯이 이 김영준이란 투수는 롯데에서 픽을할 가능도 충분한 투수라 순위가 바뀔수도있습니다. (포크볼성애자가 투코로 있는 팀이라) 투구폼 자체도 크게 손볼필요없이 밸런스 ,딜러비리등 좋은 폼을 지니고있어 현재보다도 더 빠른 성장을 기대해볼수있는 투수라고 봅니다. 최고구속에비해 평속은 조금더 낮은편이며 고교야구에서 에이스로써 이닝당 탈삼진율이 1이 안되는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위에 거론한 박신지와는 반대되는 스타일의 원석이다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기아: 청원고 조성훈 186/80 위에 거론된 투수들보다 구속이 조금 더 떨어진다는거 제외하곤 아주 훌륭한 원석이라고 봅니다.
연투에도 떨어지지않는 구속과 좋은 변화구제구력 그리고 구속은 조금 떨어질지언정 팔 나오는 각도가 아주 짧기때문에 타자들이 느끼는 체감속도는 구속에비해 더 빨라보일 유형의 투수입니다. 사이즈 자체도 1년사이에 많이 자란 케이스라고 하니 프로와서 근력만 더 붙는다면 구속증가역시 기대해볼만해 당장 보다도 앞으로의 성장역시 기대되는 원석이라 1라운드 픽 예상되고 현재 기아에서 눈독들이고 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는 선수입니다.
엘지: 장충고 성동현 192/104 올초만해도 1차지명 두산픽 예상됬었던 성동현입니다. 1차지명 예상자가 여기까지 밀린 이유는 바로 과체중에서 비롯된 허리통증 문제입니다. 허리부상 문제로인해서 올시즌 성적이 좋지않은 모습인데 2차지명에서도 역시 엘지 앞순에 있는 팀들경우 어느 스카우트가 봐도 경기중 투구하다말고 허리붙잡고 주저앉아 쓰러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위험성때문에 선뜻 픽하기는 쉽지않을겁니다. 하지만 엘지같은경우 이미 좋은 투수자원을 많이 쌓아논 상황에서 당장 급하게 쓸 생각없이 길게는 군복무까지 끝마치는 시점까지 바라보며 허리재활과 육성후에 쓸 생각이라면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성동현의 최고 장점이라하면 150km 속구를 가벼운폼으로 너무나도 쉽게 쉽게 던진다는 점이 최대 매력인 투수입니다. 허리만 해결되고 완벽한 모습으로 피칭하는걸 볼수만있다면 하이리턴으로 돌아올 가능성 충분한 픽이라고 생각합니다.
넥센 : 세광고 김유신 188/90 전학으로 인해 2차에 나온 경우로 충분히 1차지명급에 속하는 이미 2학년 시절 작년 2차1라였던 손주영/이승호보다 좋다라는 평가를 받은 김유신입니다. 각팀들 좌완 필요여부에따라 우선순위가 올라갈수있는 선수이고 현재 전학으로인해 공식경기는 출장불가이나 연습경기는 꾸준히 나오고있으며 138-140 km 수준의 속구를 던지고 있다 알려지고있습니다. 살짝 아쉬운 구속이라고 생각할순있지만 넥센의 투수 구속올리기 버프를 받는다면 제2 김택형이 나올수도있지 않나 생각되며 확실한 좌완이 아쉬운 넥센 상황상 넥센행일 확률이 상당히 높을거로 예상합니다.
엔씨 : 세광고 김형준 187/93 올해 포수 최대어라고 불리우는 세광고 김형준입니다. 모스카우트 평으론 작년 롯데 2차 1라 나종덕보다 좋다(언제는 나종덕 10년에 하나 나올까말까한 포수라며..)라는 평가까지 받았을정도로 좋은 포수 유망주로 평가되고있고 올시즌 현재 .294 에 홈런2개를 기록할 정도로 파워도 있으며 송구 블러킹또한 아주 훌륭하단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엔씨가 현재 김태군 외엔 이렇다할 포수가 없는 상황인데 (신진호도 아직 준비가 덜된상황) 미래를 생각한다면 최상위권 투수들은 대부분 빠져나가는 순번에 김형준 픽이 가장 좋지 않나 라는 예상을 해봅니다 .
두산: 경남고 최민준 180/84 개인적으로 서울권에 집중된 스포트라이트 때문에 덜알려지고있다 생각하는 최민준입니다.
