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슬
3학년의 처음은 모두가 어리버리했다. 3학년과 장의 무게는 결코 만만하다 말 할 수 없다. 내 기억 속에 윤슬이는 무언갈 먼저 리드해서 이끌어나가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번에 윤슬이가 도서부장을 맡고 이끄는 모습은 내겐 너무나 새로웠고 또 잘 굴러가는 모습에 윤슬이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특별함이 모여 평범해진다는 가사를 얼핏 들었던 것 같다. 윤슬이의 에세이를 읽고 가장 듣 생각이다. 윤슬이가 말 수가 적은 건 모두가 알 것이다. 무슨 생각을 하냐 물어보면 멍때리고 있다. 논문 생각하고 있다는 등의 답변만 돌아와서 항상 고요한 바다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에세이로 윤슬이가 했던 생각들을 읽으니 고요한 바다가 아니라 깊고 어려운 생각의 파도 속에서 답을 찾으려 했던 게 보이는 것만 같았다.
손정민
3학년이란 자리가 그저 멋있기만 한 자리가 아니고 많은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자리인걸 알게 된 정민이. 알게 됨과 동시에 덮쳐오는 해내야 할 일들 속에서 시간의 속도를 느끼며 빠르다 생각한 정민이. 게으를 수 없는 학기로 보이는 글 속을 나오면 항상 나와 같이 게을렀던 정민아, 다음 학기에는 계획을 잘 세우고 성실하게 산다고 썼더라 나랑 같이 지켜나가자.
정예은
내가 기억하는 1`2학년 때의 예은이는 하기 싫으면 그 티를 팍팍 냈고, 그 하기 싫음으로 인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았ㅇ며 매번 지쳐보였고, 회피하려하느느 모습이 많았다. 하지만 그 일들이 축적되서 그런가 에세이를 읽고 3학년 1학기의 예은이를 떠올리니 하기 싫음으로 인해 조금 짜증은 냈지ᄆᆞᆫ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진 않은 것 같고, 지쳐도 항상 노력하려는 모습을 보였줬다. 그래서 그런가 에세이 가장 마지막 부분 최선을 다 할 거다는 말이 와닿고 믿음이 간다.
이비채
비채 에세이를 읽으며 많이 공감 됐다. 나또한 아직도 노는게 너무 좋다. 하지만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 때문에 맘 편히 놀지도 못했다. 쌓여가는 일들은 버겁기만 하고.. 하지만 이런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우리를 생각해주고, 조금씩 단단해져가려 노력하는 비채의 모습이 멋지다.
홍여경
무너지고, 일어서고, 무너지고, 일어서고, 무너지고, 과거 걱정하고, 현제 걱정하고, 미래 걱정하는 반복되는 상황에 지쳤던 게 보인다. 하지만 여경이는 자신이 택한 길로 쭉 걸었다. 중간중간 그 길을 걸으면 망설임도 있었겠지만 불안함이라는 감정을 안고 쭉 나아갔다. 여경이는 이런 힘이 어디서 나왔을까? 글을 읽다 생각했는데 자신을 믿는 힘이지 않았을까 싶다. 아니면 자신을 믿는 힘에 나아가는 연습과정일수도 있고. 하지만 그게 무엇이 됐든 이번에 찾아온 고난은 여경이가 더 단단해질 수 있던 스텝이 되어준 것 같다.
권선유
항상 글솜씨에 놀란다. 가장 이성적인 말과 답변을 내놓는 선유지만 선유가 쓴 글을 보면 감성에 푹 젖어 있는 느낌을 받는다. 선유의 글을 읽고 나도 모르게 감성에 푹 젖어버렸다. 사춘기와 여름이 가장 내 기억에 남는 주제였고 사춘기 마지막을 14기로 간직하고 싶다는 말에 쬐금이 아니라 많이 감동을 받았다. 14기라는 말로 우리응 표현할 수 있고, 그 안에 내가 소속되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건 너무 멋진일이다. 여름이었ㄷr..
