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루어낚시를 할 때는 다양한 루어를 활용하는 게 조과를 향상시키는 지름길이다. 처음에 갈치루어낚시를 할 때는 일본 마리아사에서 나온 스켈레톤 지그헤드와 5인치 짜리 마마웜을 사용해 좋은 조과를 거뒀다. 하지만 그 이후 어떤 날에는 웜채비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싱킹 타입 바이브레이션과 립이 달린 미노우 플러그를 썼는데, 웜채비를 쓸 때 보다는 마릿수가 적었지만 그런대로 좋은 수확을 올릴 수 있었다. 갈치 활성도가 좋을 때는 플로팅 타입 멸치형 미노우 플러그를 써도 효과를 볼 수 있다. |
갈치는 가을밤을 풍성하게 해주는 물고기다. 제주도는 물론 부산, 진해, 마산, 여수, 목포 등 남해안 거의 전역에서도 가을이 되면 갈치낚시가 활성화된다. 지금까지는 크릴, 빙어, 전갱이살 등을 미끼로 사용해 릴찌낚시나 민장대낚시로 갈치를 낚았지만, 이제부터는 루어낚시를 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제주도에 한정된 부분이기는 하지만 루어낚시로 좋은 조과를 거둘 수 있다는 사실을 수차례 경험을 통해 확인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릴찌낚시를 할 때보다 더 나은 마릿수를 올렸다. 갈치루어낚시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낚시장비가 간단한데다 별다른 테크닉이 필요없고, 루어를 던지고 릴을 감는 동작만 할 줄 알아도 입질을 받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마릿수 조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강점 때문에 제주도에서 갈치루어낚시가 알려짐과 동시에 큰 인기를 누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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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루어낚시를 할 때는 길이가 8~9피트 정도인 낚싯대를 사용하면 된다. PE라인 원줄은 1.5호가 적당하고 나일론 원줄은 3~4호를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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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루어낚시는 매우 쉽다. 루어를 멀리 던져 릴을 천천히 감아주는 동작만 할 줄 알아도 입질을 받을 수 있다. 갈치 활성도가 높은 날에는 수면 근처에서 시원한 입질이 이어지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중하층에서 입질이 오는 경우가 많다.
갈치루어낚시 기본채비는 일반적인 루어낚시채비와 별로 다를 게 없다. 다만 갈치는 이빨이 날카롭기 때문에 원줄 끝부분에 케블러목줄이나 와이어줄을 연결한 다음 루어를 묶어야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갈치를 대상으로 루어낚시를 할 때는 8~9피트 정도되는 낚싯대를 사용하면 되고, 원줄은 PE라인을 쓸 때는 1.5호 정도, 나일론은 3~4호를 쓰면 된다. PE라인을 사용할 때는 쇼크리더를 연결한 다음 다시 케블러목줄이나 와이어줄을 연결하는 게 좋다. 참고로 필자는 케블러목줄과 와이어줄 대신 PE라인 5호를 짧게 묶어 사용한다. 굵은 목줄을 쓸 때도 있다. 케블러목줄과 와이어줄은 튼튼하기는 하나 챔질을 할 때 바늘걸림이 잘 안되는 경향이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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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는 이빨이 날카롭기 때문에 케블러목줄이나 와이어줄을 사용해야 한다. 필자는 PE라인 5호를 짧게 잘라 사용하거나 굵은 목줄을 묶어 쓰는 경우가 많다.
갈치는 성질이 난폭하고, 옆에 있는 갈치 꼬리부분을 끊어 먹을 정도로 탐식성이 강한 어종이다. 갈치낚시를 하다 보면 꼬리가 잘린 갈치가 종종 올라오는데, 아마도 갈치 꼬리를 먹잇감으로 생각한 다른 갈치가 공격해 생긴 현상일 듯 하다. 필자가 웜을 사용해 갈치낚시를 하게 된 이유 가운데 하나도, 갈치는 길게 늘어진 먹잇감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다는 생각에서다. 필자는 보름이 넘는 기간 동안 갈치루어낚시를 하면서 웜을 사용할 때 가장 좋은 조과를 거뒀다. 특히 야광계열의 웜을 쓸 때 가장 뛰어난 마릿수를 기록했다. 정확한 이유야 알 수 없지만, 캐스팅을 하고 나면 웜과 지그헤드를 연결한 채비가 다른 루어보다 갈치가 머물고 있는 수심층을 빨리 찾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 길게 늘어져 나풀거리는 웜이 갈치를 좀 더 자극하는 듯 하다. 필자는 보통 5인치 짜리 웜을 주로 사용하는데, 입질이 약은 경우에는 조금 작은 웜을 쓰기도 한다. 참고로 웜은 질긴 종류가 유리하다. 날카로운 갈치 이빨로 인해 웜이 끊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
갈치는 가장 빠른 기간 안에 바다루어 대상어로 자리매김한 물고기다. 루어낚시 대상어로 주목 받기 시작해 인기 어종이 되기까지 불과 2년도 걸리지 않았다.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전국에 루어열풍을 일으킨 볼락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대중화 속도가 빠르다.
