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10시, 절친한 후배가 금주 한다고 하더니 '작심삼일'만에 한잔하고 폰이 왔는데 모친이 바로 위의
형집에 사시는데 보고 왔는데 '치매'가 안 좋은 쪽으로 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파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친을 형수나 조카가 돌봐 주는데 힘들어 하는 것 같아 죄책감과 함께 자신이 할수없어 괴로워 했다.
3일 전, 우리동네 주민센터에서 폰으로 노인돌봄서비스를 받겠냐고 해서 내가 응했다.
이 서비스 자격은 65세이상 독거노인으로 안전한 지 전화 등을 해 주는 제도로 혹시나 있을 '고독사'가 요즘
내가 가장 신경이 쓰이는 대목인데 좀 더 나이가 들면 '시니어타운'에 갈까하는 생각을 한다.
'시니어타운'은 고령자들을 위해 의료 시설과 체력단련 시설은 물론, 식사 관리나 생활 편의 시설, 상업시설
등까지 갖춘 곳으로 실버타운, 실버주택, 노인주택, 노인복지주택 등으로 부리기도 한다.
예전엔 시니어타운은 자녀가 직접 부모를 돌볼 수 없을 때 찾는 곳이란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엔
경제적 여유가 있는 고령자들이 편한 노후생활을 위해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인기가 높다.
그러나 시니어타운을 고를 때 꼭 살펴봐야 할 것들에 대해선 의외로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 최근 이지희
수원여대 교수의 ‘시니어타운 고를 때, 놓치면 후회하게 되는 5가지’ 칼럼이 있어 요약했다.
①본인 연령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 골라라
시니어타운 입주자는 대체로 70대 후반에서 80대 중반 정도가 많은 편이며 85세로 제한하는 시설도 생기는
추세인데 입주할 어르신의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라 시니어타운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런 이유에는 시설에 따라 비교적 젊고 액티브한 어르신들이 많은 시설이 있는 곳도 있지만, 입주자들의
평균 연령이 높고 월 생활비가 비싼 대신 제공되는 서비스가 많은 시설도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거동이 불편해 도움이 많이 필요한 경우 수영장, 골프시설, 헬스장 등의 부대시설이 많은 곳보다는
의료시스템, 균형 잡힌 식사, 주 2회 이상의 청소·세탁 서비스에 신경 쓰는 시설이 더 좋다.
②입주할 당사자가 직접 골라라
어르신들에겐 통상 자녀들이 보호자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시니어타운을 고를 때는 보호자인
자녀와 동행하거나 보호자인 자녀만 시설을 둘러보고 상담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시설을 고를 땐 반드시 입주 어르신이 직접 시니어타운을 보고 결정이 필요하다. 거동이 불편하다거나, 비용을 보호자인 자녀가 낼 것이라 어르신 의사를 무시하고 살 곳을 결정은 좋지 않다
③월 생활비는 물가 상승에 따라 늘 수 있다
국내 시니어타운은 보증금에 월 생활비를 더하여 운영되는 곳이 대부분으로 계약시 내는 보증금은 전세
보증금 개념이다. 보증금은 처음 계약할 땐 목돈이 들어가지만, 퇴소할 땐 돌려받을 수 있다.
문제는 월 생활비로 현재 월 생활비가 200만원이라고 해도, 이 금액이 사는 내내 동일하지 않아서 물가
상승률에 따라 보통의 경우 3~ 5% 정도는 매년 생활비가 오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이는 현 월 생활비가 200만원이 몇 년 뒤엔 몇 십만원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이를 고려하지
않고 입주했다가 생활비 인상으로 더 저렴한 시설로 갈지 고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https://youtu.be/4lL6-UMN3aA
④비용 절감보다는 건강을 우선해라
시니어타운엔 내가 식사를 하지 않아도 의무 식수만큼 돈을 내야 하는 ‘의무식’ 제도가 있다. 하루 세 끼
월 90식 의무식이 있는 시설이 있는 곳도 있고, 월 20~30식 등 의무 식수는 다양한 편이다.
의무식 외에 추가로 식사하는 비용은 식수만큼 생활비에 추가되며의무식은 시니어타운으로선 안정적 식당
운영 측면에서, 어르신들에겐 건강관리 측면에서 필요하기 때문에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
더구나 시니어타운은 정해진 시간에 식당에서 모여 식사하기 때문에 고립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추가
비용이 아까워서 식사를 안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돈을 아끼려다가 건강을 잃을 수 있다.