최근 신인지명에는 투수들이 체격조건이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보니 180이 라는(사실 180이 안됀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키는 아쉬울수밖에 없는 부분이고 구속역시 140을 넘지 않는 상황이지만 투수로써 기량만 놓고본다면 결코 2라운드까지 밀리지 않을 자원이라고 봅니다. 특히 고교 최고의 폭포수 커브는 당장 프로에서도 먹힐수준이라고 보이며 올시즌 이닝당 피안타 1을 넘긴적이 한번도 없을정도로 타자입장에선 상대하기 상당히 까다로운 투수입니다. 하지만 사이즈를 중시하는 두산 성향상 어쩌면 밀릴수도 있지만 최대 2라 3순위 롯데 순서 안에선 무조건 뽑힐 투수라고 생각합니다.
2라운드부턴 상위 4-5팀까진 대략 예측은 되나 팀마다 필요로하는 유형이 다 다르고 구속괜찮고 사이즈만좋은 정말 로또픽도 심심찮게 나오는터라 예측이 힘든관계로 2라운드 가능 선수정도로 팀 구분없이 써보겠습니다.
1. 경북고 유격수 배지환 = 날다람쥐스타일의 내야 이대형 느낌의 선수 이번 신인 내야수중 최대어 엘지 1라운드 픽 가능성도있음 , 2라운드 밀린다면 삼성에서 바로 픽할확률 높음
2. 부산고 투수 이원빈 = 최민준과 동급의 원석으로까지 거론되지만 제구가 아쉬운 유형 신체조건과 구속은 최민준 보다 훨씬 뛰어남
3. 장충고 투수 최건 = 최고구속 149 까지 던지는 강속구 투수 하지만 강속구 외에 장점은 딱히 없음 손장난에 능하지 않다고함.
4. 제주고 투수 노윤상 = 최고구속 149 까지 던지는것으로 알려져있으나 올해 손가락부상 있다고 하여 144가 현재 최고 구속이라고함.평균구속도 130 후반인상태, 올시즌 자신이 100% 상태를 못보여주고잇어 2라까지 밀릴것으로 보여짐
5. 고려대 투수 이승헌 = 최대 150까지 던질수있는 좌완투수 하지만 제구가 헬... 다른 년도에비해 투수풀이 좋아서 2라운드쯤에 픽하는 팀이 나올걸로 예상.
6. 용마고 투수 박재영 = 최고 142 던진다고 알려진 좌완투수 '홍희정의 기대주로 뽑힌 선수' 작년에비해 신체적 기능적 성장속도가 좋고 올해 모습도 상당히 괜찮은 모습 2라에서 좌완 필요한 팀에게 충분히 어필할수있을듯
7. 용마고 3루수 오영수 = 메이저에서도 유명한 거포들이 거쳐간 월드 파워 쇼케이스에서 3위?? 인가 한것으로 알고있는 거포 유망주 , 문제는 수비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함 야수가 필요한팀에겐 매력적인 카드 = 개인적으로 엘지에서 2라운드에 뽑을수있길 희망
8. 대전고 유격수 전민재 = 내야 센터라인에 보강을 원하는 팀이라면 배지환에 뒤를 이어 뽑힐가능성이 제일 높은 선수. 5할이 넘는 타격을 비롯해 깔끔한수비 , 거기에 훈련과 경기 임하는 태도가 아주 좋다고 함
9. 야탑고 투수 신민혁 =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던 투수. 최고 145km 44.1 이닝동안 4볼넷 1사구 만 내줬을 정도로 뛰어난 제구 볼삼비 5/50 이라는 아름다운 비율
10. 덕수고 포수 윤영수 = 포수로는 김형준 다음 순번의 포수 덕수고를 우승으로 이끈팀의 안방마님이라 플러스 가산점을 많이 받을듯
여기까지가 2라운드 픽 예상 선수들입니다. 사실 10명채울려고 억지로 껴넣은 선수도있긴합니다만.. 대체로 2라,3라에선 뽑힐것으로 예상해보는 선수들이고
이외에 3라부턴 경남고 외야수 예진원, 서울고 외야수 이재원 , 서울고 최현준 이런 야수들도 3라부턴 쭉 뽑힐거로 예상합니다.
신인드래프트때 기억해두셨다가 언제쯤 뽑히나 보는것도 소소하게 즐길수있는 즐거움이니 많은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첫댓글 삼성이 올해 필히 꼴찌 해야 되는 이유... 이대은 ㅎ
좋은 글 고맙습니다^^
오랜만에 좋은글ㅋ
강백호는 이름부터 매력적이네요ㅎ
와우. 정말 잘 읽었습니다. 올시즌은 이대은픽을 위해 달려야 겠네요 ㅎㅎ
엔씨는 용마고 박재영을 노린다는 얘기도 많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