갈치가 ‘데뷔’와 거의 동시에 바다루어를 대표하는 인기 대상어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꾼들을 매료시킬만한 여러 가지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동네낚시터부터 먼바다까지, 남해안 전역과 서해안에서까지 낚일 정도로 낚시터가 넓고 조과가 풍성하다는 점이 가장 돋보인다. 또 공격성이 강해 우악스럽게 루어를 덮칠 뿐 아니라 다른 어종을 능가할 만큼 손맛도 뛰어나다. 루어낚시 특유의 숨 막히는 긴장감과 시원한 손맛을 즐기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것이다.
남해동부 갈치루어 폭발
우리나라에서 갈치루어낚시가 처음 시작된 지는 5년도 넘었다. 하지만 재작년까지만 해도 동호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소수 루어낚시 마니아들만 즐기는 수준이었다. 낚시터도 목포앞바다와 일부 지역으로 국한됐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제주와 남해동부권에서 갈치루어 바람이 불기 시작한 이후 불과 2년만에 실로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동호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것은 물론, 낚시터 개발 및 채비와 테크닉과 관련된 다양한 성과들이 줄을 잇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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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눈부시게 성장한 갈치루어낚시는 밤낚시 일변도라는 문제가 있다. ‘낮 갈치루어’가 성행할 경우 훨씬 편하게 손맛을 볼 수 있고 갈치루어 대중화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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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낚시 위주
대표적인 야행성 어종인 갈치는 오래 전부터 밤낚시 대상어로 인식돼 왔다. 생미끼를 사용하는 민장대낚시와 릴찌낚시는 물론, 전통 루어낚시 방법인 카드루어낚시도 밤낚시 위주다. 남해동부권을 중심으로 새롭게 부상한 갈치루어낚시도 주로 밤에 이뤄지고 있다. 한적한 밤 시간대에 집어등을 환하게 밝혀 갈치를 낚시자리 주변으로 불러 모은 뒤 낚아내는 방식이다. 걸어갈 수 있는 방파제나 갯바위는 물론 배낚시에서도 밤낚시를 하는 것이 당연시될 정도로 ‘갈치루어=밤낚시’ 라는 고정관념이 꾼들 사이에 깊게 자리잡고 있다.
밤낚시의 한계
갈치는 빛을 쫓는 습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밤에 노리는 것이 분명 효과적이다. 밤마다 남해동부권 곳곳에서 집어등을 밝히고 갈치낚시를 하는 수많은 꾼들이 대부분 풍성한 마릿수 조과를 거두는 것만 봐도 이러한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밤낚시는 몇 가지 단점도 있다. 포인트 진입에서부터 낚시를 마치고 돌아오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 특히 이제 막 낚시를 배우기 시작한 초보자들에게는 어둠 속에서 채비를 만들고, 던지고, 감는 동작 하나하나가 곤욕스러운 일이 될 수도 있다. 안전사고의 위험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같은 불편들이 갈치루어낚시 대중화를 더디게 만드는 장애 요소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입문자들이 낚시를 배우는데 불편함을 느끼고 자칫 위험하기까지 하다면 도중에 포기하는 사람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낮 갈치루어 얼마든지 가능
낮에 갈치루어를 한다면 경험이 부족해 채비 운용이 서툴더라도 큰 불편 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자연히 많은 사람들이 갈치루어를 접할 수 있게 되고 그만큼 빨리 대중화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낮에 갈치루어를 하는 사람들은 아직까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갈치는 밤에 낚이는 물고기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바다루어낚시에 적극적인 ‘마니아급’ 동호인들조차 시도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낮 갈치루어’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적극적으로 탐사에 나서는 꾼들이 없어 구체적인 조과로 확인되지 않고 있을 뿐이다. 루어 전문꾼들이 나서 개발한다면 새로운 갈치루어낚시 패턴으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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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해앞바다에서 갈치배낚시를 하던 도중, 낮에 루어채비를 사용해 갈치를 낚은 진해 반도낚시 대표 주현돈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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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낚시에서는 이미 가능성 확인