⑤가족·지인이 찾아오기 쉬운 곳을 골라라
가족과 지인들이 찾아오기 쉽도록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 골라야 한다. 만약 자녀들이 부모를 만나러 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접근성이 떨어지면 부모를 만나러 오는 횟수가 자연스레 줄어 든다.
반대로 어르신들도 친구나 자녀를 만나러 밖으로 나가는 경우도 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특히 인근 역이나
버스 정류장까지 셔틀버스 등을 운영하는지 등 교통편을 꼼꼼히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시니어타운은 생활공간이라서 자유롭게 외출도 하고 외식도 하고 친구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교수는
“좋은 시설이란 결국 ‘나에게 맞는’ ‘내가 생활하는데 편하고 즐거운’ 시설이다”고 말했다.
한때 한국에서 살아본 외국인들이 찬사를 연발할 정도로 세입자에게 유리한 임대제도라던 전세가 재앙이
됐다. 사기극으로 세입자의 비극적 자살과 국토부 장관 입에서 전세 폐지론까지 등장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경매에서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진행된 경매에서
22억원 초반에도 낙찰되지 않았었지만, 최근 전용 84㎡(12층)이 26억5288만원에 낙찰됬다.
이는 감정가의 95.1% 수준으로 최근 부동산 시장이 냉각돼 경매 감정가에 대비 낙찰가율이 70% 안팎에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매우 높은 가격인데 재건축을 위한 조합 설립이 임박이 작동해서다.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된 이유는 경매의 경우 실거주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서 매매할 경우 매수자들이 2년 간 실거주를 해야 한다.
배우 하지원은 2020년 자신이 설립한 법인 해와달엔터테인먼트의 명의로 성수동에 있는 빌딩을 100억원에
매입했으나 임대 수익률이 낮아 큰 손실(연 이자 2억원 부담)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이 빌딩은 지하 1층·지상 8층 대지 257.2㎡, 연면적 998. 35㎡다. 대지면적 기준 평당 약 1억 3000만원 수준
이다. 2020년 준공 되서 당시 가격이 주변보다 최대 6천만원 비쌌다.
코로나19 사태로 뜸했던 결혼식이 다시 증가하면서 축의금 논란이 되고 있다. 지갑은 얇아졌지만 비싸진
밥값에 결혼식에 오라는 초청이 부담스럽고, 밥 먹고 오기도 두렵다는 사람들이 많다.
5만원과 10만원을 두고 축의금 논란이 심해지면서 일종의 가이드라인까지 나왔다.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으면
5만원, 참석해 식사를 하면 10만원을 내야 한다는 내용인데 나는 공감이 간다.
최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마크로밀 엠브레인에 의뢰해 미혼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에서 적정 축의금이 평균 7만9000원으로 조사되었는데 5만원이 48%, 10만원이 40%다.
어제 11시에 8년 후배인 외조카의 여 동기가 우리 동네 고향 선후배의 모임 회원인데 딸의 결혼식이 있어
잠실역 8번 출구 지나가는데 가판엔 '로또 1등 18번, 2등 75번' 써 있었다.
오전 11시도 안 되었는데 명당 자리라고 줄이 30명 좌우 서 있었는데 의외로 젊은이가 많았다. 40여년 전,
절친한 1년 여선배가 내게 '주택복권'을 사느냐고 묻어 보길레 단호하게 왜 사느냐고 했다.
당시 복권을 사는 순간 절반이상 손해보는 말도 있었지만 정직하게 돈을 벌고 싶었다. 요즘 로또를 가끔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명당도 사는 분들이 많아 그 만큼 당첨 확율이 높기 때문.
교통회관 1층의 결혼식장에서 혼주인 줄 알고 축하했더니 신랑 어 머니였고 외조카가 혼주와 얘기하는 것을
보고는 후배인 혼주에게 축하 인사했는데 여 혼주가 비슷하게 생겨 일어난 '해프닝'이었다.
혼주가 내 아내상때 낸 조의금보다 축의금을 더 냈으며 피로연에서 8년 후배들과 같이 앉았는데 선후배는
나 혼자였고 어대공 가 서 술도 깰겸 산책하고 샤워한 후 오수 3시간 즐겼더니 개운했다.
오늘은 여름 기운이 돌기 시작하는 '소만(小滿)'이자 둘이 하나가 된다는 '부부의 날'이며 전국, 가끔 구름이
많겠고 서울 낮 기온 24도 예보인데 5월 하순 첫 '일요일'은 편안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https://youtu.be/V2nzrLvwYzY