전은율
사실 당사자도 몰랐겠지만 내가 매번 기대하는 에세이는 전은율의 에세이다. 은율이의 에세이를 볼 때면 글재주도 좋아 읽기에도 재밌지만 내가 가장 기대하는 건 이번엔 또 어떤 목표가 생겼을가? 이다. 우유부단하고 확실하지 못한 내성격과 다르게 은율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건 좋아하는 ㄱ서이고, 자신이 싫어하는 건 싫어하는 것이라 강력하게 자기의 의사를 말하는 게 나는 부러웠다. 남들의 눈치 살피느라 내 것을 못말해서 부러운 게 아니라, 자신에 대해 믿음이있고 정확히 알고, 잘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 부럽고 멋지다 새각한다. 물론 아닐 수도 있지만 말이다. 상대방의 내면을 다 알수는 없는 것이기에.. 은율이는 무너지더라도 다시 올라온다. 그래서 난 은율이가 강하다 생각한다... 물론 아닐수도 있지만은...
윤지환
어... 어? 지환이가 피씨방에 가지말라고 한 글이 내눈에만 보이는 건가? 필리핀에서 피씨방 못가면 죽으려 했던 지환이가 이런 말을 한게 믿기지 않는다.
장진형
진형이를 학기 초반에 게을러졌다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하지만 진형이의 에세이를 읽고, 그냥 하기 싫어서 미루는 게 아니라 처음 3학년이 되어 어리버리해 하는 시간이었다는 걸 알았다. 내가 진형이를 게으르다 생각하고 있을 때 진형이는 3학년이 되어 맡게 된 ‘장’의 일과 뒤에 따른 책임을 지며 그리고 깊게 생각해야 할 논문이라는 것들을 다 해내야 한다는 압바감에 눌리고 있던 것 같다. 내 기억 속 진형이는 딱히 나서서 리드한 적이 없는 친구였다. 그래서인지 진형이에게는 3학년의 무게가 많이 무거웠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미루지 않고 해내며 논문도 했기에 깊은 뿌리를 내린 진형이가 있지 않나 싶다. 여태것 에세이와는 다르게 무언가 확신에 찬고 확고한 말들이 많았던 것 같다.
차현겸
성급히 남들의 발걸음을 따라가려 앞만보며 달리다 우연히 현겸이를 보게 되었다. 저 멀리서 꽃 햐기를 맡기도 하며 푸경 사진 한 번찌고, 느릿느릿 걸어오는 현겸이를 보게 되었다.
현겸이를 에세이를 읽고 나는 부끄러웠고, 한 숨만 나오ᅟᆞᆻ다. 성급하게 달려가기만 해서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보지 못한 것ㅇ[ 대해 .. ㅎ
ᅟᅧᆫ겸이는 주변사람을 참 소중히 대할 줄 안다. \다. 에세이를 읽고 나서는 현겸이는 내가 생각한 것 보다 사람을 온 몸과 마음으로 대하고 만난다는 것을 알았다. 나를 깨우쳐 준 에세이를 써준 현겸 고마워
임윤찬
알아채고 인정하고 바꾼다. 말로는 누구나 입에 올릴 수 있다. 하지만 행동으로 하기엔 조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어려운 일을 유찬이가 해냅니다!!
정준혁
이번학기 정준혁은 굉장히 이상했다. 왠지 모르게 자신감이 있어보였고, 전에 있던 뭐랄까 음침함? 아니 그냥 조금 순수하게 웃는 것 같았다. 그리고 많이 어설프긴했어도 다방면에서 선배로써 14기로써 정준혁으로써 노력한게 많았보였다. 이 모든 게 거의 존중의 약속으로부터 나온거라니.. 혹시 시간 여유 있다면 행동까지 부탁해! 나도 노력할게.
박성우
시작하기 전의 불안감, 시작하기 전의 기대감, 그리고 결국은 성우의 추억이 되어버린 3학년 1학기의 모든 것들. 전에는 마냥 놀기만을 좋아했다면 이번엔 좀 달랐던 것같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서 의미를 찾고 그 의미를 논문에 연결시켰다. 또 성우는 처음으로 14기가 영원하지 않을 것 같다는 걸 느낀 것 같다. 아무튼 이제는 주변을 보고 ‘나’를 더 볼 수 있게된 것 같았던, 어쩌면 성우가 가장 생각을 많이 해봤을 학기가 아니었을지 싶다.!
이라온
닌 왜 없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