현재 남해동부권에서 갈치루어낚시가 가장 성행하는 곳은 진해앞바다다. 지난 해 몇몇 꾼들이 호기심에 루어를 던졌다가 소나기 입질을 경험한 이후 불과 1년만에 동호인 수가 몇 배나 급증했다. 얼마 전에는 루어낚시 전문 출조점과 루어 전문 낚싯배가 생겼을 정도다. 진해앞바다 갈치배낚시에서는 이미 낮에도 루어에 갈치가 잘 낚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오히려 낮 시간대에 더 왕성한 입질을 보이는 경우도 종종 있다. 배낚시 여건과 방파제나 갯바위낚시 여건은 분명 차이가 있다. 따라서 배낚시에 통한다고 해서 방파제나 갯바위에서도 통할 거라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갈치가 낮에도 루어에 빨리 반응한다는 점은 틀림없는 사실인 만큼, 앞으로 적극적으로 탐사한다면 쉽게 찾을 수 있는 가까운 낚시터에서도 낮에 갈치가 올라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좋은 조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갈치 무리가 낮에 어떤 식으로 움직이고,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 더욱 많은 경험과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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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말에 부산시 남천에 있는 광안대교 밑 방파제에서는 한낮에 갈치떼가 카드루어채비에 폭발적인 소나기 입질을 퍼부었다. 갈치떼가 낮에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지만 안다면 ‘낮 갈치루어’가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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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채비에 갈치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을 때는 여러가지 루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웜채비에 비해 씨알이나 마릿수가 떨어지기는 해도 싱킹 타입 미노우 플러그나 바이브레이션에도 갈치가 잘 낚이기 때문이다. 갈치 활성도가 높은 날에는 립이 달린 플로팅 타입 멸치형 미노우 플러그를 써도 좋은 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갈치를 노린다고 해서 일반적인 루어낚시와 낚시방법이 다르진 않다. 웜이나 루어를 던져 천천히 릴을 감으면 된다. 갈치의 활성도가 좋을 때는 입질이 시원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루어를 덮치지 않고 ‘툭툭’ 건드리면서 따라온다. 이런 경우에는 릴을 조금 천천히 감아야 한다. 갈치가 루어를 어느정도 따라오다가 입질할 때도 있기 때문이다.
갈치루어낚시는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 무엇보다 어렵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필자가 제주도에 사는 관계로 육지에 있는 낚시터에서 갈치루어낚시를 한 적은 없지만, 지역이 달라도 갈치 습성은 비슷할 것이기 때문에 육지에서도 좋은 조과를 안겨줄 것으로 생각한다 |
갈치루어낚시에서 가장 유용하게 사용되는 루어는 지그헤드에 웜을 결합한 채비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배에서 이뤄지는 선상갈치루어낚시에서는 소형 메탈지그를 사용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방파제나 방조제보다 수심이 깊은 곳에서 낚시가 이뤄지기 때문에 침강성이 뛰어난 메탈지그가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갈치의 먹이가 되는 소형 물고기들과 크기나 색상이 비슷한 종류(무게 : 7~11g, 길이 : 5~8㎝, 색상 : 은백색)를 사용하면 좀 더 확률 높은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메탈지그를 사용할 때는 발밑에 던져 바닥까지 가라앉힌 후 ‘저킹’을 하면서 입질 수심층을 탐색하는 방법으로 낚시를 하면 된다. 갈치 활성도가 높은 상황에서는 지그헤드에 웜을 끼워 만든 루어에도 입질이 빠르다.
