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의원,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긍정적 답변 이끌어내
서해선복선전철의 삽교역 신설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홍문표 국회의원(새누리당, 예산·홍성)은 10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만희 국토부 차관에게 삽교역의 ‘장래신설역’ 지정에 대해 부당성을 지적한 뒤 합덕과 홍성역간 거리가 24.4km 임을 감안, 중간 지점인 삽교에 신설역을 설치해야 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홍 의원은 또 삽교가 도청이전신도시와 가장 가까운 거점지이며, 이미 예산군민 5만6천여 명의 탄원서가 정부에 제출된 상황에서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는다면 지역차별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한만희 차관은 “삽교역 신설 문제를 관련 지자체와 협의하겠으며 여객수요 등을 신중히 검토하여 삽교역 신설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김황식 국무총리를 상대로 한 질문에서는 지난 8월24일 박재완 기재부 장관이 수도권전철의 예상홍성까지의 연장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2013년에 실시한다는 것과 관련, 김총리에게 정부차원의 확답을 요청했고, 이 자리에서 김총리는 박재완장관의 답변과 같이“2013년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 신설 문제와 수도권전철의 도청소재지 연장 문제 등 지역의 교통인프라 구축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