坤(1983, 42세)
辛 丙 辛 癸
卯 寅 酉 亥 (순행)
己 戊 丁 丙 乙 甲 癸 壬
巳 辰 卯 寅 丑 子 亥 戌
71 61 51 41 31 21 11 1
▶ 지인이 요즘 공부에 푹 빠졌는지 질문을 자주합니다. "위 命의 여인은 언제 결혼을 했을까요?"하면서 궁금한 사항을 물어 왔습니다.
- "음...甲子는 刑 大運이라 불발이고, 乙丑은 合 大運이라 촉발이네요. 그럼 원국에 무엇이 동(動)하면 일지 궁(宮)이 열리려나...甲午 또는 丙申 世運이면 되겠네요. 내친김에 띠 배연도 함 살펴보면 戌띠는 '酉戌 相穿'이니 木이 뚫리고, 午띠면 배연이 되겠네요."
☞ "헉! 2016(丙申)년에 戊午생과 결혼했습니다."
- "그런가요. 丙申 世運이면 올해 甲辰 世運에 일지 궁(宮)의 변화가 있겠는데요? 大運이 일주랑 같으니 제법 큰 변화를 암시합니다."
☞ "맞습니다. 남편이 너무 인색하고 각자 돈 관리는 따로 하면서 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혼하고 싶은 데 언제가 적당한지 궁금하다고 합니다."
- "네. 2025(乙巳)년에 하면 될 듯합니다. 그리고 2027(丁未)~2028(戊申)년에 재혼도 가능하니 맘 잘 추스리면서 새 인연을 기다리면 될 듯합니다. 참! 직장 변동도 예상되니 10(乙亥)월 쯤 고민해 보시라고 하세요."
☞ "네. 알겠습니다. 시지 卯木과 일지 寅木에서 甲이 투(透)해서 그렇게 보신것이죠?"
- "네.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미 원국에서 일지 궁(宮) 寅木이 '卯-酉 相沖'사이에 낑겨서 맥을 못추니 연지 亥水로 나가고 싶어 안달입니다."
◆ 사주(四柱)를 '입체적 구조론'에 입각해 분석하면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마구마구 보입니다. 위 命은 여성(女性)이 양(陽) 일간이기에 배우자 성(星)의 혼란을 격는 구조입니다. 여성(女性)의 입장에서는 배우자 성(星)이 관성이지만, 양(陽) 일간의 입장에서는 재성도 선호합니다. 위 구조는 특히 재성과 관성이 뒤섞여 있기에 겪어내야만 합니다. 이처럼 원국의 구조는 발현시키는 것이 곧 개운(開運)입니다. 일명 팔자소관(八字所關)인 것입니다. 역술가(易術家)는 命의 '호불호(好不好)'를 논할 자격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대단한 착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