생활낚시형 갈치낚시는 육지권 방파제나 방조제, 매립지 등지에서 활발하게 이뤄진다. 하지만 좀더 씨알 굵은 갈치를 마릿수로 낚으려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배낚시도 점점 활성화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갈치낚시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목포권에서는 배낚시가 주류를 이루며 방조제낚시는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새로운 갈치낚시터로 떠오른 진해권 역시 배낚시 위주로 갈치낚시가 이뤄진다. 갈치배낚시는 주로 수심이 10~15m인 곳에서 이뤄진다. 통영이나 여수 등지에서는 먼바다까지 나가는 ‘어업형’도 점차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직은 근해에서 이뤄지는 배낚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일반적으로 갈치배낚시는 생미끼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루어낚시를 해도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다. 낚시방법도 매우 쉽기 때문에 초보자도 금방 적응할 수 있다. 하지만 배를 타고 하는 갈치루어낚시는 방파제나 방조제와는 다른 점이 많다. 특히 같은 배에 탄 사람들이 대부분 생미끼낚시를 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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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권 대표 갈치낚시터인 영암방조제 앞에서 선상루어낚시로 씨알 좋은 갈치를 낚은 기자. 다른 지역과는 달리 목포권에서는 아직 갈치루어낚시가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여건이 뛰어난 곳인 만큼 발전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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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g(5~8㎝) 은색 메탈지그 효과 탁월
선상갈치루어낚시에서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 루어는 소형 메탈지그다. 메탈지그의 가장 큰 장점은 챔질 성공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입질이 약을 때에도 바늘이 갈치 입에 박히는 비율이 90%에 육박할 정도다. 메탈지그에는 트레블훅이 달려 있다. 아무리 갈치가 세로로 선 상태에서 몸을 솟구치며 먹이활동을 하는 어종이라 하더라도, 바늘이 3개나 뻗은 트레블훅에는 입질 순간 걸릴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메탈지그는 갈치의 사냥감이 되는 소형 물고기들과 크기 및 색상이 비슷한 종류가 효과적이다. 무게가 7~11g이고 길이는 5~8㎝인 은색 계열 메탈지그를 사용할 때 가장 활발하게 입질이 온다. 입질 수심층을 파악하기 쉽다는 것도 메탈지그가 가진 큰 장점이다. 갈치는 주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어종이기 때문에 수시로 활동 수심층이 달라진다. 따라서 갈치낚시 조과는 입질수심층을 얼마나 빨리 찾느냐에 달렸다고도 할 수 있다. 메탈지그는 침강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수심이 깊은 곳에서 폭넓은 수심층을 탐색할 수 있다. 메탈지그를 바닥까지 가라앉힌 다음 짧고 빠른 저킹을 반복하면서 점차 위쪽으로 끌어올리다 보면 입질수심층을 매우 효과적으로 알애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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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g 은색 메탈지그에 걸려든 갈치. 선상갈치루어낚시에서 가장 효과적인 루어는 소형 메탈지그다. 소형 물고기와 형태 및 색상이 비슷한 종류에 특히 입질이 빠르다. 메탈지그는 발밑에 가라앉힌 후 저킹 동작을 통해 수직 방향으로 탐색할 때 진가를 발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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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지그 사용시 저킹 액션이 효과적
메탈지그로 갈치를 노릴 때 가장 널리 쓰이는 액션 연출 방법은 ‘저킹’이다. 또한 배낚시는 여러 사람과 가까이 서서 낚시를 해야 하므로, 발밑을 집중 공략할 수 있는 저킹만큼 효율적인 방법도 없다. 하지만 갈치는 헤엄치는 능력이 우수한 어종이 아니기 때문에, 부시리 지깅을 할 때처럼 저킹 동작을 크고 강하게 하면 안된다. 메탈지그가 한 번에 긴거리를 빠르게 움직이면 갈치가 공격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된다. 따라서 선상갈치루어낚시를 할 때는 손목 탄력을 이용해 낚싯대를 위로 짧게 끊어올리는 식으로 저킹을 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메탈지그가 짧은 거리를 반복적으로 움직이며 상승하므로, 갈치가 공격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생긴다. 또한 짧은 저킹에 의해 만들어지는 메탈지그의 액션은 작은 물고기가 달아나는 움직임과 비슷하기 때문에 갈치 입질을 유도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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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치루어낚시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루어는 지그헤드에 웜을 끼운 채비다. 하지만 선상루어낚시를 할 때는 불편한 점이 많다. 다만 주변에 사람이 적거나, 갈치 입질이 가까운 곳에서 올 때는 메탈지그보다 웜채비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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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도 높을 땐 ‘지그헤드+웜’ 진가 발휘
현재 갈치루어낚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루어는 지그헤드에 웜을 끼운 종류다. 메탈지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입질 유도 효과는 크게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인기가 매우 높다. 하지만 선상갈치루어낚시에서는 효용성이 다소 떨어진다. 지그헤드와 웜을 끼운 루어는 가라앉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멀리 던진 다음 리트리브를 하는 낚시에 적합하다. 수심이 깊은 곳에서 입질 수심층을 빨리 찾아야 하는 선상루어낚시를 할 때는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낚싯배라는 한정된 공간에 여러명이 함께 낚시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루어를 멀리 던진 후 가까이 끌어들이는 식으로 낚시를 한다는것 자체가 불편한 점이 많다. 잘못하면 다른 사람을 방해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다만 낚시인이 많지 않아 채비를 조작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거나, 갈치 활성도가 높아 낚시자리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입질이 이어질 때는 지그헤드와 웜을 연결한 루어를 쓰는 게 훨씬 효과적이다. 보통 2~4인치 그럽 웜에 3~7g 지그헤드로 만든 루어를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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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상갈치루어낚시를 할 때는 메탈지그가 갈치를 보고 달아나는 작은 물고기와 바슷한 움직임을 보이도록 만드는 게 핵심이다. 손목 탄력을 최대한 살려 짧고 빠르게 저킹을 반복하는 방법이 가장 잘 통한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